5월 1일 밭엘 가려고 하였으나 개인사정으로 부득블 계획을 변경하였다
이번엔 땅콩을 제대로 한번 심으려 마음을 먹고.. .
사전에 발아가 용이하도록 물에 담가 불려두었는데...이것이 말썽이다...
물에 잠시 담갔다 계획이 바뀌어 바로 물에서 건져 그릇에 담아 놓았는데
다음날 보니 땅콩 끄트머리 유근에서 뿌리가 나오고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5일후에나 밭엘 가야하는데 그때까지 기다리기엔 좀 애매하고 ...
더 이상 미룰수가 없어 아침부터 비가 오는데도 영동행을 감행하였다
밭에 도착하여 비닐 멀칭을 하고... 감자 파종기를 이용 25㎝ 간격으로 구멍을 내고
파종구당 2알씩 놓고 3㎝정도 두께로 복토... 1주후 어떤 형태로 발아할지 기대....
비가 오는 관계로 별도의 관수작업이 필요 없으니 작업 참 쉽게 마무리 .....
비오는 날 땅콩 심는 아낙네
이어서 아침에 모종가게에 들려 구입한 찰옥수수 (72구 짜리 2판을 24,000원에 구입) 모종 정식 작업...
비닐 멀칭작업은 지난번 해놓은터라.. . 30㎝ 간격으로 구멍을 뚫고 한구멍당 모종 2주씩 정식 ...
심고나 정식한 양을 세어보니 281주나 되네... 작년 심은량의 거의 3배... 이 많은 옥수수 누가 먹을 것인가...
점심식사하기전 짬을 이용 밭을 한번 둘러보니
2주전 파종한 강낭콩 오늘보니 많이 자랐네... 부지런히 자라라고 간이 유인줄을 설치하고....
무심결에 둘러보니 아로니아는 벌써 하얀 꽃을 피우고... 얼마 있으면 열매들이 맺겠지...
오늘 점심은 연휴를 집에서 보내고 귀가중 때 맞추어 방문한 아들내외...
그리고 하나뿐인 우리손자 하준이와 함께 소중한 오찬...
메뉴는 역시 우리 밭을 찾는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는 단골 메뉴 라면...
비록 누옥에 소찬일지라도 참으로 추억이 깃든 귀한 오찬이다
점심식사후 바로 복귀해야 할 입장이라 남은 시간.... 나는 복귀준비...
아내는 급하게 나물 채취.... 오전에 뜯은 방풍에 추가하여...
오가피잎 좀 뜯고.. 달래 좀 캐고... 취나물을 더하고 눈개승마는 기본...
짧은 시간 .. 참으로 많은 일 ...주마간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