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4일(수)
오늘은 사파로 떠나는 날.
아침 6시20분에 버스터미널로 걸어갑니다.
우리가 탈 버스는 호텔에서 불과 2~300미터 거리에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사파까지는 6시간 소요.
중간에 2번 휴게소를 방문합니다.
날씨가 흐리더니, 사파에 도착하니까
맑아집니다.
날씨가 좋아지니 기분도 좋아집니다.
예전에 몇 차례 이용했던 푸엉남 호텔에 체크인을 합니다.
호텔에서 판시판 정상이 보입니다.
사파를 여러차례 방문해 봤지만,
이렇게 사파에서 판시판 정상을 보는 것도 처음입니다.
그만큼 날씨가 기가막히게 너무 좋습니다. ㅎ
오늘은 가볍게 함롱산을 다녀옵니다.
사파는 지금 성수기 시즌이지만 여행자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파광장에 항상 많았던
몽족 소수민족인들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일행분께서 도수가 58도나 되는 술을 가져오셔서
여기에 알맞는 안주에 뭐가 좋을까 생각해보고,
Anise Restaurant에 가기로 합니다.
이곳은 돼지 넓적다리를 통째로 요리를 해서주는 곳입니다.
이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제가 술을 너무 너무 많이 마셔서
말이 많아집니다. ㅎ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 시간은 새벽 3시....
머리가 약간 찡 하네요.
가슴이 찡해야 하는데.....
(노래 가사가 갑자기 생각납니다.
가슴이 찡하네요~~ 정말로~~~)
우리가 이용한 리무진 캐빈 버스입니다.
보통 1층은 현지인들이 1캐빈에 2명이 이용합니다.
2층은 1캐빈 1명입니다.
사파로 올라가는 도중에....
앞으로 5박할 숙소입니다.
푸엉남호텔.
호텔 주인 아주머님과 10년전에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니 아주 반가워합니다.
지금은 딸이 카운터를 보고있네요.
점심 때 먹었던 곳에서도 주인 아주머님이 저를 알아보더군요.
정말 놀랬습니다. 저를 알아본다는 것이.....
숙소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사진으로는 구분하기 힘들겠지만,
이렇게 판시판 정상이 보인다는 것이 환상적입니다.
사파는 약1,500미터
판시판은 3,143미터.
함롱산에서.....
Anise Restaurant입니다.
아래 음식 메뉴 이름은
Crispy Pork Knuckle with pickle cabbage. mush potato and black pepper sauce.....
우리는 2개를 주문합니다.
보통 1개가 2인분입니다.
1개에 약25,000원.
돼지고기 넓적다리입니다.
테이블에서 직접 손질해 줍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길거리에서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목욕탕 의자에 앉아 옥수수, 고구마를 먹어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