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에 관하여서는 공지글에 자세히 안내했습니다.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후원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계시가 가득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무덥고 습했던 여름에게는 "사요나라"를, 화창한 날씨를 가져올 가을에게는 "웰컴"을 외치고 싶은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어떻게 생각하면 꿈 같았던 이번 여름 사역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여러분께 보고드리려고 합니다. 바쁜 시간이 지나고 마침내 여유를 누리면서 친구와 커피 한잔 하는 심정으로 편안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2월 27일 오후, 그때도 바빴던 일정이 끝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드라이브를 하며 주님과 교제하던 중, 주님은 저에게 이번 청소년 여름 수련회에 대해 "니가 거기서 말씀 전한다!"라고 짧고 굵게 사명을 주셨고 바로 다음 날, 그 행사를 총괄하시는 용인 그리스도의대사들 교회 청소년부 송요한 목사님으로부터 저를 강사로 초빙하고 싶으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수련회를 준비하는 5개월간의 여정을 통해 성령께서 제 안에 많은 일들을 행하셨고 마침내 청소년 수련회를 잘 마무리 한 뒤에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다음 세대"에 대한 비전과 사명을 주셨습니다. 사실, 이번 청소년 수련회 주제가 "바톤 터치"였는데 그 이름 자체에는 제가 별 관심을 갖지 못하다가, 이제서야 하나님께서 5개월 동안이나 저에게 "네가 가지고 경주하던 바톤(진리)을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라!"고 말씀하고 계셨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것이지요. (사실, 제가 다음 세대를 생각해야 할 나이가 됐다는 것을 깨달은 것 자체는 기분이 별로였습니다^^;)
제가 청소년 캠프 이후에 방문했던 교회들을 좀 소개하고 싶은데 커뮤니티 게시판에 제가 영상도 올렸지만, 수련회를 마치고 드디어 오랫동안 방문하고 싶었던 "열린 감리교회"에 갈 수 있었습니다. 열린 감리교회는 제가 올 3월 말에 유튜브 알고리즘의 인도(?)로 알게 되었는데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영혼몸 외에 워맥 목사님의 책 내용을 얼마나 탁월하게 티칭을 해 놓으셨는지, 저도 입이 떡 벌어질 정도였기에 당장이라도 방문해 보고 싶었지만 강원도 화천이라는 거리상의 문제로 못가고 있다가 열린 감리교회 청소년들이 이번 바톤 터치 여름 캠프에 참석한 계기로 그 아이들과 함께 교회 차를 타고 화천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열린 감리교회는 강원도 화천 사창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사창리는 사는데 필요한 모든 기반 시설이 다 갖춰져 있지만 어쨌든 시골은 시골입니다. 처음에는 너무 좋은 교회가 너무 멀리 있어서 매우 아쉬웠지만 이 복음이 그곳까지 이르러서 그곳의 성도님들을 자유케 하고 또 주변 지역의 사역자들과 성도들에게까지 전파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서 저는 감사와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골 1:6)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할렐루야!
또 열린 감리교회는 필리핀에 능력있는 선교사님과 연결되어서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필리핀에서 사역하시는 한국인 선교사님들을 모시고 집회도 하셨었고 열린 감리교회가 돕는 그곳 선교사님을 통해 필리핀 청년들에게도 복음이 활발하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후원금으로 열린 감리교회에 선교 헌금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목사님, 사모님과 함께 저도 필리핀에 방문하여 선교사님들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광주 생명의 교회에 방문했었는데 생명의 교회에서는 토, 일 양일간 4회에 걸쳐 말씀을 전했기 때문에 영상을 보신 분들은 교회에 관해 좀 더 많은 정보를 접하셨을 것입니다. 생명의 교회도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그동안 성도님들을 진리의 말씀으로 섬기셨던 세월이 있기 때문에 성도님들께서 너무 잘 받아들여 주시고 성령께서 역사하시기가 너무 수월해서 4번이나 말씀을 전했지만 육체적으로도 전혀 피곤하거나 지치지 않았던 시간이었습니다. 할렐루야!
(이런 교회들이 우리나라 곳곳에 더 많이 있다고 믿습니다. 제가 교회를 방문하는 조건은 담임목사님께서 이미 영혼몸에 근거한 복음을 온전히 전하고 계시는 곳, 그래서 성도님들이 충분히 이 진리를 숙지하고 계신 곳입니다. 그런 교회에서 불러 주시면 언제든지 가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두 교회를 방문하면서 캠프에 참석했던 청소년들의 변화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또 그 외에도 캠프때 교사로 참석했던 청년들을 만나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세대, 청년들과 청소년들의 필요를 보게 되었고 다음 세대를 위해 뭔가 액션을 취해야 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비전을 품고 구상하는 단계지만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기도해 주시고 앞으로 이 진리의 바톤을 이어 받아 은혜의 경주를 이끌어갈 젊은 사역자들을 발견해서 서포트 하는데 우리 그레이스 레이스가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소중한 헌금으로 저도 마음껏 사역할 수 있고 또 한국 교회에서 이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님들을 서포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남과 북을 통틀어 한반도 전체에 위치한 한국교회와 다음 세대를 세우고 이끌어 가는 데,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헌금을 지혜로운 청지기로서 잘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이 비전에 함께 해 주시고 저는 여러분들 안에서, 여러분들의 가정에서, 또 일터에서 복음의 진리가 더욱 더 활발하게 역사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