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9일(일)
오전에는 꾸타 주변을 거닐어보고, 꾸타 비치도 방문해 봅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마음이 조급하지 않습니다.
점심은 비교적 깨끗한 곳에서 나시 고렝(볶음밥)을 먹고,
오후에는 울루와투 사원과 께착댄스 공연을 보러갑니다.
울루와투사원은 꾸타에서 1시간 소요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생각보다 여행자들이 너무 많아서 놀랍더군요.
날씨는 정말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바닷가 절벽에 위치해서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나무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우리가 발리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1주일 넘게 어마어마한 폭우가 쏟아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발리 성수기이고, 건기이기 때문에
많은 비가 쏟아진 것은 정말 기상이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비가 쏟아지더니 저희가 도착하자마자 거짓말처럼 날씨가 좋아집니다.
제가 여행할 때는 이상하리 만큼 날씨운이 좋습니다.
께착댄스는 울루와투 사원 안에서 봅니다.
야외 공연장이라서 비가 오면 공연을 하지 않습니다.
기분좋은 공연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은 교통체증이 심해서
2시간이나 걸립니다.
늦은 저녁은 인도음식으로 합니다.
파라타(Parathas).......
납작한 빵(우리나라 얇은 부침개 비슷)을 치킨 커리에 찍어먹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수저와 포크없이 인도사람처럼
난생 처음으로 손으로 먹어봅니다.
손으로 음식을 먹는 문화에서는 수저나 포크로 먹는 것보다
음식 맛이 훨씬 좋다고하더군요.
좋은 경험이었고, 파라타를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맥주를 주문했는데 이곳 음식점에는 술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의외로 술을 판매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낮에는 더위도 식힐겸 편의점에 가서 시원한 맥주 한잔 하려했지만
술을 판매하지 않더군요. 할 수 없이 콜라로 대신했어요.)
부탁해서 맥주를 주인집 딸이 사다줍니다.
가격을 물어보니 큰 맥주병 하나가 37,000루피아입니다.
꾸타비치
해변가가 코로나로 인하여 많이 지저분하다고 들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코로나가 끝나서 손님 맞이로 깨끗하게 정리한 모습입니다.
울루와트 사원
저 곳에서 께착 댄스를 공연합니다.
공연 시간은 45분. 공연료는 100,000루피아.
공연 시작전입니다.
빈틈없이 사람들이 앉습니다.
자~~~
공연이 시작됩니다.
남자들 50명이 공연 내내 '께착 께착 께착'하고 소리를 지릅니다.
어두워집니다......
불쇼 같이 불을 피웁니다.
가운데있는 원숭이는 공연 내내 말썽을 피우더니
저기 불에 갇혀서 벌을 받는 듯합니다.
하지만 저런 원숭이 역할자가 있어야 공연은 재미있습니다.^^
늦은 저녁에 먹은 파라타입니다.
아래 사진 음식값은 모두 45,000루피아(4,500원).
둘이 먹은 음식값입니다.
손으로 뜯어서 치킨커리에 찍어먹습니다.
정말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첫댓글 요즘 어딜가나 관광객이 많나봅니다. 오래전 방문했던 꾸타해변은 지저분하고 호객행위하는 아이들이 많아 불편했는데, 지금은 깨끗하네요.
좋은날씨 즐기시며 건강한 여행하시길~~
네. 감사합니다.
사파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울루와뚜 가실때 그랩으로 오고가셨나요?
아님 차량투어예약으로 가셨나요?
Klook을 통해서 투어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