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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린도후서 4:10~18)
* 본문요약
바울이 날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겪으셨던 것과 같은 고통과 죽음의 위협을 겪으면서 살고 있는 것은,
예수님의 생명 또한 나타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바울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전했으므로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믿음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믿기 때문에 고난 속에서도 복음을 전합니다.
예수님을 살리신 이가 우리 죽을 몸도 다시 살리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집니다.
우리는 지금 잠시 받는 이 가벼운 환난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엄청난 영광을 장차 받게 될 것입니다.
찬 양 : 270장(새 508)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474장(새 486)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
* 본문해설
1. 부활의 소망으로 감당하는 고난(10~15절)
10) 우리가 항상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니는 것은
예수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기 위함이라.
11) 우리 살아 있는 자들이 항상 예수님을 위하여
죽음에 넘겨지는(죽음의 위협을 겪고 있는) 것은
예수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는 것이니라.
12)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
13) 기록한바 “내가 믿는 고로(믿었으므로) 말하였다”(시 116:10)라고 한 것같이
우리도 그와 같은 믿음의 마음(믿음의 영)을 가졌으니
우리도 믿는 고로 또한 말하노라.
14) 주 예수님을 다시 살라신 이가 예수님과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시고,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니
15) 이 모든 것이 다 너희를 위하여 하는 것이니,
이는 은혜가 많은 사람의 감사함으로 말미암아 더하여 넘쳐서(퍼져서, 풍성해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는 것이라.
- 예수님의 죽음을 우리 몸에 짊어지고 다니는 것은(10절) : 네크로시스
죽음(네크로시스) : 완전히 죽은 상태가 아니라 죽어가는 상태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죽음을 짊어진다는 것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와 같은 그 고통과 환난을
날마다 당하며 사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중에 당하게 되는 위험들과 죽음과 고난과 핍박으로
7~9절에 언급된 여러 고난과 시련들을 날마다 당하며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 예수님의 생명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기 위함(10절) :
이렇게 시련과 고통과 어려움이 있어도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 것은,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생명이 우리에게 나타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 예수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는 것(11절) : 드네테 사르키
죽을 육체(드네테 사르키) : ‘죽을 운명을 가진 우리 육신의 몸’을 가리킵니다.
우리의 육신이 결국 죽음에 넘겨져서 썩어질 것이지만,
예수님을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이 육체에 예수님의 생명이 나타나게 된다는 뜻입니다.
- 믿는 고로 말하노라(13절) :
예수님의 능력을 믿으므로
고난과 핍박이 있어도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고 말한다는 뜻입니다.
- 이 모든 것이 다 너희를 위하여 하는 것이니(15절) :
바울이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기에 그들이 주님을 믿는 성도가 되었으므로,
바울이 고난과 핍박을 당하는 것도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위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2.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16~18절)
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롭도다.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지도다.)
17)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18) 우리의 돌아보는(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 겉사람과 속사람(16절) :
겉사람은 우리의 육체를 말하고,
속사람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거듭난 영적 실체를 말하는 것으로,
주님의 성령을 모시는 심령의 내부 깊숙한 곳을 가리킵니다.
-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17절) : 파라우티카, 엘라프론
잠시(파라우티카) : 잠시 동안
경한 것(엘라프론) : 가벼운, 쉬운
이 두 단어가 ‘압박, 고통, 환난’을 뜻하는 ‘들립세오스’를 꾸며줍니다.
장차 받을 영광에 비하면 우리가 받는 환난은 가볍고 쉬운 것이라는 뜻입니다.
- 돌아보는 것, 주목하는 것(18절) : 스코페오
‘주목하는 것’에 해당하는 ‘스코페오’는
‘시선을 고정하다, 목적을 갖고서 주목하다’로,
지속해서 한 곳에 시선을 고정하며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 묵상 point
1. 부활의 소망으로 감당하는 고난
1) 항상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니는 바울(10~11절)
바울은 날마다 답답한 일을 날마다 당합니다.
그 일이 너무도 심하여 날마다 사형당한 자와 같은 심정을 갖고 살아갑니다.
바울은 자신의 이러한 삶을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닌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실 때까지 겪으셨던 것과 같은 그 고통을
날마다 겪으면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도록 하기 위해(10~11절)
바울이 겪는 이 모든 고통은 그가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이라도 주님의 복음 전하는 일을 중단한다면
더 이상 그런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바울은 예수님의 죽음을 자기 몸에 짊어지는 이런 고통의 삶을
결코 중단하지 않겠다고 고백합니다.
주님 죽임당하신 고통을 내 육신에 짊어지는 자들은
주님의 생명이 우리 몸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바울은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몸은 죽어서 썩어 없어질 허망한 것입니다만,
그러나 우리가 이 육신에 주님의 고난을 담으면
이 육신이 예수님의 생명을 나타내는 영광의 육신이 됩니다.
그래서 장차 이 육신이 썩어 없어질 때 우리 안에 담긴 그 주님의 영광이
우리를 영생의 나라로 인도합니다.
3) 그러므로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여러분 안에서 역사합니다(12절)
이처럼 바울이 죽음에 넘겨지는 삶을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전했기에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믿음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그 고난에도 복음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기에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주님을 믿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바울이 이렇게 담대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처음 고린도에 갔을 때 죽을 만큼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바울은 얼마나 힘들었는지 자칫하면 복음 전하는 일을 모두 포기할 뻔했습니다.
정말 죽을 만큼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모든 일을 주께 맡기고 고린도에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사망은 우리 안에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 역사한다”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 묵상 :
우리도 누군가에게 “피곤함과 괴로움은 우리 안에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 역사한다”하고 말할 수 있는 삶을 살아봅시다.
모두들 편안하게 예수님을 믿기를 원하지만,
사랑은 누군가를 위해 피곤하고 괴로운 것을 스스로 짊어지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나 편하기만을 바란다면 그 사랑은 거짓일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이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드리십시오.
2. 내가 믿었으므로 말하였다
1) 내가 믿었으므로 말하였다(시편 116:10)
바울은 “내가 믿었으므로 말하였다”(시편 116:10)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시편 116편의 말씀은
“내가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고통 중에도 이렇게 말하였다”라는 뜻입니다.
고통 중에 겨우 믿음을 잃지 않고 근근이 버틴 것이 아닙니다.
죽음을 생각할 만큼 엄청난 고통 중에도
116편의 시인은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리라”,
“내가 하나님께 기도하리라”하고 말하였다는 것입니다.
시편 116편의 시인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전혀 보이지 않는 시련의 한복판에서도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자비하시다”하는 말을 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시인은 그가 고통 중에도 이런 말을 쉬지 않고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2) 우리도 같은 믿음의 영을 가지고 있으니 믿고 말합니다(13절)
시편 116편의 말씀을 인용한 바울은
자기도 역시 그 시인과 같은 믿음의 영을 가졌으므로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고통 중에도 이렇게 말하리라고 말합니다.
아무리 죽음 같은 고통이 몰려올지라도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리라고 말하겠다는 것입니다.
답답한 일이 계속된다고 할지라도 좌절과 절망의 말을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3) 마침내 승리하게 되리라는 것을 믿기에(14절)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협 속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결코 믿음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비록 육신의 껍질이 죽더라도 우리가 주님처럼
영원한 생명으로 다시 나타나게 될 것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서 결국 승리하게 되리라는 것을 믿기에
항상 자신의 육신을 죽음에 넘겨지게 하는 일도 두려움 없이 행합니다.
주님 안에서 결국 승리하게 되리라는 것을 믿기에
극심한 고난과 핍박 속에서도 담대하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 가르칩니다.
‘예수님’ 이름을 부르기만 해도 죽는 판에,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자에게는 얼마나 더 가혹한 핍박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핍박이 아무리 심하다 하더라도 복음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습니다.
부활의 승리를 믿기 때문입니다.
3.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집니다(16절)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후패하나(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날마다 늙고 병들고 초라해지지만,
우리 안에 모신 성령으로 인하여 우리는 더욱더 힘이 넘치는 사람이 됩니다.
우리 안에 모신 성령으로 인하여 우리는 더욱더 영광스러운 사람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해도 싸인 자로 여기지 않습니다.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습니다.
핍박을 받아도 버림받은 자로 여기지 않습니다.
거꾸러뜨림을 당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망한 자로 여기지 않습니다.
겉사람은 후패하여졌더라도
우리의 속사람은 성령으로 더욱 새로워졌기 때문입니다.
● 묵상 : 이렇게 성령으로 새 힘을 얻는 자들을 통해 주님의 역사는 일어납니다.
주님의 말씀으로 날마다 새 힘을 얻는 자가 되십시오.
마귀가 오늘도 사망의 독을 쏘아 미움과 좌절과 절망에 빠지게 할 것이지만,
믿음으로 마귀의 사망의 독을 넉넉히 이기는 자가 되십시오.
4. 지금 잠시 당하는 환난의 경한 것이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룹니다(17절)
바울은 날마다 사형선고를 받은 자와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극심한 핍박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고통을 “지금 잠시 당하는 환난의 경한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왜 지금 당하는 그 엄청난 고통이 잠시 당하는 환난의 가벼운 것이 되냐 하면,
우리가 장차 받을 영광이 크고 영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내가 평생 고난을 당했다고 하더라도
영원이라는 시간이 비하면 아주 작은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환난의 경한 것’과 ‘영광의 중한 것’이라고 말하여
환난은 가벼운 것이라고 했고, 영광은 무거운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당한 환난보다 우리가 장차 받게 되는 영광이
훨씬 더 크고 놀라운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을 믿기에 그 극심한 고통에도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5. 그러므로 우리는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주목합니다(18절).
그러므로 우리는 보이는 것을 주목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을 주목합니다.
여기에서 주목한다는 것은 ‘스코페오’로
‘목적을 갖고서 계속해서 어떤 것에 시선을 고정하여 주목하며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바울이 보이지 않는 것을 주목하며 살아갑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얻기 위해 살아갑니다.
보이는 것은 다 낡고 썩어지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는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 묵상 :
보이는 것은 씨의 껍질에 불과합니다.
그 안에 담긴 생명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영생의 복도 지금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중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영생의 복을 누리는 자가 됩시다.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우리가 주님의 형상을 닮아가고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는 자가 된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 기도제목
1. 우리도 바울처럼
승리할 것을 믿는 자답게
말하고 행동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영광의 부활로
나타날 것을 믿기에
기쁨으로 수고하고 헌신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겉 사람이 후패하더라도
우리의 속사람이
날마다 새로워지는 것을
믿게 하옵소서.
4. 그러므로 우리도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주목하며 살게 하옵소서.
5. 우리도 다윗이나 바울처럼
내가 믿었으므로 말하고내가 믿었으므로 행동하고
내가 믿었으므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그 일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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