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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자족할 줄 아는 믿음(디모데전서 6:1~10)
* 본문요약
멍에를 메고 있는 종들은 자기 상전을 공경할 자로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비방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상전이 믿음의 형제라면 더욱 잘 섬겨야 합니다.
그들은 주님의 사랑을 받는 자로서 선한 일에 헌신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건전한 말씀의 교훈을 버리고 진리에서 떠난 자들은
분쟁과 다툼과 악한 생각에 빠집니다.
그러나 자족할 줄 아는 마음은 경건에 큰 도움이 됩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됩니다.
돈을 사랑하는 자는 여러 해로운 유혹에 빠져
자기 스스로 자기를 찌르는 고통에 빠지게 됩니다.
찬 양 : 489장(새 429)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486장(새 368) 주 예수여 은혜를 내려 주사
* 본문해설
1. 종들에 대한 권면(1~2절)
1) 무릇 멍에 아래에 있는 종들은 자기 상전들을 범사에 존경할 자로 여겨야 할 것이니,
이는 하나님의 이름과 교훈(가르침)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2) (주님을) 믿는 상전이 있는 자들은
그 상전이 형제(주님을 믿는 성도)라고 해서 가볍게 여기지 말고 더욱 잘 섬기게 하라.
이는 그 섬김을 통해 유익을 얻는 자들이 믿는 성도들이며,
또한 사랑을 받는 자들이기 때문이라.
(주님의 사랑을 받는 자들로서 선한 일에 헌신하는 자들이기 때문이라.)
너는 이것들을 가르치고 권하라.
- 멍에 아래 있는 종들(1절) : ‘종들’에 해당하는 ‘둘로이’는 ‘노예들’을 말합니다.
- 유익을 얻는 자(2절) : 노예의 섬김을 받는 주인을 가리킵니다.
2.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는 자들(3~5절)
3) 누구든지 다른 교훈(다른 교리)을 가르치며, 바른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에 착념치(따르지) 아니하면
4) 그는 이미 교만해져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면서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논쟁과 말다툼을 일삼는 병든 자이니),
그런데서 시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5)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버려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 다른 교훈(3절) : 헤테로디다스칼레이
다른 교훈에 해당하는 ‘헤테로디다스칼레이’는 ‘이단 사상’을 가리킵니다.
- 바른말(3절) :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나온 바른 복음의 말씀과 가르침을 뜻합니다.
3. 자족할 줄 아는 신앙(6~10절)
6) 그러나 지족하는 마음(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7) 우리가 세상에 가지고 온 것이 아무것도 없으므로
떠날 때도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8)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그것으로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9) 그러나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자들은
시험(유혹)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욕심)에 떨어지게 되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10)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돈을 탐내는(사모하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많은 고통)으로 자기를 찔렀도다.
- 지족하는 마음, 자족할 줄 아는 마음(6절) :
본래 ‘자족할 줄 아는 마음’은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마음의 평정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최고의 선으로 여기던 당시 스토아 철학에서 말하던 용어입니다.
바울은 스토아 철학의 용어를 사용하여 어떤 상황에서든지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은
경건한 삶을 살아가는 데 크게 유익하다고 말합니다.
-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9절) :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는 사람은
부자가 아니라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입니다.
부자가 되려는 욕심 때문에 해로운 정욕이나 유혹을 이기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 많은 고통으로 자기를 찌른다(10절) :
돈을 사랑하고 돈에 탐욕을 품은 자들은
많은 유혹과 미혹을 받아서 큰 근심과 고통에 빠지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기 스스로 자기를 찌르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직장 상사와의 관계 : 더욱 잘 섬기라
1) 멍에 아래 있는 자는 자기 상전을 존경할 자로 여기라(1절)
바울은 그리스도인들 중에 노예로 있는 자들에게
자기 상전을 존경할 자로 여기라고 말합니다.
단순히 주인이기 때문에 머리를 숙이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마음으로부터 공경할 자로 여기라는 것입니다.
혹시 이렇게 하여 그 주인의 마음이 열려서
그가 복음을 받아들이는 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직장 상사와의 관계에서도 적용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기보다 높은 직책에 있는 사람들을 대할 때
단순히 직책상 머리를 숙이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공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겸손한 태도가 직장상사의 마음을 열어
복음을 받아들이는 자가 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2) 자기 상전이 믿는 사람이면 더욱 잘 섬기게 하라(2절)
바울은 자기 상전이 믿는 사람일 경우에
그가 믿는 사람이라고 해서 적당히 하려고 하지 말고 더욱 열심히 섬기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그 주인이 내가 섬기고 사랑해야 할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믿지 않는 주인보다
오히려 믿는 주인에게 더욱 열심히 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끔 사장이 기독교인이거나 직장 상사가 믿는 사람일 경우,
같이 믿는 사람이니 나를 사랑으로 봐줄 것이라 여겨 대충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지적을 받으면 자신이 잘못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믿는 사람이 사랑도 은혜도 없다며 여기저기에 험담을 하고 다닙니다.
이런 경우 주변에 있는 자들이 그가 하는 말을 듣고
기독교를 불신하고 나아가 예수님을 불신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직장 상사나 동료나 부하가 예수님을 믿는 성도일 경우
오히려 더 순종하고, 더 협력하고, 더 너그럽게 대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들이 우리가 사랑하고 섬겨야 할 주님의 백성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섬기는 것이 곧 주님을 섬기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같은 교회에 다니는 성도라고 할지라도
직장에서의 상하관계는 분명히 해야 합니다.
이 관계를 모호하게 생각하면 서로 시험 들게 됩니다.
2.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삼지 말라
1) 오늘날 세상 사람들이 보는 기독교인들의 이미지
“거리에서 접촉사고가 났을 때 양보나 화해를 하지 않고
끝까지 싸움을 하려는 사람은 십중팔구 예수 믿는 사람이다.”
제가 전에 시흥3동 자율방범 활동을 했을 때 지구대장님에게 들은 말입니다.
전에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더 양보하고 화해하는 것 같았는데
요즘에는 끝까지 양보도 화해도 하지 않는 자들은
대부분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이 사실인지를 따지기 전에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믿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기독교인들에 대한 이미지가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욕심쟁이로 비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통계자료를 보아도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범죄율이나 소송 건수가
믿지 않는 사람보다 전혀 적지 않습니다.
2)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5절)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까?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삼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경건에 관한 일조차
자신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되지 않으면 하지 않는 사람들,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삼는 자들에게서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경고합니다.
경건이란 하나님과 만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뜻하는데,
이런 경건조차도 이익의 재료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조차 자신에게 이익이 되어야만 하는 자들이 교회에 가득하니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교회에 다니기만 할 뿐 말씀에 열심히 따르려 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들이 게으름을 피우는 동안 악한 영이 그들의 마음을 부패하게 만들어서
교만한 자가 되고, 논쟁과 말다툼을 일삼는 영이 병든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 병들고 부패한 마음에서 시기와 분쟁과 비방과 사악한 의심이 끝없이 일어납니다.
이런 자들은 사사건건 다툼과 분쟁만 일으키게 되고,
그러다 결국 멸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 묵상 : 나는 어떤 역할을 하는 자인지 자신을 살펴봅시다.
내가 속한 공동체 내에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자신을 살펴봅시다.
나는 문제를 일으키는 자인가,
문제를 치유하고 화해하게 하는 자인가?
분쟁과 비방과 사악한 의심이 내 마음속에 있다면 나는 크게 병든 자입니다.
주님 앞에 내 문제를 내놓고 기도하여 서둘러 치유를 받는 자가 되십시오.
더 늦기 전에,
화인 받은 양심이 되어 영영 저주받는 자가 되기 전에 서두르십시오.
3. 자족할 줄 아는 마음은 경건에 큰 이익이 되나니
1) 자족할 줄 아는 마음(6절)
본래 ‘자족할 줄 아는 마음’은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마음의 평정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최고의 선으로 여기던
당시 스토아 철학에서 말하는 ‘아우타르케이아’를 의미합니다.
바울은 스토아 철학의 용어를 사용하여어떤 상황에서든지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은
경건한 삶을 살아가는 데 크게 유익하다고 말합니다.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경건의 삶을 살아가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말입니다.
2) 억지로 웃는 자기 최면이 아닙니다.
바울이 스토아 철학의 용어를 빌어서 말하고 있으나 내용은 크게 다릅니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고통 속에 있을지라도 “나는 이 상황에 만족 한다”하며
자기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 고통을 이기는 것을
‘자족할 줄 아는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가령 아주 무서운 고문을 당하고 있을지라도 겉으로는 웃으면서
‘나는 지금 행복하다’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예수님 때문에 즐거워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현실이 고통뿐이고 희망이란 전혀 없는데도
스스로 나에게 최면을 거는 스토아 철학자들의 고백이 아닙니다.
나를 지키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믿기에
어떤 상황에서든지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빌립보에서 바울은 채찍으로 얻어맞고 발은 차꼬에 채이고,
온몸에 쇠사슬이 묶인 채로 감옥에 갇히고도 밤새도록 주께 찬양했습니다.
그날 밤 이 광경을 보던 간수가 그의 온 집이 예수를 믿겠다고 고백했습니다.
바울이 고난 중에도 찬양을 하여 간수의 집을 구원한 것입니다.
이런 삶을 가리켜 바울은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빌 4:11)하고 표현하였습니다.
● 묵상 :
요셉이 13년간의 노예와 감옥살이를 이길 수 있었던 것 역시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감사할 줄 아는 비결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고 있을지라도
지금도 변함없이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생각하며 감사할 줄 아는 성도가 되십시오.
4.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1) 돈이 가진 양면성 : 양날의 검
돈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먹고 마시고 입고 자는 모든 일이 다 돈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돈 없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움직이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다 돈입니다.
이처럼 돈은 우리를 편리하게 하는 아주 유익한 것이지만,
때로 이 돈이 사람을 죽이기도 합니다.
돈 때문에 가정이 파괴되고,
돈 때문에 자식이 부모를 죽이기도 합니다.
돈 자체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돈에 집착하는 것이 위험한 것입니다.
칼이 사람을 고치는 수술 도구가 되기도 하고 사람을 죽이는 도구가 되기도 하는 것처럼,
돈 역시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유익한 것이 되기도 하고
사람을 죽이는 것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2) 돈에 집착하는 자에 대한 경고 :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10절)
돈에 집착하는 그 마음을 타고 마귀가 그 사람 안으로 들어갑니다.
가룟 유다 역시 돈을 사랑하는 마음을 타고 마귀가 들어가서
예수님을 유대인들에게 팔아넘긴 것입니다.
이처럼 돈을 사랑하고 돈에 집착하면 마귀가 그 속에 들어가서
유혹과 올무와 악한 생각과 여러 가지 해로운 욕심에 빠지게 합니다.
그래서 결국 사람을 파멸과 멸망으로 빠지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바울은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는 것이라고 경고한 것입니다.
3) 그러므로 주께서 주신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자가 되십시오.
바울이 부자에 대하여 경고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자가 되려 하는 자를 경고합니다.
그러므로 가난한 자라 할지라도
주께서 주신 삶을 감사하며 살면 경건에 큰 도움이 되나,
부자라 할지라도 자기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큰 부자가 되기에만 집착한다면,
결국 해로운 욕심에 빠져 파멸과 멸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요셉이 자신의 삶에 불만을 품고
어떻게 해서든 그 고통스러운 삶에서 빠져나갈 궁리만 했다면
그는 결코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이길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랬다면 우리는 ‘요셉’이라는 사람의 이름을
하나님께 복을 받은 자의 이름이 아니라,
가인처럼 저주받은 자의 이름으로 기억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 묵상 :
돈에 탐을 내는 자들, 돈에 집착하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과 많은 고통으로
자기가 스스로 자기를 찌르는 삶을 살게 됩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우리보다 훨씬 부유하게 살면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비극 속에 삶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내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십시오.
주님 이외의 다른 것을 집착하고 있다면,
그것이 결국 나를 파멸로 이끌 것입니다.
내 마음 중심에 주님을 모시십시오.
* 기도제목
1. 직장에서 상사나 동료나 부하직원에게
성실하고 겸손한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내 마음에 분쟁과 미움과 다툼의
악한 마음이 생기지 않도록
늘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3. 현실에 만족할 줄 알아
늘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4. 돈과 세상에 마음을 빼앗겨 진리를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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