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목요일 오후 2시
신중년 가음합창단은 올해들어 벌써 3번째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이번 장소는 마산에 있는 '목련주간보호센터'이다.
단독공연을 위해 단원들은 오전 10시부터 가음아트홀로 모였다.
손에 한꾸러미의 음식들을 들고서 가음아트홀로 들어서는 단원들의 모습엔 웃음이 한가득이다.
김밥, 떡볶이, 과일, 약밥, 과자와 차를 풀어놓으니 그야말로 진수성찬이다.
점심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정겨운 모습들...
짧게 끝나버리는 공연의 순간보다도 이를 준비하는 과정들이 더 행복한 것 같다.
간단한 리허설을 마치고 기증해주신 실내화와 타악기를 챙겨 우린 몇 대의 차에 나누어 타고 출발을 했다.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다.
덕분에 비한방울 맞지않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연주프로그램으로는 합창 6곡, 에어로폰 연주 1곡, 바이올린과 하프 2중주 1곡, 다함께 부르는 노래 1곡해서 약 40여분의 길이이다.
아는 노래가 나오니 함께 따라부르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보인다. 어르신들 손을 잡고 노래하는것이 단원들에게도 큰 힐링이 된 것 같다.
연주는 성공적으로 잘 마쳤다.
마치고나니 목련주간보호센터 원장님이 어르신들이 특별한 경험을 하게되어서 너무 좋았다고 하신다.
이번 공연이 어르신들께는 큰 기쁨이 된 것 같다.
이렇게 합창단이 자체 단독 공연을 할 수 있게 되다니 감개가 무량하다.
창단한지 갓 1년밖에 안된 우리 가음합창단이지만 작년에 이어 계속해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온 덕분에 단원들도 더욱 합창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게된 것 같다.
이렇게 합창단을 이끌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