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수 써머리'에 나오는 서락오 선생의 답객문을 인용하여 올립니다.
우리모두 벽천간두에서 다시 진보를 구하는 자세로 매진합시다....
四柱學의 학습 과정에서 五行의 生剋制化論은 학습 상 가장 용이하고 수월한 단계라 할 수 있다.
오히려 그 이전 合沖論이 더욱 고난도의 이해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四柱學의 기본 원리인 合, 沖, 化, 局 등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결여되어 있다면 이 계통의 실력자가 되기는 요원한 일이다.
陰陽과 五行의 이치를 어느 한 곳 편중되게 익히지 말고, 실전의 중급 단계인 五行 生剋制化論의 이치 일단을 겨우 터득했다 해서 四柱學의 전반을 인지한 듯 착각해서는 곤란하다. 학습자는 늘 겸손한 자세로 항시 기본에 충실하며 궁리함을 게을리 하지 말고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易學의 스승은 대자연에 있으니 항시 우주와 함께 호흡하도록 노력하며 책을 독습한 연후에는 스스로 이치를 찾아 연구할 것이며 뭇 스승을 쫓아 강호를 헤매는 헛된 일로 세월을 낭비하지 말기 바란다.
“연습(硏習)에 뜻을 둔 자는 반드시 그 원인을 돌이켜 자기 자신에게 구하고 장기간 연습하며 고인의 책을 반복해서 연구하고 읽으면 스스로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만나면 몇 개월 동안 방치했다가 다시 읽어보면 자연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온고지신(溫故知新)해 구해 들어가면 여러 스승들이 있으니 먼저 고인이 이미 도달한 경계까지 가본 연후에야 백척간두(百尺竿頭)에서 다시 진보(進步)를 구해야지 스스로 총명한 체하여 함부로 창조를 생각하지 마라. 근원을 쫓는 식자들에게 웃음거리가 될 뿐이다.”
* 참고로 이수 선생의 '적천수 써머리'는 초심자들에게는 권하기 어려운 책입니다.
대부분 창작으로 알고 있으나, 대만 장요문의 '완전풀이 적천수'를 상당부분을 옮기고 있으며,
자평명리에서 아직 일반화 되지 못한 '투파이론'을 따르고 있으므로 초심자들에게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정암 -
첫댓글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느껴집니다..
평생공부만하고 살아 온사람인데도 이 공부는 시작하기도 전에 머리가 먼저아프니....
어찌 시작을 해야할지 감당안되는 듯합니다.
그저 은연중에 역학이란 우주의 원리와 자연법칙을 원용 한 것이구나 라는 막연한 이해만 하고 있을 뿐인데.선생님의 설명이 우연처럼 공감을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반갑기까지 했내요.
몇십년전 처음 운전을 배울때 시내에 돌아다니는 택시운전기사들이 어찌나 존경스럽던지요.....
하물며.......
나름대로의 전문성이 있는 것이겠지요.
다만
아무나 운명풀이를 하겠다고 나서서는 안될것인데 .....
고로 정암선생님이 던져주시는 기본자세와 설명에서 많은 귀감을 얻고 갑니다
반갑습니다.... 좋은 댓귀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하면 무엇인가 이해가 되는 때가 오겠지요. 고맙습니다.
다른 분의 사주 간명기를 읽고 분석해보는 방법이 좋습니다
어쩐지 .어느정도 거의 그러하겠지요 . 가끔 잊을만 하면 사회 각계에서 논문표절 운운 하는데 . 그야말로 썸머리방식이겠지만서두 내용만 진실된다면야 배우는 입장에선 별 상관없지요
그렇군여..
감사합니다
반구저기 하겠습니다 .
늘 새롭게 배우는 자세로 겸손히 임하라!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나 광대한 분량이 이곳에 들어 있어서...느리게 아주 느리게 배우겠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