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唐詩 300수-009
오언고시/두보
동봉 옮김
꿈 속에 이백을 보고1
두보杜甫
사별은 소리 삼켜 울면 그만이지만
살아 생이별은 두고두고 슬픈 것
양자강 남쪽은 풍토병이 돈다는데
귀양간 그대 아직도 소식이 없구면
오랜 친구가 내 꿈속에 들어왔으니
나의 오랜 그리움을 알아서일까
그대 지금 그물에 갇혀 있을 텐데
무슨 날개가 있어 여기까지 왔겠나
어쩜 살아 있다면 혼백은 아니겠지
그나마 길이 멀어 헤아릴 수 없네
혼백이 올 때 단풍 숲이 푸르더니
혼백이 돌아감에 관새마저 어둡네
떨어지는 달빛이 마루에 가득하니
아직도 그대 얼굴 비추고 있는 듯
물 깊고 바람 불어 파도 드넓으니
부디 교룡에게 잡아먹히지나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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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이백夢李白-1
사별이탄성死別已吞聲
생별상측측生別常惻惻
강남장려지江南瘴癘地
축객무소식逐客無消息
고인입아몽故人入我夢
명아장상억明我長相憶
군금재라망君今在羅網
하이유우익何以有羽翼
공비평생혼恐非平生魂
노원불가측路遠不可測
혼래풍림청魂來楓林青
혼반관새흑魂返關塞黑
낙월만옥량落月滿屋梁
유의조안색猶疑照顏色
수심파랑활水深波浪闊
무사교룡득無使蛟龍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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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은 피지 않고.... /사진 꾸밈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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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2024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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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唐詩300수
당시唐詩 300수-009<오언고시/두보>
실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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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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