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교수님께서 사비로 선배님 초청 특강을 마련해주셔서 대목수 시험 준비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김진수 교수님과 김진모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필기한 내용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제가 빠트린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사면주먹장 이음 사개치목>은 80% 이상이 완성하게 되므로 채점에서는 디테일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재소에서 대량으로 제재되어 온 나무의 마구리는 정확히 직각이 아닌 경우가 있다. -> 양쪽 마구리에 십반을 정확히 그리고 중심먹을 치고 중심먹에서 모든 치수를 재어나가야 동바리를 기둥에 결구했을 때 정확하게 결합된다.
숫장부는 선을 죽이고 암장부의 선을 살려서 벌어지는 부분은 없되 동바리가 기둥에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정도가 좋다.
기둥의 경우 꼭 옹이를 확인해서 원구를 아래쪽으로 말구를 위쪽으로 두고 작업해야 한다. (원구는 옹이 나이테 가운데에서 긴 쪽이고 심재가 넓고 나이테가 촘촘하다. 말구는 옹이가 위로 두 팔을 벌리듯 벌어진 쪽이고 옹이 눈썹이 긴 쪽이다.)
1. 작업 순서 : 동바리 먼저 (쉬운 것 먼저 ) 기둥 나중에(어려운 것 나중에)
1) 동바리
톱질할 때 : 동바리의 숫장부는 선죽이기(선을 죽이더라도 확인가능한 정도로는 남겨야 한다.)
톱을 넣을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톱을 넣기
숫장부 안쪽을 선을 따라 톱질한 후 위쪽의 약간 더 안쪽에서 아랫쪽 선까지 톱을 넣어서 삼각형 모양으로 잘라내 주면 숫장부 안쪽 선이 끌질을 하는 동안에도 파먹힐 염려를 없앨 수 있다.
끌질할 때 :
동바리 기둥의 숫장부를 떼어낼 때 세워서 작업할 수도 있지만 눕혀서 때려야 힘을 받을 수 있다. V자 형태의 나무 지그를 만들어서 받치고 작업하면 좋다.
숫장부의 바닥이나 옆면이 조금이라도 배부르면 동바리를 기둥에 넣을 때 안들어가고 힘주어서 치면 귀가 떨어질 수 있다.
숫장부의 모든 면(숫장부 바닥과 숫장부 옆면도 확인)에 곡자를 대어 배부른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수정하기
숫장부의 바닥면은 살짝 오목하게 파서 배부르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2) 기둥
아래쪽 동바리 암장부를 먼저 할 지 위쪽 사개를 먼저 할 지는 각자 해보고 결정하면 되는데 암장부 귀부분이 잘 떨어져나가니 참고하여 결정한다.
창방과 익공이 결구될 기둥사개는 공개문제의 그림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주먹장으로 되어있다. 주먹장의 치수는 자율인데 치단위로 떨어지도록 계산한다면 주먹장 치수는 기둥 안쪽 105mm(3치5푼), 기둥 바깥쪽 75mm(2치5푼)으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연습을 통해 자신이 볼 때 적절한 치수를 찾아도 좋다.
톱질할 때 : 기둥아래쪽 동바리 암장부는 선살리기
끌질할 때 :
기둥의 사개와 숫장부를 떼어낼 때 세워서 작업할 수도 있지만 눕혀서 때려야 힘을 받을 수 있다. V자 형태의 나무 지그 2개를 만들어서 받치고 작업하면 좋다.
쇠시리 : 기둥 모서리를 모접기
문열기 : 창방과 익공 들어갈 자리에 대패를 45° 보다 훨씬 더 세워서 70~80° 각도로 주먹장 안쪽 마구리쪽을 대패질해준다.
2. 작업시 주의사항
1) 양쪽 마구리에 십반을 정확히 그리고 중심먹을 치고 중심먹에서 모든 치수를 재어나가야 동바리를 기둥에 결구했을 때 정확하게 결합된다.
2) 숫장부의 모든 면(숫장부 바닥과 숫장부 옆면도 확인)에 곡자를 대어 배부른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수정하기
3)숫장부의 귀가 잘 떨어져 나간다.
끌질할 때나 숫장부를 암장부에 끼워넣을 때 숫장부 귀가 떨어져나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혹시라도 귀가 떨어져나가면 떨어진 부분을 찾을 수 있다면 -> 투명순간접착제로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