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을 찾아가는 적극 소통행정, 더 나은 영통구를 위해”
박사승 영통구청장 인터뷰
Q. 반갑습니다. 지난 7월1일 17대 영통구청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그 전에도 영통구와 인연이 있으셨나요?
A. 1989년 공직 생활을 시작으로 2016년 7월 사무관 승진 후 청년정책관, 영통2동장, 영통구 행정지원과장, 시 정책기획과장을 거쳐 왔습니다. 그 후 2021년 7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경제정책국장과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했습니다. 매탄동은 제가 사는 곳이기도 하고 애정을 가지고 근무했던 곳이라 구청장으로 오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Q. 영통구청 SNS를 보면 민원 현장에 자주 찾아가시던데 바쁜 와중에 직접 찾아가시기 쉽지 않으실 것 같아요.
A. 구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며, 현장 행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영통365 현장행정’을 통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구민의 요구와 불편 사항을 신속히 파악하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구민들이 자신의 목소리가 실제로 행정에 반영되고 변화를 체감하면 행정에 신뢰를 가질 수 있게 되고 삶의 질도 나아질 것입니다.
Q. 그동안 현장 행정을 수행하시는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주로 민원이 많은 곳이 도로에 구멍이 생기는 포트홀, 가로수 또는 공원 전지, 우수관이 막혀 빗물이 빠지지 않는 곳 등입니다. 집중호우가 있었을 때 직원들과 함께 우비를 입고 낙엽으로 막힌 우수관을 뚫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것도 기억이 나고요. 오래 전지를 하지 않아서 위험하고 미관도 좋지 않은 산남로 가로수를 깔끔하게 정비한 것도 모두 구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현장에서 들었기 때문에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Q. 영통구청 주차장 바닥에 ‘민원인 주차’ 구역이 따로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던데 민원인들의 주차장 이용에 효과가 있나요?
A. 주변 주차환경이 열악하다보니 정작 민원인 주차가 어려운 문제가 있었는데 몇 달간 준비 끝에 시행한지 한 달 정도 되었습니다. 관리가 잘 될지 걱정이었는데 기대 이상입니다. 이중주차를 할지언정 민원인 주차구역을 양보하는 우리 구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놀라고 있습니다. 직원들도 10부제에 적극 동참해주고 있고 관리인력 배치도 요청해놓은 상태입니다.
Q. 영통구청 신축에 관해 구민들의 열망이 높을 텐데요. 진행된 상황이 있을까요?
A. 청사 신축에는 상당한 예산이 소요되며, 시 자체 예산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복합 개발 방식을 도입하여, 영통구청 신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가공모사업을 우선 검토 하여 영통구청 신축사업을 24년 10월에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후보지’ 공모사업에 신청하였습니다. 최종 발표는 12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공모에 선정될 경우 영통구는 국가 지원을 통해 첨단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거점을 조성하고, 더욱 발전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구민들과 소통하며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영통구청에서 계획하고 있는 것들 중 구민들에게 알리고 싶은 것이 있으신가요?
A. 2025년 1월 6일 영통구 청사 내 2층 갤러리 영통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귀중한 미술품과 유명작가의 작품을 통해 수원시의 대전환과 함께하는 미래 지향적인 변화를 창의적으로 전시하여 구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영통구가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서지연 주민기자
사진설명) 구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민원 현장을 찾아간 박사승 영통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