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바락이 가나안의 시스라를 물리침(사사기 4:11~24)
* 본문요약
바락이 다볼 산으로 올라가자
시스라는 그의 전 병력을 동원하여 기손 강가로 출병합니다.
드보라는 바로 이때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때라며
바락에게 공격 명령을 내립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큰 비를 내려 강을 범람케 하셔서
시스라의 철 병거가 진흙에 빠져 큰 혼란에 빠집니다.
시스라는 철 병거에서 내려 도보로 도망하다
야엘의 장막에 들어가 깊은 잠에 빠집니다.
야엘이 장막 말뚝과 방망이로 시스라의 관자놀이를 박아 죽입니다.
찬 양 : 46장(새 31) 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 예수
48장(새 32) 만유의 주재
* 본문해설
1. 바락이 가나안의 시스라를 격파함(11~16절)
11) 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 가운데 겐 사람 헤벨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그는 동족(문중)에서 떨어져 나가
게데스 근처 사아난님 상수리나무 곁에 장막을 치고 살았더라.
12)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다볼 산으로 올랐다는 것을 사람들이 시스라에게 알리매
13) 시스르가 전 병력, 곧 철 병거 900대와 그가 거느린 모든 군사를
하로셋 학고임(이방인의 땅 하로셋)에서부터 기손 강가로 모은지라.
14) 그때 드보라가 바락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네 손에 붙이신(넘겨주신) 날이라.
여호와께서 친히 너의 앞서 싸우러 나가지 아니하시느냐?” 하는지라.
이에 바락이 1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산에서 내려가니
15) 여호와께서는 바락의 앞에서 시스라와 그가 거느린 모든 철 병거와 온 군대를
칼날로 큰 혼란에 빠지게 하시매 시스라가 병거에서 내려 도보로 도망한지라.
16) 바락이 그 병거들과 군대를 추격하여 하로셋 학고임(이방인의 땅 하로셋)에 이르니
시스라의 온 군대가 다 칼에 엎드려졌고 살아남은 자가 없었더라.
- 호밥의 자손 가운데 겐 사람 헤벨(11절) :
11절의 말씀은 시스라를 죽여 큰 전공을 세운
헤벨의 아내 야엘이 본래 겐 사람이었는데
고향을 떠나 게데스 근처에 와서 살게 된 배경을 소개한 것입니다.
- 큰 혼란에 빠지게 하시매(15절) :
하나님께서 폭우를 내리셔서 기손 강을 범람하게 하셔서(삿 5:21)
온통 진흙 구덩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시스라의 철 병거는 오히려 그 무게 때문에 그 기능을 완전히 잃었고,
시스라도 철 병거를 버리고 도보로 도망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이스라엘을 뒤쫓던 애굽의 바로 왕의 군대가
홍해바다 가운데에서 진흙에 바퀴가 빠져 혼란에 빠졌다가
모두 바다에 빠져 죽게 된 것과 같은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2. 시스라가 헤셀의 아내 야엘에게 죽임을 당함(17~22절)
17) 그러나 시스라는 도보로 도망하여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에 이르렀으니,
이는 하솔 왕 야빈은 겐 사람 헤벨의 가문과 서로 가깝게 지내는 사이였기 때문이라.
18) 야엘이 나아가 시스라를 영접하며
“나의 주여 들어오소서. 내게로 들어오시고 두려워하지 마소서”하매
시스라가 그 장막으로 들어가니 야엘이 이불로 그를 덮으니라.
19) 시스라가 그에게 말하되
“청하노니 내게 물을 조금 모시게 하라. 내가 목이 마르도다” 하매
야엘이 우유가 든 가죽부대를 열어 마시게 하고는 다시 그를 이불로 덮으니
20) 시스라가 또 야엘에게 이르되 “장막 문에 섰다가
만일 누가 와서 여기에 낯선 사람이 있느냐고 물으면 없다고 하라” 하고
21) 그가 곤비하여(지쳐서) 깊이 잠드니,
헤벨의 아내 야엘이 장막 말뚝을 가지고 손에 방망이를 들고 그에게로 가만히 가서
말뚝을 그 관자놀이에 박으매
말뚝이 그의 관자놀이를 꿰뚫고 땅에 박히니 시스라가 기절하여 죽으니라.
22) 바락이 시스라를 추격할 때에 야엘이 나가서 그를 맞아 이르되
“오라 내가 너의 찾는 사람을 네게 보이리라” 하매
바락이 그에게 들어가 보니 시스라가 죽어 누웠고 말뚝은 그 관자놀이에 박혔더라.
- 헤벨의 아내 야엘이 장막 말뚝을 가지고…(21절) :
우리말 개역 성경에는 시스라가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는 말이 먼저 나오지만,
히브리어 원어에는 이 말이 제일 뒤에 나옵니다.
그러므로 야엘은 시스라가 아직 깊은 잠에 빠졌는지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장막 말뚝을 가지고 그에게 가까이 다가간 것입니다.
- 살쩍, 관자놀이(21절) :
개역 성경에 ‘살쩍’은 머리 옆 부분인 관자놀이를 말합니다.
3. 가나안 왕 야빈이 멸망을 당함(23~24절)
23) 이와 같이 이날에 하나님께서 가나안 왕 야빈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 굴복하게 하신지라.
24) 이스라엘 자손의 손이 가나안 왕 야빈을 점점 더 눌러서
마침내 가나안 왕 야빈을 진멸하였더라.
* 묵상 point
1.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1) 헤벨의 아내 야엘을 게데스 근방으로 이주하게 하신 하나님(11절)
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 중 겐 사람 헤벨이
게네스 근방으로 이사를 했다는 11절의 이 말씀은
앞뒤 구절과 전혀 흐름도 맞지 않은 다소 생뚱맞은 말씀처럼 보입니다.
하솔 왕 야빈과 이스라엘 간의 전쟁 이야기만 나오다가 아무런 설명도 없이
갑자기 헤벨이 어디로 이사 갔다는 말만 삽입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게네스는 이스라엘과 하솔 왕 야빈과 전쟁하는 곳입니다.
이 전쟁이 있기 전에 이들이 전쟁터인 게네스 근방으로 이주를 했고,
그때 이사를 한 헤벨의 아내 야엘이 시스라를 죽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쟁이 일어나기 전부터 겐 사람인 헤벨을
이 전쟁이 일어나는 게데스 근방으로 이주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락이 시스라를 공격하기 이전부터
이미 이 전쟁에 대한 대비를 하셨던 것입니다.
2) 공격 명령과 함께 시스라의 군대를 혼란케 하신 하나님(12~16절)
바락이 다볼 산으로 올라갔다는 보고를 들은 시스라는
철 병거 900대와 전 병력을 기손 강가로 집결시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큰 비를 내리셔서 기손 강을 범람하게 하셔서
온통 진흙 바닥이 되게 하십니다(사사기 5:21 참조).
마른 땅에서는 아주 큰 힘을 발휘하는 철 병거지만
진흙바닥이 되니 그 철의 무게 때문에 바퀴가 진흙에 빠져 큰 혼란에 빠집니다.
그러자 군대 장관 시스라마저도 철 병거를 버리고 도보로 황망하게 도망합니다.
3)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을 따라 이삭을 번제로 드리기 위해
모리아 산에 올라갔을 때 하나님께서 미리 양을 준비하신 것을 보고,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라고 외쳤습니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하셨다’는 뜻이지만,
더 깊은 뜻은 ‘그곳에 가니 하나님께서 먼저 와 계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그곳에 와 계셨습니다.
그래서 시스라를 죽일 여인 야엘을 겐 땅에서 게데스 근방으로 이주시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그곳에 와 계셨습니다.
그래서 공격 명령을 듣고 바락이 출격하자마자 큰 비를 내리셔서
시스라 군대의 진영에 큰 혼란이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 묵상 :
그러나 이런 기적의 역사는
오직 믿음을 가지고 움직이는 자들에게서만 나타납니다.
그들이 믿음으로 움직였기에 하나님께서 미리 이런 역사를 일으키신 것입니다.
2. 연약한 여인 야엘에게 죽임을 당한 시스라(17~22절)
에훗은 오른손을 쓰지 못하는 불구자였고, 사사 드보라는 여자였으며,
여기 가나안의 용감한 군대를 이끄는 군대 장관 시스라를 죽인 자 역시
연약한 여인 야엘이었습니다.
연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물리치시는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번 보이셨습니다.
연약한 자일지라도 참되게 믿는 자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큰 군대를 물리치십니다.
● 묵상 : 그러므로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십시오.
3. 이스라엘 자손이 점점 더 강성하여지고
하나님을 잘 섬기는 여선지자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는 동안
이스라엘은 점점 더 강성하여집니다.
그래서 점차 하솔 왕 야엘이 힘을 잃어가더니
결국에는 이스라엘에게 멸망을 당하고 맙니다.
아직 이스라엘이 믿음을 가진 신앙 공동체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나
그들의 지도자가 참된 믿음을 갖고 있을 때 또다시 평안을 주셔서,
이스라엘을 구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이십니다.
● 묵상 :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잘 모르지 전쟁의 고통을 통해 점차로 하나님을 알아가지만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시는 이가 하나님이심을 우리는 말씀을 통해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십시오.
그러면 주께서 우리에게 주님을 알게 하기 위해 전쟁의 고통을 내리시지 않아도 됩니다.
* 기도제목
1. 믿음을 가진 자를 여호와 이레로
미리 준비하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게 하옵소서.
2. 그러므로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더욱 굳건히 믿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