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춘이 선생님 섭외 진행했습니다. 화요일 밤 8시 선생님 만나 뵙기로 했습니다.
실습 첫째 주 유춘이 선생님 오셨을 때 이웃들과 라디오 드라마 방식으로 방송해보는 그림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재미있는 방식, 궁금하고 기대됐습니다.
다만 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아 주변 이웃이나 아이들을 섭외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선생님이 원하시는 마을방송의 형태에 부합하고 싶었습니다.
화요일 밤, 유춘이 선생님 만나 뵙고 이 사정을 말씀드렸습니다.
3회기 안에 끝내는 구성도 제안드렸습니다.
1회기 기본적인 라디오 방식(이재희 감독님에게 읽을 글 부탁)
2회기 마을영화제 극장주 및 극장 정보 소개(라디오 드라마 방식)
3회기 겨울 운동회 홍보
특별방송으로 따님분과 함께 라이브 드라마를 하심이 어떠신지도 조심스레 여쭤봤습니다.
따님은 곧 청주로 이사 가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잘 말씀드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춘이 선생님께서 생각나는 2인극 대본이 있다고 하셨거든요.
마요네즈라는 극이었습니다. 선생님 직접 수소문하셔서 구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의논을 마친 후 이렇게 제안해주셨습니다.
“수현씨, 이렇게 합시다!
1회기는 수현씨가 대본 작업을 해서 주면, 내가 나레이션을 녹음해서 줄게요.
2회기는 마요네즈 극본을 받으면 각색해서 대본을 짜면, 함께 연습하고 녹음해요.”
“네 좋아요! 선생님 혹시 출동회 홍보도 2회기 때 해도 될까요?”
“네 괜찮아요~!”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참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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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 읽어주시는 대본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고 설레고 기대됩니다.
첫댓글 조각보를 잇듯이.
이웃 한 분 한 분의 삶을 이어 지역사회 사람살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