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공부 10년 처음으로 보증금을 포기하다 ㅠ.ㅠ(1편)
2013년 7월경에 채권자님을 글을 읽고 감동 받아 자동차 경매를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연습 할겸 3달에 한번씩 아버지의 속을 썩여 주던 10년 된 아버지 트럭을
, 첫번째 목표로 아버지를 차를 바꿔 드렸다.
그리고 두번째, 세번째 차량을 팔아 먹으면서 자신감이 아닌 자만감이 하늘에 있을때
이 차를 만나게 되었다.
2006년식 2.4 로체.
이 당시 회사 형님이 굿옥션에 나와있던 키로수와 비슷한
키로수의 로체(2.0)를 650만원선에서 인천에서 구입해 오셨기에
베스트카 아닌 이 차에 눈이 뒤집혀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금액은 판매금액 700만원으로
잡았다. 2.4 로체는 SK엔카 등 다른 중고차 사이트에는 없는 차량이어서 CC가 높으니 당연히 더 높은 금액을 받을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버지 트럭을 중고로 판매하면서 알게 되고, 나의 중고차 파트너로 섭외한 중고차 사장님께 전화를 드릴려다가 최근에 입찰 준비한다고 너무 많이 전화를 해서 차마 전화로 시세를 물어보지 못했다.
그것이 그렇게 큰 실수였는지 그때는 몰랐다.(전화 한 통화만 했다면 ㅠ.ㅠ)
수리금액, 세금 등을 포함해 필수 지출 비용을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나의 수입을 50만원~100만원으로 잡고 입찰.
단독으로 낙찰. 지금까지 무수히 단독으로 받아봤지만, 왠지 모를 그날의 싸늘한 느낌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낙찰받고 즐겁고 행복한 마음에 다시 현장을 찾게 되었다. 결혼을 하면 연애할때의 콩깍지가 벗겨지듯이 낙찰 받고 나니 이제서야 차량의 단점들이 눈에 "화~악" 들어 왔다. 현장 조사할때 눈이 쌓여 있어서 확인하지 못했던 차량 전체 ALL 기스(누가 일부러 열쇠로 긁어 버린 흔적)들 "아~이것 아무리 나까마로 날려도 수리비가 장난 아니겠는데" .
여기 저기 섭외한 나까마 집에 전화를 돌렸다. 차를 봐야 알겠지만 한판당 8만 최소 50만~80만원은 생각하고 있으란다.
답답한 마음에 중고차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하신다. 2.4 로체는 기름을 많이 쳐 묵어서 찾지도 않아 거래량이 적고다 직접 탈것 아니면 입찰하지 말란다. ㅠ.ㅠ (아 미친X 미리 전화할것 ㅠ.ㅠ)
사장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벌써 입찰해서 낙찰까지 받은 저는 어쩌라구요 ㅠ.ㅠ
'경매공부 10년 처음으로 보증금을 포기하다 ㅠ.ㅠ' 는
너무나 가슴이 아파서 여기서 1편를 마치겠습니다.
2편은 내일 계속됩니다.~~ 쭈~~~욱~~
첫댓글 헉~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건 보증금 포기가 답이군요ㅠㅠ
슬푸고, 창피합니다. 저 처럼 보증금을 포기하는 일이 없으시길 소망합니다.
@존버정신 피같은돈 아깝지만 소액이라서
다행입니다.
잘못된 선택 늦었지만 피해를
최소화 하는 신중한 판단과
결정도 현명한 투자에 있어 필요
합니다.
@보리 많이 배우고 가요 ^^ 선배님 잘 부탁드려요..
@존버정신 아이고~제가 오히려 존버님께
많이 배워야죠~
바쁘신듯 해서 괴롭힐수가 없어요~~~^^
존비정신님! 실수는 성공의 엄마이지요.
하늘이 가끔은 다른 무엇인가를 가르켜 주네요. 화이팅!
절절한 경험담을 읽을때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처럼은 하지 마시거요 성투하세요^^
참고 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투자는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나의 피 같은
보증금을 잃지 않는것입니다. ^^
굿라이프님 홧팅 ^^
자동차는 힘들어요 ,신경쓰는거에 비하면 수익은 병아리 눈물~~~그리고 수익계산도 할수 없는게 자동차인거같아 고양지원에 모닝 583에낙찰 총비용100만원들고 750에 예약받으면 몇십만원 남아요..그돈으로 빌라라도 하나하는게 나을뻔...그래도 경험은 소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