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토, 일 비가 온다고 하기에
갑작스레 계획을 변경하여 오늘 오전 모종을 심고 배수로를 정비하였다
아무레도 비가오면 땅이 질퍽하여 행동의 자유가 많이 제한될뿐 아니라
모종을 심을 구덩이를 만들고 흙을 덮는 등 농사일을 하기 많이 불편하다
그래서 옛말에 비오기전 작물을 심는 것이 상농이고
비오는 날 비를 맞으며 작물을 심는 것이 중농이며
비가 내린후에 작물을 심는 것이 하농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모종심기는 늘 필요한 몇몇 모종을 종묘사에서 구입하여
미리 준비하여 놓은 밭에 작물별 재식거리 및 주간거리를 고려 구덩이를 파고
모종을 심은 뒤 마른 흙으로 가볍게 복토를 하면 끝이다
올해는 작년에 비하여 작물별 주간 거리에 집착하지 않고
작물들이 생육과정에서 인접작물이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받도록
모종과 모종 사이 간격을 충분히 띄었다
고추도 4가지... 아삭이 3주(주당 600원), 미인고추 3주(주당 800원),
당조고추 3주(주당 1,000원), 가지고추 2주 (주당 1,500원)
그리고 피망 3주( 주당 800원), 파프리카 6주 (노랑 빨강 각 3주 주당1,000원)
가지 3주(주당 600원), 노각 3주 (주당 600원)
토마토 2가지 완숙 3주(주당 600원), 대추방울 3주 (주당 800원)
야콘 6주 (주당 1,000원)
품종별 수량은 적지만 종류는 다양..
오늘 심은 이 모종들이 모두 활착하여 나름 줄기와 잎을 뻗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를 기대하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