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준석의' 공정한 경쟁'을 읽고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화두로 제기되고 있는 공정과 원칙, 특권.
조국사태(?) , 비정규직 전환에 대한 정규직의 반발, LH 직원 투기, 곽상도아들 50억 수수, 한동훈이 제기한 운동권특혜세력등...
우리 사회를 분열과 혐오로 얼룩지게 한 주요 사선들을 생각해보면 그리 간단한 주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흔히 공정하다고 보는 운과 노력 또한 이미 조건과 기회의 불균등에서 발생한다고 보는 시각은 매우 엄정하며 공감이 갑니다.
특히 부모의 재산( 대부분 부동산을 통한 재산 증식)이나 특권으로 인한 혜택과 학벌의 후광현상을 당연시 여기는 한국사회의 깊은 사회심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비판적시각을 갖는 것은 우리의 일상을 깨어나게 만드는 좋은 제기 인것 같습니다.
특히 정치권을 볼때도 명문대 출신, 전문직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좋은 정치인이 될 것같은 유권자의 심리와 정치카르텔은 수정되어야 할 과제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일상의 특권행위가 만연한 우리사회에서 어디까지를 특권으로 봐야 할지?
폐지되어야 할 주요한 특권은 무엇인지에 대한 토론이 절실 한 것 같습니다.
이준석이 말한 자연의 원리(정글의 법칙,약육강식)는 생물진화론적 입장에서도 편협한 시각입니다.
동물계에서도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한 종족 보존, 생존유지 사례가 많이 연구되고 밝혀지고 있거니와
설령, 그런 경쟁방식이 동물계의 다수방식이라 하더라도 인간계는 동물자연계와 다른 가치체계와 사회운영 방식이 있는것
아닐까요
이준석식의 완전한 경쟁에 대한 수긍보다는 정치사회학적인 좀 더 적극적 비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마이클 센델 교수가 공정하다는 착각 이라는 책을 통해 통렬히 비판한 능력주의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면 좋겠습니다.
기회의 평등, 조건의 평등, 결과의 평등에 대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