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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힐러> 촬영지 청주 순례
역사와 문화예술이 초가집처럼 어우려져 있는 멋스러운 여행지 중의 으뜸으로 뽑아도 손해볼 것이 없다.
청주는 최근 힐러 촬영지로 인기다. KBS 드라마 <힐러>의 청주 촬영은 그야말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옛 청주연초제조창과 우암산 산자락에 핀 가난한 달동네를 추스린 꽃동네 수암골,
외곽의 청남대와 운보의 집까지, 청주 여행의 다채로운 여정을 다져본다. 이곳의 정경을 여러분의 카페에서
검색하여 실는다. 이분들의 청주에 대한 애정에 감사한다.
옛 연초제조창이 <힐러> 속으로
<힐러>를 연출한 이정섭 PD의 고향이 청주와 이웃한 진천군이라 인연이 닿았다.
옛 청주연초제조창은 1946년에 문을 열어 2004년 12월에 문을 닫았다. 그 뒤로 한동안 방치됐다가 2011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주무대로 부활했다. 올 9월에 열리는 201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역시 연초제조창에서 꾸려진다.
예술과 공장이 만나 아트팩토리(artfactory)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힐러> 종영 후 세트를 재단장해 개방할 예정이다.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 전경 <사진제공·청주시청>
소담스런 산동네 수암골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시청 방면으로 약 2km 거리에는 수암골 벽화마을이 있다. 우암초등학교 뒤쪽 언덕이다.
이정섭 PD의 전작인 KBS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2010), <영광의 재인>(2011)의 주무대였던 마을이다.
그에 앞서서는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2009)에서 극중 초인(소지섭 분)과 영지(한지민 분)의 터전이었다.
촬영지 청주의 신호탄과도 같은 드라마들이다. <힐러>에서는 부모 세대의 젊은 날을 보여줄 때 등장했다.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주로 과거 회상이나 산동네 장면을 촬영했다. 작품들의 성적이 좋아 지금도 찾는
이가 많다.
실제 수암골은 한국전쟁 이후 피란민들이 정착하며 생겨났다. 여느 산동네와 마찬가지로 벽화가 눈길을 끈다.
지난 2007년 충북의 예술인들이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다. 다만 다른 산동네에 비해 그리 큰 편은
아니다. 뒤편으로 우암순환도로가 지나며 마을의 확장을 막은 까닭이다. 골목을 따라 천천히 걸어도 30분이면
족하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벽화와 골목을 돌아볼 수 있다.
마을 위편 도로에는 수암골전망대가 있다. 청주 시내가 한눈에 펼쳐지는 조망 명소다. 그 풍경에 취해 머무노라면
금세 마음이 평온해진다. 전망대 아래쪽에는 카페 거리도 생겨났다. 커피 한잔하며 여유를 누려봄 직하다.
바닥의 강아지 발자국이 있어 시멘트 공사 후 강아지가 지나갔나보다 했는데..., ㅋ
아~ 공중화장실의 벽화~ 찌르르르~ 감전된 듯한 느낌이!
한쪽 날개의 남자의 벽화도 인상적이지만, 그 아래 글 귀가...,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정말 소박하면서 웅장하네요^^
오른쪽 문이 진짜 화장실 문인 거 같습니다^^
오우~ 제빵왕 김탁구 촬영지 이네요^^
아이쿠~ 놀래라^^ㅋ
와우~ 영광이네 국수네요^^
드라마 '영광의재인' 촬영지였는데, 참~ 기억에 남는 ^^
저 커피숍은 드라마 '캡틴'의 촬영지 ^^
벽화가 아니라..., 집을 허물고 있네요 ㅎ
한옥마을로 재개발한다고 하는 소문도 들리는데..., 쩝!
드라마인지 영화인지 '카인과 아벨'의 촬영지였네요 ㅎ
'근면자조협동'도 벽화^^? ㅋ.ㅋ
TV동물농장에 출연한 삼식이네 집 이랍니다 ^^ㅋ
하늘이 심상치않은^^;;
피아노계단을 끝으로 한바퀴 돌았네요^^
냉막걸리한잔+계란1개=1,000냥 ^^
컥~ 엽전이 없는 사람은 못 먹나요^^?
마직막으로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주시내^^
너무 늦은 시간에 와서, 날씨도 심술을 부리고^^
구름이 멋있습니다^^ 그리움과 공포가 동시에 느껴지는 ^^
영광이네 국수집 끌어당겨 찍고^^
전망대 뒤에는 이렇게 비석이 ^^;;
자원봉사하시는 거 같은데, 쓰레기를 줏고 계시네요^^ 감사합니다^^
무섭지만 계속 보게 되는 구름...,
제 개인적인 느낌은
청주 수암골 벽화마을은 사람의 체취가 묻어나는 벽화들로 채워져 있고,
천안 중앙동 벽화골목은 아기자기 어린시절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벽화로 채워져 있고...,
산동네가..., 점점 사라지는 거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또한,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서 홍보가 되어 부각되는 건 좋지만,
왠지 상업성에 찌들어 오히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어 쫓아버리는 거 같고..., ^^;;
어느 것이 좋은지 솔직히 판단이 안 서네요^^;;
나이가 드나 봅니다^^;;
옛 것에 대한 그리움, 고집이 생기는 거 보면서요^^;;
청주 교외 나들이, 청남대
청주 시내를 벗어난 <힐러>의 교외 촬영지는 청남대다. 1983년 전두환 대통령 당시 조성해 2003년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일반에 개방했다. . 청남대는 대청호를 끼고 자리하는데 면적이 184만 4,000㎡제곱미터다. 조경수가 100여 종 5만 2,000그루에 야생화만 130여 종 20여만 본에 달한다. 그 사이로 6명의 대통령 이름을 딴 산책길이 지난다. 그 가운데 <힐러>는 본관과 김영삼대통령길을 중심으로 촬영했다.
[김지은]청남대를 계속 걸어볼까요?(청남대 김대중/전두환/김영삼대통령길/충북여행)
1.
안녕하세요. 김지은입니다.
청남대의 메타세콰이어 숲에서 잠깐 힐링타임을 하고
다시 청남대를 걸었습니다. 다음 코스는 전두환 대통령길을 따라
김영삼 대통령길을 지나 행운의 샘, 세족장을 지나 대통령광장에 이르렀습니다.
2.
여기까지는 괜찮았지요. 노무현 대통령길을 걸을래?
아니면 김대중 대통령길을 걸을래? 하였지만
결국 김대중 대통령길을 걸었고 말 수가 급 줄었습니다.
이유는 말 안해도 아실랑가요? 허허허)/ 그저 웃지요.
3.
하지만 고생 끝에 즐거움과 보람이 있다고
초가정 그리고 출렁다리를 지나 계속 김대중 대통령길을 걸어
마지막으로 전망대에서 정점을 찍었습니다.
대청호의 전망을 눈에 담고 행복의 계단을 내려왔지요.
정말 행복했습니다. 왜 행복의 계단이고 김대중 대통령길인지 알거 같습니다.
직접 체험하는 학습이지요. 그럼 계속 청남대를 걸어볼게요.
마지막으로 한 장 남겨봅니다.
이 날은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뒤 돌아서 대통령길 입구 한 장 남기고
이동합니다.
가는 길에 잠깐 대통령역사문화관에 들렸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조금 여유롭게 돌았을텐데...
청남대를 다녀왔습니다.
2012년 12월 19일 수요일 꼭 투표하세요!
제 18대 대통령선거 얼마 안 남았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리가 만듭니다.
운보의집 / 운보미술관 ...!!!
봄향기가 물씬 풍기는 따뜻한 봄날의 나들이 코스로 아주 제격인 곳을 소개합니다...!!!
충북 청원군 내수읍에 있는 운보의집 그리고 운보미술관...
참고로 충북 청주와 청원은 2014년 7월에 통합 청주시로 새롭게 공식 출발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운보의 집은 김기창 화백의 사저이기도 한데요...
특히나 운보 김기창화백은 한국 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거장으로 1만원권 지폐의 세종대왕 얼굴을 그린 화가로 유명하답니다..
명품 예술관 - 운보의 집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왜 명품예술관 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알 수 있답니다...~
저렴한 입장료...
그리고, 운보의 집이 신드롬 열풍까지 불었던 인기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활용이 되었었군요...~
운보의 집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렇게 "운보의 말씀" 이라는 커다란 비석이 세워져 있답니다...
청각장애가 계셨지만 예전에 TV에서 어눌한 말투로 인터뷰를 하시던 모습이 제 기억속에 남아 있답니다...
화사한 봄날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답니다...
노랗게 꽃을 피워 길을 밝혀 주는 개나리가 너무 이쁘네요...~~
운보의 집 - 정원
전통한옥과 연못, 정자 그리고 분재와 조각이 어우러진 말 그대로 종합예술공간 이네요...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에 연신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된답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새소리를 벗 삼아 차 한잔의 여유를 만끽하고 싶습니다...!!!
운보 김기창 화백이 평소에 사시던 사저인 운보의 집...
단아한 한옥의 느낌이 매혹적입니다...
운보 김기창 화백의 숨결이 묻어 있는 공간...
운보의 집을 뒤로 하고 나오면 운보의 작품세계를 느낄 수 있는 운보 미술관이 나온답니다...
운보 김기창 화백께서 반갑게 맞아주시는 느낌이네요...
운보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의 현수막...
거장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범상한 기운을 대변하듯 독특한 표면 형상의 바위가 놓여져 있는게 인상적 이었습니다...
운보의 작품 세계속으로...!!!
역시나 운보 김기창 화백하면 1만원권 지폐의 세종대왕 얼굴을 빼놓을 수 없겠죠...~
운보와 아내 우향 박래현의 자화상...
운보미술관 뒷편에는 이렇게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네요...
귀여운 곰돌이 가족이 제일 먼저 반겨준답니다...
작가들의 작품 세계로 빠져 들어 볼까요...~
아름다운 여인상이 많이 보이네요...
운보의 작품세계와 거장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었던 운보의집 & 운보미술관...
향긋한 봄날에 더 아름답게 느껴질 그런 가족나들이 공간이였답니다...~^^
[출처] (청주/청원여행) 운보의집 & 운보미술관|작성자 오서산펜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