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저장하고
싶은 게시물은 따로 있다
태양SNS그룹 나웅민 대표
사람들은 감탄한 게시물보다 다시 필요해질 게시물을 저장한다.
‘좋아요’가 지금의 감정을 표시하는 행동이라면, ‘저장’은 미래의 자신에게 보내는 메모이다.
그래서 보기 좋은 사진과 재치 있는 문장만으로는 저장을 끌어내기 어렵다.
손님이 언젠가 겪게 될 선택의 순간에 답을 건네야 한다.
무엇을 주문할지 고민될 때, 누구와 방문하면 좋을지 판단할 때, 실패하지 않는 방법이 궁금할 때 다시 꺼내 볼 이유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많은 가게가 자신의 장점을 크게 말하면 손님이 기억해 줄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손님은 가게의 자랑을 보관하지 않는다.
자신의 고민을 줄여 주는 정보를 보관한다. “재료가 신선하다”는 설명보다 “비 오는 날 가장 많이 찾는 메뉴 세 가지”가 저장될 가능성이 높고, “분위기가 좋다”는 문장보다 “부모님과 방문할 때 조용한 좌석을 고르는 법”이 오래 남는다.
좋은 게시물은 가게를 설명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손님의 다음 행동까지 미리 설계한다.
저장되는 콘텐츠에는 작지만 구체적인 장면이 들어 있다.
첫 방문자가 주문을 실패하지 않는 조합, 두 사람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구성,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편한 시간대, 주차장에서 매장까지 가장 빠르게 오는 길 같은 정보이다.
이런 내용은 화려하지 않지만 실제 상황에서 힘을 발휘한다.
손님은 콘텐츠를 읽는 순간보다 필요해지는 순간의 가치를 생각하며 저장 버튼을 누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보를 많이 넣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판단 기준을 선명하게 만드는 일이다.
메뉴 열 가지를 나열하기보다 “매운맛을 좋아하면 이것, 담백한 맛을 원하면 저것”이라고 나누는 편이 유용하다.
손님은 지식이 부족해서 망설이는 것이 아니라 선택의 피로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저장하고 싶은 게시물은 그 피로를 덜어 주는 작은 안내서이다.
결국 저장은 콘텐츠에 대한 칭찬이 아니라 신뢰의 선불 결제이다.
손님이 게시물을 저장했다는 것은 이 가게의 정보가 미래의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뜻이다.
당장의 반응을 얻고 싶다면 눈길을 끌면 되지만, 다시 찾아오게 만들고 싶다면 쓸모를 남겨야 한다.
오래 살아남는 게시물은 “우리 가게가 얼마나 좋은가”를 외치는 글이 아니다.
손님이 필요한 순간에 가장 먼저 펼쳐 보고 싶은 글이다.
균형을 잡겠습니다.
살아있는 정보를 담아내겠습니다.
이제 태양SNS그룹 입니다.
나웅민 대표
naungmin@naver.com
태양SNS그룹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남문로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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