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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이사벨고등학교는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1동에 있는 인문계 사립 고등학교이다.
1965년 정화여자고등학교라는 이름으로 개교식을 하면서 설립하였다.
부근에 지구촌고등학교와 이사벨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부산에 이사벨 여자 중고등학교라고 있습니다.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때, 미국에 사는 이사벨이라는 여인이 해산을 하다 하반신을 쓸 수 없는 병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당시는 웬만한 소아마비도 고치지 못하던 의학 수준이었기 때문에 양쪽 발을 쓸 수 없는 병은 더욱이 어려운 병이었습니다.
그래도 이 부인은 수많은 재산을 들여가며 병을 고쳐보려 했지만 낫지를 않았습니다. 오히려 점점 악화되어가기만 했습니다. 이사벨 부인은 어느 날 결심하기를, 죽음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대신 남은 재산으로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해야겠다. 그렇게 마음먹었습니다. 당시 한국은 전쟁 중이었고, 그 전쟁으로 인해 생겨난 전쟁고아들의 처참한 모습이 전파를 타고 세계에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사벨 부인은 치료비를 전쟁고아를 Care하는 단체에 보냈고, 그것을 기금으로 부산에 고아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1년 후 이사벨 부인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례식에 모인 가족과 친지들은 이 부인이 아무도 모르게 자신의 치료비를 한국에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해서 생긴 고아원이 이제 정식 학교가 되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 학교가 설립된지 2주년이 되던 날, 그의 남편인 데이비드씨가 초청을 받아 창립 기념식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아내가 치료비를 모아서 보내 세워진 학교에서 수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것을 보고 그는 매우 감격하였습니다.
그때 마침 학교의 새로운 건물이 건축 중에 있었는데 재정이 부족해서 곤란을 당하고 있다는 사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데이비드 씨는 미국으로 귀국해서 남겨진 집과 재산을 저당잡혀서 약 6만불을 보내 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세워진 학교가 오늘날 수 천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는 이사벨 여자 중고등학교입니다.
한 여인의 생명을 바친 헌신이 큰 결실을 낳은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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