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한해의 절반을 마무리하는 6월, 산과 들이 푸르름을 만끽하는 신록의 계절입니다.
충암은 전반기 서울A권 주말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5월말에 막을 내린 황금사자기 대회예서는 파죽시세로 콜드 게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 했으나, 전라권 하위팀 광주일고 1년 김성준 두수에게 일격을 당하며 석패를 당했다.
금주부터 시작하는 후반기 리그, 서울권B 권역에 속한 충암의 용사들을 미리 점검해 봅니다
7월4일 부터 열리는 청룡기 출전권을 획득한 충암은 그동안 뛰지 못했던 3학년생들과 1,2학년 선수를 두루 기용하면서 운영 할 것인가? 그런데, 최소 3위내에 들어야만 대통령배 출전이 가능하니, 청대 감독인 이 영복 감독은 선수 기용의 묘를 십분 발휘 해야 할 것 같다
충암용사들의 라인업을 보면.
•1번 좌타 이선우(2B): 이제 슬럼프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작년 1학년때 홈런을 5개를 치면서, 장타와 준족으로 내야수 최대 유망주로 꼽혀왔다.
•2번 좌타 허윤(RF): 비록 1년이지만 타격, 주루에서 최상의 실력을 보여주는 테이블 세터다. 다만 외야 수비가 불안하다
•3번 우타 이충헌(CF): 준족에 호수비 그리고 타격 능력도 우수하다
•4번 우타 박채울(LF): 훌륭한 신체조건에 좋은 타율을 작년에는 보여주면서, 많은 스카우터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긴 슬럼프에 빠져 아직까지 제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5번 좌타 조현민(3B): 핫코너 호수비 그리고 사이클링히트까지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6번 우타 김민석(1B): 1루 호수비, 배트 스피트가 가장 빠른 선수로 타격의 질이 높다, 그러나 근래 타격감이 좀 떨어졌다
•7번 우타 이성현(SS): 화려하지는 않으나 안정된 수비력과 작년 추계때부터 타격에도 눈을 떠 좋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8번 죄타 이신혁(DH): 충암에서 가장 빠른 선수다, 타격 또한 국내 최고 휘문의 김휘건 투수의 공을 때려 2루타로 만들었다
•9번 우타 김현우(C) : 우려했던 도루 저지 능력도 향상되고 타격도 준수하다
투수력: 선발 박찬호, 중간/마무리를 에이스 박건우(2년)가 중심이 되어 이끌어 왔다. 이따끔 좌완 황태웅이 짧은 이닝을 소화했다.문제는 147km를 던지는 강속구 투수 변건우(3년)의 부활여부가 충암의 청룡기 제패가 달렸다. 고3병인지 제구가 잘 안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타격과 주루 수비는 정상급이나, 결국 투수 가용력는 부족함을 느낀다.
아무쪼록, 4일부터, 휘문-선린-배명-배재-서디순으로 후반기 리그 경기가 시작된다
부상없이 경기를 잘 치르자. 그리고 우리 응원단은 청룡기에 출전한 선수를 ‘이기고 돌아오라’ 크게 외치며 푸른 구장에서 7월의 무더위를 날려 보내자!
/응원단장 이중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