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다+으니까'는 '멀으니까'가 맞나요? '머니까'가 맞나요? 형용사 '멀다'에 연결어미 '으니까'가 결합되면 '멀으니까' 인가요? 일상생활에서는 '머니까'라고 많이 쓰는 것 같은데요. 어떤 것이 맞나요? 만약 '머니까'가 맞다면 어떤 음운규칙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멀+으니까' 아닌가요? 원칙적으로 받침'ㄹ'이 있는 어간이므로 '으니까'와 결합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멀+니까' 입니까?
[머니까]가 맞습니다. ㄹ탈락 규칙입니다.(불규칙이 아닙니다.) ㄹ로 끝나는 용언의 어간은 뒤에 ㄴ,ㅅ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오면 ㄹ이 탈락합니다. 이 현상은 특정 단어만 그런 것이 아니라 ㄹ로 끝나는 용언은 다 그렇기 때문에 불규칙이 아니라 규칙입니다. 그리고 학교 문법에서는 형용사라고 부르지 상태 동사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멀다 : 멀고, 멀어서, 머니, 머냐고, 먼, 머니까 울다 : 울고, 울어서, 우니, 우느냐고, 운, 우니까
ㄹ 불규칙 상태동사입니다. (형용사라는 용어 대신 상태동사라고 했습니다. 동사는 동작동사입니다.)
상태동사 멀다 머니까 멉니다. 길다 기니까 깁니다 달다 다니까 답니다
동작동사 살다 사니까 삽니다. 울다 우니까 웁니다. 팔다 파니까 팝니다. (싸게 파니까 라고 하죠? 그리고 길에서 흔히 보는 중고차 삽니다 팝니다. ㄹ 탈락동사입니다.)
대표적인 불규칙 상태동사로는 ㅂ 불규칙 동사가 있습니다. 춥다 추우니까 춥습니다 추워요 덥다 더우니까 덥습니다 더워요 맵다 매우니까 맵습니다 매워요.
그 밖에 ㄷ 불규칙 동사 묻다 물으니까 묻습니다 물어요 걷다 걸으니까 걷습니다 걸어요 싣다 실으니까 싣습니다 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