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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ㅡ 청웅 백련산 (754.1m)
전북 임실군 강진면 백련리 - 청웅면 고양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
금남호남정맥이 진안 성수산으로 북진하는 길목인 팔공산(1,157m) 남서쪽 능선에 있다.
'영취산(석가모니께서 설법하신 인도의 산을 뜻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영취산 혹은 영축산이라 불리는 산이 많다.)'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겨울에 강진면 백련리 국도에서 바라보면 백련이 피어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또 백련산을 화심(花心)으로 옥정호와 섬진강 물줄기가 휘감돌고 있어, 백련산은 연못 한가운데 피어있는 연꽃을 연상케 한다. (옥정호를 사이에 두고, 백련산 건너편으로 호남정맥의 산, 즉 오봉산 513m - 묵방산 538m ㅡ 성녹산 389m - 왕자산 444m - 장군봉 280m이 굽치쳐 달려가는 모습이 보인다.)
정상에서 보면 10km의 산줄기가 갈담까지 줄기차게 뻗어가는 모습이 환하고, 북으로 옥정호, 오봉산, 모악산이 보이고, 서쪽으로 원통산, 용골산, 무량산 줄기가 파도친다. 남서쪽으로는 강진면 소재지와 필봉산 회문산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맑은 날이면 남쪽으로 순창 강천산이, 북쪽으로 임실 성수산과 진안 마이산이, 북서쪽으로는 옥정호가 잘 보이는 산이다. 갈담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 조선 8대 명당 중 하나인 '잉어 명당'이 있다고 한다. 그 전설을 반영하듯, 필봉리에서 뻗어내려온 그물봉(그물로 잉어를 잡으려는 듯)이 오른쪽에 있고, 맞은편에 작살봉, 다래끼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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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백련산하산길에 호두나무농장차량통제소옆 다래나무에다래가주렁주렁 눈에선하네요 참여하신회원님들 수고하셧습니다
그토록 주렁주렁 열매를 많이 맺은 다래나무는 처음입니다.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백련산이 청산으로 기억에 남아 있어요. 대장님 덕분에 멋진 산행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