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브라이스 캐년에 잠시 방문했다가 미서부 유타주의 숨겨진 보석 캐피톨 리프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가는길은 평범한 국도로 차량통행이 많지않아서 운전하기에는 편안한 도로이다.
가는길 내내 드물게 마을은 있으나 마켓이나 그럴싸한 음식점은 없다.
토리라는 마을까지는 약 2시간 이상을 쉬지 않고 달려야만 비로소 음식점을 만날 수 있다.
가는길에 헤드오브더 록 오벌룩(바위 전망대)은 지루하던길에 잠시 쉬었다가 갈 수 있는 좋은 곳이다.
길게 오리목처럼 휘어진 고갯길을 돌아서 내려가야 한다.
바위 전망대를 지나 조금만 내려가면 또다른 바위 전망대가 있다. 보인톤 오벌룩이다. 눈에 보이는 뷰가 일품이다.
보인톤을 지나 조금 달리다보면 아슬아슬한 도로 를 접어드는데 조금 뻥을 치자면 칼날능선에 도로를 만들었다.
그런데 중요한것은 도로가에 안전장치가 없다 한국에서는 있을 수없는 상황이다.
가드레일이 없이 아차 하면 아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도로 [ 더 호그백 ] 이다.
이곳을 지나 약 20여분을 진행하면 산림이 우거진 산길을 들어서게 되고 얼마를 가다보면 간이 휴게소? 가 있어
여행자들에게는 안성맞품(학교가는 장소)인곳이다.
간이 휴게소를 지나 약 2~30분 정도 가면 드디어 토리가 나타난다.
이번 미국 여행하기 10여일 전만해도 휴업중이라는 안내가 있었는데 혹시나 하고 방문했더니 오픈한지가 얼마 되지않은것 같다.
피자와 함께 버거를 맛보고 간다.
식당 주인이 우리에게 양해를 구하고 우리들의 단체 사진을 찍었다. 아마도 식당 홍보용으로 쓸 모양이다.
식당주인에게 이곳에 3번 방문했었다고 하자 무척 좋아하면서 고맙다고 몇번을 인사를 한다.
이제부터는 캐피톨리프 국립공원에 접어들었다.
구즈낵스에 잠시 방문하여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고 먼길을 재촉한다.
사실 캐피톨리프 국립공원의 진수는 오프로드카 즉 지프나 4륜구동 차로 가야하는 험로이며 아래에 사진에 보이는 산 넘어에 있다.
대부분의 관광객은 국립공원의 아웃 사이드로만 감상을 할 수 밖에 없지만 사실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눈으로 감상하는 풍광도 너무너무 웅장하고 멋지다.
이제 오늘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 고블린 밸리 ]에 도착했다. 수많은 차량들이 주차장을 메꾸고 있었다.
2017년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때에는 차량들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세월이 지날 수 록 방문객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하늘에 구름이 약간 끼어있어서 사진을 찍으면 멋진 하늘과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아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