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는 다들 사기꾼, 도둑놈이다(?)
"보험료를 매달 꼬박꼬박 넣었는데 막상 필요할 때 보상받기 어려우니 차라리 은행에 적금을 넣는 게 낫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애초에 보험상품에 대한 설명과 이해가 충분했다면 듣지 않아도 되는 욕이다.
보험은 본래 미래의 위험에 대비해서 만든 금융상품으로 크게 보장성상품과 저축성상품이 있다.
*보장성상품- 자동, 상해, 건강,사망보험 등
-아플 때나 사망 등에 대비해 보험료를 내고 위험이 실제 벌어졌을 때 보장한다.
*저축성보험- 저축보험, 연금보험
-보험료에서 계약유지시 필요한 사업비, 설계사수수료 떼고 나머지 원금에 공시이율 혹은 확정이율로 이자를 붙여 보험금을 돌려준다.
보험은 원금보장이 되지 않지만 가입자의 필요에 맞게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고 예기치 못한 사고가 닥쳤을 때 목돈으로 보험금을 지급한다.
예•적금은 안전하지만 거액의 진단비나 사망보험금이 없다.
"원금보장은 은행, 위험보장은 보험."
각자의 역할이 태생부터 다르다.
연령대별 치트키보험
2030은 실손보험과 연금저축
*실손보험이란?
아프거나 다쳐서 병원 치료를 받을 때 실제 병원비를 보장해준다. 1년 마다 갱신되고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는 인상된다.
*연금보험이란?
일정한 금액을 미리 비축하고, 정해진 연령이 지난 다음부터 일정한 기간동안 또는 죽을 때까지 지급받는 생명보험.
연금보험은 동일한 보험료를 내더라도 거치기간이 길어질수록 적립금이 불어나는 복리효과를 누린다.
만약 사회초년생이라면 세액공제 가능한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하면 연말정산 시 도움이 된다.
3040은 종신보험 필수, 연금보험 확대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가족의 생계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한 보장자산으로 종신보험 가입이 필수.
중장년층은 CI보험, 간편심사보험
40~50대는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등이 다발할 수 있기에 CI(중대질병)보험에 관심을 가져보자.
중대질환 발병 시 보험금의 최대 80%를 지급받는다.이를 치료비, 간병비,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고 피보험자 사망시 나머지 20%는 유족을 위한 자금으로 남겨둘 수 있다.
5060대에는 간편심사보험, 실버대상보험
젊었을 때 가입해 둔 보험이 없고 과거병력이 있다면 심사없이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보험이나 실버보험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노년층만 가입가능한 실손보험상품도 있다.
'이혼하기 전에 이것부터 확인하자!'
내 보험수익자는 누구?
보험가입시 매달 보험료를 내는 사람은 계약자,
보험상품 적용 대상자인 피보험자,
그리고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수익자가 정해진다.
계약자, 피보험자, 수익자가 모두 본인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결혼해서 들게되는 보험은 보통 배우자 혹은 자녀를 보험수익자로 지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혼하기 전에 보험계약자와 수익자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좋다.
헤어진 남편이나 아내가 나의 보험금을 받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말이다. 서로 원수처럼 싸우다 이혼을 한 경우에 다시는 얼굴도 보기 싫을 수 있는데 보험수익자로 전 배우자가 지정되어 있다면 또 한 번 얼굴 붉히며 신경전을 벌이거나 싸워야하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아픈 것도 서러운데 전 배우자가 내 보험금을 가로채서는 돌려주지 않아도 법적으로 보상받을 길이 없으므로 꼭 잊지말고 확인하자.
내 보험의 계약자와 수익자가 누구인지.
*보험수익자 변경은 계약자만 할 수 있으므로 본인이 계약자가 되는 것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