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일 : 기원전 551년
출생지 : 노나라 창평향 추읍
대사구 임관 : 기원전 499년(만52세)
● 대사구(현재의 법무부 장관)
노나라 출국 : 기원전 496년(만55세)
주유열국 : 55세~68세
공자는 55세때 제자들을 데리고 열국을 주유했고, 유가학설을 13년간이나 밖으로 다니면서 선전했으나 실패로 끝맺는다
노나라 귀국 : 484년 (만67세)
사망일 : 기원전 479년(만72세)
『논어』에 등장하는 섭공과 공자의 대화에 나타난 책임과 정직의 문제를 살펴볼 것이다.
양을 훔친 아버지를 고발한 사람을 정직하다고 칭찬하는 섭공과 달리, 공자는 이를 도덕적 책임의 실패로 간주한다. 공자는 양을 훔친 아버지를 숨겨 주는 것이 아버지를 고발하는 것보다 상위의 도덕적 책임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국가의 이익을 위해 강력한 법으로 개인의 책임을 규정하고자 하는 법가의 관점과 다르다.
이 맥락에서 공자가 도덕적 딜레마를 해결하는 방법은 혈연에 대한 특수한 책임을 강조하는것이다. 또한 공자는 정직을 책임의 중요한 기준으로 제안한다. 미생고의 예에서 알 수 있듯, 공자는 정직이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한계안에서 행위하고 그 결과를 감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결과적으로
공자가 말하는 정직과 책임은 일어난 사건에 대한 실질적 책임을 넘어서, 사전적 예방을 위한 도덕적 접근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공자에게는 현재의 잘못을 징계하고 보상하기보다 앞으로 발생할 다른 도덕적 실패를 막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공자는 잘못에 대한 사회적징계보다 스스로에 대한 도덕적 실패가 더 큰 문제라고 보았던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공자가 생각하는 진정한 책임은 도덕적 자율성의 확보에서 출발한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