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을 정확히 인터넷에 올리자
오늘 친구 어머님의 초상을 맞이하여 울산으로 가려고 했다. 인터넷으로 우리 집 근처에 있는 <부산울산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때의 거리의 차이 그리고 기차를 타고 갔을때의 시간과 요금등등을 1시간동안 비교한 끝에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해운대에서 언양까지 가는데 10KM이상 가깝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그리고 이왕 동래쪽으로 나갔으니 기름값이 싼 쎌프주유소에 가서 기름을 가득 넣기로 했다.
잘 이용하는 네이버에 들어가서 <기름값비교>하면 전국의 각 도시
기름값을 정확히 인터넷에 올리자.hwp
와 동 그리고 내가 이용하는 S-OIL주유소를 따로 설정해 검색하면 제일 싼 가격에 기름을 넣을수 있고 종종 그 도움을 많이 받곤 했다. 이번에는 집에서 멀지만 부산에서 제일 싼 주유소를 확인하니 내가 잘 이용하는 해운대의 변두리인 송정의 주유소 기름값보다 무려 리터당 100원정도 저렴하기에 그곳으로 가서 기름을 넣고 울산으로 가려고 했다.
집에서 10KM이상 떨어졌지만 싼 가격에 기름을 구입할수 있다는 기쁜 마음으로 찾아갔지만 그 기대는 입구에서부터 무너져 내렸다. 가격표가 내가 인터넷으로 확인한 가격에 100원이 추가되었던 것이다. 즉 1958원이었던 것이다. 흑 흑 그 앞에서 기름을 만원이라도 넣을까하다 아무리 봐도 내가 바보짓하나 싶어 입구에서 후진하여 나와서 반여동으로 가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울산으로 갔다. 내내 기분이 안 좋았다. 왠지 속았다는 마음에 분노가 치밀었고 내 자신이 한심스러워졌다.
나와 같은 황당한 사람이 더 이상 없어서는 절대 안된다. 오늘도 기름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보도에 이렇게 발품 차품을 팔아서라도 기름을 싼 값에 구입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바램을 저버려서는 안된다. 인터넷의 가격과 실제 가격이 틀릴수도 있다라고 하면 어쩔수 없지만 이렇게 될 때 누가 행정당국의 기름값 조사를 신뢰하겠는가..
집으로 돌아와서 그 주유소에 모른채하고 전화를 거니 1958원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다른 오일프라이스라는 기름가격싸이트에 접속을 하여 확인하니 1925원이었다. 단지 그 주유소만 탓하는 것이 아니라 기름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거 마음편히 정확하게 양심적인 휘발유를 내 차에 넣고 싶다. 이에 대한 행정당국의 철저한 지도단속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