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전국에 계신 장로합창단의 여러 장로님들께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드립니다. 솔리데오장로합창단이 지난 해 사단법인 솔리데오로
발전적인 새 출발을 시작하면서, 올해 해외연주회를 미국에서 갖기로
정하고 부족한 저를 준비(운영)위원장으로 세워 주셨습니다.
<준 비>
지난해부터 미국연주회를 비전으로 가슴에 품고 새해를 맞이하였는데,
올 2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 책임을 맡아 참여하였습니다.
연주 지역, 연주 일정 수립, 참가 독려, 실무 준비, 연주를 위한 중보기도,
여행 경비 문제 등 여러 가지 과제들이 그 해결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6월이 되어서 메르스가 기승을 부리며, 다음 달에 있을 연주여행에
먹구름을 안겨 주는 듯하여, 이는 우리들에게 좀 더 기도로 준비하라는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기도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연주의 장도에 오르다>
드디어 7월 18일, 최종 인원 154명이 인천공항에서 출국하여 뉴욕에 도착,
본격적인 연주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다음 날, 주일에 뉴욕의 프라미스와
뉴저지의 필그림 교회를 중심으로 연주하였고, 록펠러가 세웠다는 리버사이드
교회를 관광 차 들린 김에, 우리는 즉석 찬양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청중은 별로 없었으나 우리에겐 큰 감동이었습니다.
19일, 유엔본부를 찾아서는 “도나노비스 파쳄”을 부르며, 세계평화를 간구해
보았습니다.
22일, 수요일 점심시간에 필라델피아 몽고메리교회에서의 찬양, 와싱톤에
도착해 베다니장로교회에서 열창을 하고, 다음날에는 한국전 참전자 기념비
앞에서 우리는 감사의 뜻을 모아 근처 공지(空地)에서 가두 찬양을 올렸습니다.
함께 찬양하는 이들의 마음은 이심전심으로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유덕(遺德)을 기리며 피차 숙연한 심정들이었습니다.
24일, 금요일에 우리는 두 대의 비행기에 분승하여 5시간이 조금 넘는 비행시간
후에, 마지막 연주지역인 LA에 도착하였습니다. 당일, 저녁에 LA한인교회,
다음 날 새벽기도회 시간에는 남가주 사랑의 교회, 26일 주일 오전 8시 반에
영락교회 예배, 11시에는 은혜한인 교회 예배에 참석하여 각각 찬양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연주여정의 대미(大尾)를 장식하는 2시간 반에 가까운 마라톤(?)
연주회를 나침반교회에서 장엄하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우리의 모든 여정가운데 함께 하신 주님의 따뜻한 손길을 생생하게 느낍니다.
위에서 간단히 언급한 바와 같이 곳곳마다 우리를 세우시어 찬양 받으심이
그 첫째요, 현지 합류 23명을 포함 177명의 전 인원이 모두 건강하게 연주회를
감당케 하심이 그 둘째요, LA 조이풀 중창단을 협력자로 예비하시고 이번 연주회에
동역케 함으로써 찬양의 국제화에 대한 새 지평을 열어 주심이 그 셋째이고,
메르스 등 온갖 장애 요인을 극복하고 준비에서 연주회, 그리고 무사 귀국을 허락해
주심이 또한, 우리 주님의 뜨거운 사랑의 손길이라 확신합니다.
Solideo gloria.....!!! 감사합니다.
(운영위원장 구능회 장로/ 대구장로합창단 단보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