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맛집 전북 임실 맛집 추천 옥정호 운암댐 근처＜옥정호산장＞ 붕어찜, 민물고기매운탕*/ 애뜨락찻집 +2017년6월

[연경]

<옥정호산장>

                                                                                                      -신명나라 맛집여행-

∎ 간보기

 붕어찜의 얼큰하고 개운한 맛, 민물고기매운탕의 진한 국물맛을 구비하고서도 밑반찬 김치는 김치의 절정을 보여준다. 옥정호 운암댐 풍광은 보너스다.

1. 식당 얼개

1) 식당 상호 : 옥정호산장

2) 전화 : 063) 222-6170 / 010-3651-6170

3) 주소 : 전북 임실군 운암면 운정길 18-17(운암리 901) / 옥정호 운암댐 옆

4) 주요 음식 : 붕어찜, 민물고기매운탕

2. 맛본 음식 : 붕어찜, 잡탕, 찹쌀생주

3. 맛보기

1) 전체 : 저렴한 값에 맛있는 매운탕을 맛볼 수 있다. 매운탕과 붕어찜 등 주요 메뉴 외의 밑반찬은 김치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주메뉴와 밑반찬이 전라도 음식의 정수를 보여준다. 밑반찬은 김치전시회를 보는 거 같다. 매운탕과 찜은 민물고기 음식은 이렇게 향유해야 하는구나, 깨닫게 한다.

2) 붕어찜 : 개운하다. 약간 맵고 간간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이며 밥반찬으로 개운한 만족감을 준다. 시레기는 붕어맛과 양념맛을 진하게 머금고 있어서 밥이 한없이 들어간다.

잡매운탕 : 국물이 어죽처럼 진하다. 메기 등 잡어를 넣고 푹 끓여서 시레기와 국물에 맛이 제대로 녹아 있다. 국물은 조금 틉틉하게 물고기의 진한 맛을 가지고 있어 풍부한 영양이 혀로도 감지된다.

3) 밑반찬 : 갓김치, 무섞박지, 고들빼기, 백김치, 무청김치, 시금치된장김치

                고추된장무침, 콩짠지, 깻잎짠지, 버섯들깨탕, 미역줄기볶음

김치별 맛이 압권이다. 겨울에는 채소의 맛이 더 높은 때라 더 깊은 맛이 난다. 봄에는 대신 신선한 맛이 강조된다. 갓김치는 여수돌산갓김치 못지않다. 김치별 맛 품평회도 재미있다. 시금치가 이런 김치가 된다는 것이 놀랍다. 고들빼기는 쌉쌀한 맛에 진한 양념이 오히려 개운한 맛을 낸다. 무청백김치는 여린 무청으로 새로운 김치를 만들었다. 무청의 비타민이 제대로 된 요리로 가공되었다. 무섞박지는 어찌 배추김치 없이도 이렇게 시원하고 깊은 맛이 나는지 믿기지 않을 정도다.

4) 들깨버섯탕이 있어 매운 맛을 완화할 수 있다. 고추된장무침은 생고추를 생된장에 무쳐낸 것이다. 그런데도 사각사각 고추와 된장맛을 잘 어우러져서 맛있다. 손맛이겠지. 김치 외의 밑반찬도 시골맛, 전통맛, 손맛이 절묘하게 담겨있다.

5) 찹쌀생주를 반주로 먹으면 매운탕 맛이 더 강화된다. 맑은 막걸리 맛으로 청아한 맛과 막걸리의 수더분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지역주다.

4. 맛본 때 : 2016.4. / 2017.6.

5. 음식 값 : 붕어찜 : 1인당 14,000원, 메기찜 1인 15,000원. 모두 2인 이상 가능하다.

잡탕은 5,5000원에서 35,000원까지. 2인 小가 35,000원이다. 공기밥은 별도 1,000원.

찹쌀생주는 12,000원이다.

6. 더불어 하는 말

주말에는 손님이 너무 많아 이삼중으로 대기 중인 손님이 오후 2시가 되어도 줄지 않아 줄기차게 번호를 기다려야 할 정도이다. 넘치는 손님 덕에 조만간 큰집으로 이사할 예정이란다. 하지만 손님은 기다려도 후회되지 않는다. 먹고 나면 이것이 바로 전라도 음식이구나, 늘 이런 거 먹고 사는 것은 삶의 맛을 느끼면서 사는 것이겠구나, 나도 이번 끼니에는 동참했구나, 할 것이므로.

예약을 하면 기다리지 않을 수 있다. 첫째, 셋째 수요일은 쉬니까 유의하자.

* 옥정호 감상과 애뜨락찻집 

옥정호 운암댐을 끼고 있어 더 좋다. 더 확실히 옥정호를 감상하고 싶으면 바로 이웃해 있는 애뜨락에서 커피를 마시면 좋다. 애뜨락은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커피집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빼어난 전망과 맛있는 차를 맛볼 수 있는 집이다. 옥정호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산 정상에 정성들여 지은 한옥과 인테리어는 커피잔을 집어드는 순간 누구나 온갖 것을 다 가진 신선으로 만들어준다. 커피맛도 좋고 오미자차 등 직접 만든 한방차들의 맛도 수준급이다. 만든 사람의 성의를 느낄 수 있다. 전면이 유리로 된 한옥에 앉아 나무등걸 찻상에 커피와 차를 놓고 운암댐 전경을 내려다보면서 유유자적, 매운탕의 여운을 즐길 수 있다.

애뜨락 : 전북 임실군 운암면 운정길 70-20/ 063) 262-3800

<한국신명나라 http://cafe.daum.net/koreawonderland>

7. 상차림 모습과 분위기

* 17년 6월 일부 가격 변동

*<17년 6월 신축 이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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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뜨락 찻집

*애뜨락 찻집에서 바라본 옥정호

[이소영]

양주에 있는 전주오모가리식당도 붕어탕을 맛있게 한다고 합니다. (저는 여러 번 갔지만 먹지는 않았습니다. 가족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기만 했었습니다.)

[연경]

양주 추천, 감사합니다. 전주 한벽당에서는 지금도 맛있는 오모가리탕을 합니다. 그렇데 이집 음식은 또 다릅니다. 좋은 음식점, 기회 있으면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