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Five』는 'The Dave Brubeck Quartet' 의
「Paul Desmond」가 작곡하고, 1959년 7월 1일 녹음한 곡으로,
같은 해 발표한 앨범 'Time Out'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Time Out' 의 모든 곡은 'Dave Brubeck'의 작곡으로 되어 있지만,
유일하게 이 곡만 「Paul Desmond」의 이름으로 되어 있고,
싱글로도 히트해서 'The Dave Brubeck Quartet'의 이름을
전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Take Five』는 발표한 지 2년이 지난 1961년 갑자기 큰 반응을
얻어, 미국 싱글 차트 25위, AC차트 5위에 올랐고 아직까지도
미국에서 최고로 많이 판매된 재즈 싱글 중 한 곡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의 음악 평론가들에게 비평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재즈의 명곡'을 가리는 각종 매체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Take Five』는 우리나라의 각종 광고와 배경 음악 등으로 많이
쓰인 노래 이기 때문에 다들 제목은 모르지만, 들어보면 아는 노래
일 것입니다. 반복되는 색소폰과 드럼, 피아노 소리가 재미있는
매력을 가진 곡으로 그 어떠한 재즈 입문 음반에도 빠지지 아니할
정도로 지명도를 가지는 명곡으로서 "재즈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대하여 "재즈란 바로 이런 것 이다"라는 정확한 대답이 될 수
있는 곡이라고 합니다.
당시에는 파격적으로 여겨질 수 밖에 없었던 "4분의 5박자(Take-Five
라는 제목은 여기에서 유래된다)"라는 독특한 리듬과 함께 육중하게
밑으로만 깔리는 차가운 피아노 선율, 조용하게 다가오면서도 숨 쉴
틈도 없이 Rhythm Line 위에 멋드러지게 펼쳐지는 색소폰 애드립,
처음부터 곡의 후반부까지 바늘 하나 들어갈 틈 없이 짜여진 탄탄한
구성, 그리고 「Paul Desmond」의 알토 색소폰이 'Dave Brubeck'의
피아노와 어울려 Cool한 느낌을 주는 상큼한 곡입니다.
『Take Five』이 곡이 처음 연주된 것은 1959년 뉴욕의 '빌리지 게이트
나이트 클럽'에서 였다고 합니다. 「Paul Desmond」는 1977년 사망
하면서 『Take Five』를 비롯한 자신이 갖고 있던 연주와 작곡에 대한
모든 저작권을 미국 적십자사에 기부 했으며,
저작권료는 한 해 10만달러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지요.
(인천아이러브색소폰클럽대표 윤양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