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Influencer입니까?(모셔온 글입니다.)

[태불]

당신은 Influencer입니까?

  시대가 변화를 원하고 리더들도 변화를 리드하려 하지만 사람과 조직을 변화시키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과제다. 그리고 리더의 성공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Influencer >의 필진들은 지난 50년 동안 소수의 사회학자들과 실천가들이 사람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영향을 미친 사례를 연구하여, ‘변화 주도자’의 ‘영향력 전략’에 대해 정리했다.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영향력 이론을 발견하여 이론화한 < Influencer >의 핵심내용을 살펴보자.

하나 ::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힘 The Power to Change Anything

  우리는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바꾸려 시도하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대처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 예를 들면 도로 위에 떨어진 상자를 치우기 보다는 그 상자를 비켜가는 데 익숙해져 있어 변화를 만들기 보다는 그냥 편안하게 지내려 하는 것이다. 변화를 만들지 못하는 것은 용기의 부족 때문이라기 보다는 변화시키는 ‘기술의 부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소수의 뛰어난 변화 주도자들이 사용하는 기술과 원칙을 배운다면 우리도 영향력을 확대하여 개인의 삶, 기업, 지역사회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아프리카에서 메니다선충(오염된 물을 통해 침입하여 인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기생충)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사회적인 이슈로까지 크게 번졌던 일이 있다. 그 후 커터센터의 도널드 홉킨스 박사팀은 메디나선충을 박멸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2만 3천 개의 마을에서 1억 2천 만 명의 생명을 구해냈다. 도널드 홉킨스 박사팀의 성공비결은 다른 것이 아니었다. 메디나선충증이 발병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차이를 찾아보니, 발병하지 않은 곳에서는 그릇에 천을 덮고 강에서 떠온 물을 부어 성충의 알을 걸러낸다는 차이가 있었던 것이다.
   < Influencer >에서는 ‘긍정적 일탈(Positive Deviance)’의 원칙이 나온다. 이를 간단히 설명하면 핵심 행동을 찾아 변화를 만드는 것 즉, ‘소수의 다르게 보는 눈과 행동’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이론이다.

둘 :: 변화를 불가피하게 만들어라 Make Change Inevitable

  온전한 영향력 전략을 선택하여 긍정적 변화를 촉진하도록 돕는 여섯 가지의 영향력 모델은 아래와 같다. 우리가 무엇을 바꾸려 할 때 먼저 생각할 것은 그 변화가 가치가 있는 변화인가에 대한 고민일 것이다. 즉 여섯 가지 영향력 모델의 본질은 변화에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과 더불어 그것을 할 수 있는가 하는 ‘능력의 문제’로 이루어져 있다.
  여섯 가지 영향력 요소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 개인적 동기부여란 고통스럽고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들을 고통 없이 즐겁게 만드는 것이며, 개인적 능력이란 개인의 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된 실습에 투자하는 것이다. 사회적 동기는 바람직한 행동을 일으키는 동료의 압력을 활용하는 것이며, 사회적 능력은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행동변화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타인을 활용하는 능력이다. 구조적 동기부여는 바람직한 행동을 지원함으로써 보상체계를 만들고 책임감을 갖도록 돕는 것이며, 구조적 능력이란 바람직한 행동들이 필수불가결하도록 환경적 요소의 힘을 바꾸는 것이다.

  < Influencer >의 저자들은 우리 모두가 자신과 자신이 속한 조직,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Influencer’가 될 것이라는 확신에 차 있다.리더들이 세상을 바꾸려 할 때에 필요한 것은 ‘변화시키는 기술’이며 그 해결책은 지속적인 학습에 있을 것이다. 실로 우리는 더 나은 Influencer가 될 필요가 있다. 작은 변화가 큰 혁신과 기적을 일으킬 것이다. 개인의 삶과 조직에 지속가능하고 긍정적이며 깊이 있는 변화를 만들어 보자.

김정원 E-Mail : jwkim@eklc.co.kr written by 예람 김정원 한국리더십센터 전문교수 한동대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