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촌도장의 미녀 매니저 신세영입니다.
네 저는 이번 대회에 선수가 아니라 서포트의 역할로 다녀왔습니다.
물론 선수로 뛰고 싶었지만.....
부상으로 잠시 쉬어가는걸로 (총총총)
여튼 대회 당일!
아침 일찍 다같이 모여 렌트카에 타고 대구로 향했습니다.
김광수 사범님이 부상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하셔서
슬램덩크에서 안선생님 없이 진행된 산왕전의 느낌으로...
하지만 막상 차안에서는 소풍가는 분위기로 휴게소에서 핫바도 먹고 즐겁게 대구로 향했습니다.
대구는 역시 덥더라구요...!
신촌도장 식구들과 임재영사범님과 대회전에 단체사진 한장
혹시나 성적이 안좋으면 표정 안좋을까봨ㅋㅋㅋㅋ(괜한 걱정이었지만)
미리미리 찍자고 졸라서 한장 찍었네욥
시합전 출전 선수들도 한컷...!
분명 신촌도장 선수는 3명인데......
여기에 스파이가 있는것 같아요 ㅋㅋㅋㅋ
네, 저는 신촌도장의 미녀 매니져여서 이것 저것 바리바리 챙겨갔습니다.
테이핑이라던가, 폴라로이드 카메라던가, 반창고종류 등등..(대단해)
미미한 부상이 있는 선수들에게 테이핑을...!
해주고 간식사오고 네 셔틀 맞아요.
대회장 전경입니다.
헤헿 신촌 도장 현수막이 제일 이쁘네요.
누가 만들었는지 ^^ 헿헿
총 32경기가 진행되었는데,
저희 선수들은 5,7,9,13,14 경기를 들어가게 되었어욥..
첫경기는 일반부 경중량급에 출전한 박하늘지도원의 8강전이었는데욥
키메로 효과 2개를 얻은 박하늘 지도원이 이겼습니다.
상대가 유도 베이스였는지 메치기가 깔끔하게 들어가서 놀래고,
거기서 꼬물꼬물 기어나와서 키메를 했던 하늘 지도원의 순발력도 좋았습니다.
요시 모든건 계획대로 풀리는 징조같았어요ㅋㅋㅋㅋㅋ
아쉬웠던 점은 타도장은 블랙벨트나 고급 유급자들이 많아서
서로서로 쎄컨을 봐주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데
저희는 아직 초급 유급자 밖에 없었고,
사범진 및 고급 유급자 선배님들은 심판을 보시느라..ㅜㅜ
다들 뭔가 더 공부를 하고 가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쉽아쉽 열심히 해야겠어요.
두번째 경기는 종필씨의 타격룰 원매치였습니다.
항상 3시간씩 꼬박 수련을 하는 성실함이 베이스였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역시 노력한 만큼 거두는 것 같습니다.
정말 3분내내 그렇게 뛰어다닐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 놓았다는건
큰 재산인 것 같습니다.
상대와 서로 1개의 효과를 받았고,
판정으로 종필씨의 승리였습니다.
심판진들이 손을 들어줬다는 것은 역시 열심히 움직였다라는 이야기겠죠?
3번째 경기는 박하늘 지도원의 4강전이었습니다.
상대는 1회전 부전승으로 올라와서 체력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고,
주짓수 베이스 선수인지 붙어서 그라운드로 넘어가는 상황이 반복 되었습니다.
상대편 세컨들이 너 타격잘하니까 타격으로 가라고 주문을 했지만,
상대 선수는 아직 타격에 자신이 없었는지 주저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다행히 하늘지도원이 타격으로 효과하나를 얻어 승리 하였습니다.
매순간 쉬운 경기는 없구나라고 생각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네번째 경기는 바로 일반부 경중량급의 결승전이었습니다.
이때 상대 타격이 굉장히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효과 1개를 먼저 뺏기고, 연장전으로 돌입해서 효과 하나를 더 뺏긴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라스트 30초 정도를 남기고 리버스 암바로 탭을 받아내었는데,
바로 위의 사진이 팔이 뽑히기 직전사진..!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의 역전이라서 사진이 딱 그부분만 텅 비었네요 ㅠㅠㅋㅋ
5번째 경기이자 마지막 경기는 바로 고민경 선배의 시합이었습니다.
원매치였는데, 마치 불도저 같았달까요.
굉장히 시원했던 경기였습니다.ㅋㅋ
상대에게 많은 효과를 얻어내고 하단 돌려차기 한판승으로 승리 하였습니다.
역시 아버지는 강하시네욥!
경기를 마치고 시상으로 선수 전원이 메달을 걸게 된 신촌도장입니다.
정말 뿌듯뿌듯 :-)
심판보시느라 고생하신 이전국 사범님과 문태섭선배님과
같이 선수들 서포트해준 우석씨까지 신촌도장 현수막 앞에서 한장 남겼습니다.
출발전에 임재영 사범님과 한컷 찍고
저희는 회식!을 하러 갔습니다.
생각해보면 다들 하루종일 경기하고 심판보느라
음료수와 초콜릿 조금 먹은게 다였기때문에 빠르게 회식장소로 이동하였어요.
그렇습니다. 대구는 역시 막창이죠 ㅠㅠㅠ
는 진짜진짜 맛있었습니다 핳핳
곱창도 촵촵 하하...
진짜 소주를 한잔 했어야하는데,,,,
운전이 남았기에 맥주만 딱 한잔하고 올라왔습니다.
다들 너무너무 고생하셨고,
부상없이 건승하여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
이제 여름 합숙을 준비하면 되나요? ㅎㅎ
첫댓글 신한나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현장감있는 후기 감사합니다 ^^ㅎㅎ
총무하시느라, 매니저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마치 파워블로거의 글을 보는 듯한 후기가 인상적이네요.
전직 블로거지로써 간만에 타이핑좀 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