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州李氏 敬寧君派 大宗會 제56회 定期總會 參觀記
- 개최일 : 2024년 3월 17일
- 글 : 대종회 이장로(李章魯) 고문
제56회 전주이씨 경녕군파 대종회 정기총회가 2024년 3월 17일(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이화회관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정기총회는 대종회 고문 그리고 남영 회장, 6군파 회장단 및 90여명의 종원님들이 참석하여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사회를 맡은 원섭이사의 성원보고, 개회선언, 그리고, 국민의례, 종묘배례, 명덕사 배례, 타계하신 종원에 대한 묵념 순서로 진행되었다. 회장님은 내빈소개에서 대종회 고문, 부회장, 감사순으로 소개하였다.
남영 회장은 개회선언후 계속된 개회사에서
“존경하는 경녕군파 대종회 종원 여러분! 이번정기총회를 맞이하여 종원님들의 건강한 모습을 뵙게 되니 무엇보다 기쁜 마음입니다.
우리는 어려움속에서 종원들의 뜻을 모아 파시조 효빈묘를 정비하고 6만종원들의 가교가 될 사무실을 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에 정착시켰습니다. 완전한 종중소유 사무실 마련을 위한 사무실구입 추진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이는 대종회 설립 60년만에 이루워진 일입니다.
또 파시조묘역 등기이전도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련의 일들은 종원들의 뿌리에 대한 긍지와 사명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종원들의 종사활동이 소외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종원들의 종사활동에 관심을 갖게 해야합니다. 저는 이에 보다 많은 종원이 종사에 관심을 갖게 하는 방법을 제안 드립니다.
가칭 ‘경녕군 천원회’를 결성하고 싶습니다. 종원들이 뜻을 모아 매달 1천원씩 자동납부하자는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없는 가운데 종중의 소속감을 높이고 이것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종사 참여 확률도 높아질 것입니다.
우리, 6만여 종원들은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은 물꼬가 트이면 종원 사이에 더욱 살가운 관계망(Networking)이 형성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모이면 경녕군파대종회는 더욱 발전할 수 있습니다. 훌륭한 조상들의 위업을 계승하고, 명문가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습니다. 종사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하였다.
이어서 남영 회장은 “2023년도 종사업무보고와 상세한 전년도 재무상태표 및 손익계산보고서는 금년도에 발행한 명덕지 38호에 실린 내용를 참고해 주시고, 역시 2023년도 총회회의록은 장로 고문이 명덕지에 자세히 올린 ‘제 55회 전주이씨 경녕군파 총회참관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라고 하였다.
계속해서 운영 효빈묘역정화사업 위원장은 묘역정화사업 결과보고에서
“2021년 9월부터 10월경 추석전후 남영회장, 삼영 하동군종중 회장, 6군파 집행부 임원들이 묘소에서 회동, 정화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하고 추진위원장에 운영감사를 내정했습니다. 2022년 1~4월경 코로나 19가 최고조로 창궐하여 바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가 2022년 5월에 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정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헌성금모금은 남영회장이 일천만원, 모양군손자 하동군 휘 유종중이 일천만원, 은천군, 가림군종회, 모양군 6대손 좌랑공 휘 석규종중, 정랑공 휘 태규종중에서 각각 일천만원을 쾌척해 주시고, 국내외 각지의 후손들이 어려운 경제여건 중에도 불구하고 정재를 헌성해 주셔서 총 142,750,000원이 답지하였습니다. 예상을 웃도는 성원에 감사하며 경의를 올립니다. 2022년 9~10월경에 묘소원상회복 및 묘역정화작업이 시행되어 유택에 모신지 568년만에 원래 모습으로 재현되었습니다.
공사비 약 71백만원과 부대비용을 합쳐 총 81백만원이 소요되었고, 잔액 61백여만원은 대종회에서 특별계정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잔액은 효빈묘역, 경녕군파시조묘역 수호에 특정하여 사용될 예정입니다.
정화사업은 다 마무리되었고 금년도에 헌성비건립으로 종결되겠습니다. 2023년도 중에 헌성비건립취지문안, 제작디자인 등이 정기총회, 추진위원회 회의, 6군파회장단과 원로임원연석회의, 전주이씨 대종종약원 문필가, 원로학자이신 문학박사 종선고문님, 이학박사 장로고문님의 감수, 대종회이사회를 거쳐 건립안이 확정되어 금년 2월 공개경쟁입찰 형식으로 경쟁가격에 업체를 선정, 현재 헌성비를 제작의뢰 중에 있습니다. 무결점 보령오석을 선별하여 각자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시간절약상 상세한 보고는 오늘 배포한 명덕지 38호 45쪽부터 57쪽까지 게재된 효빈묘역정화사업마무리결과보고, 168쪽~169쪽의 특별회계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내용으로 갈음하고자 하오니 한번 정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심없이 이 사업을 주도해 주신 남영회장님, 시간과 노력을 아낌없이 제공해 주신 추진위원님들, 성원해 주신 지파 종중임원들과 종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상 보고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하였다.
이어진 감사보고서에서 흥규 감사는 “대종회 정관에 따라 일반업무 및 회계 업무에 대하여 제반장부와 증빙서류를 대조하여 감사한 결과 적정하게 처리 집행되었음을 보고 드리며, 특히 효빈묘역정화사업에 대하여 추진과정, 헌성금 모금 내역 및 지출 내역 등의 증빙서류를 확인한 결과 적정하게 집행되었음을 보고 드립니다.
작년에는 효빈묘역정화사업에 대한 결산내역이 없어 지적을 했는데 올해에는 특별회계로 결산해서 손익계산서 및 특별회계재무상태표까지 포함해서 감사를 했음을 보고드립니다. 다만 경녕군파 종중이 수입이 많지 아니한 가운데 임대료가 월 180여만원이라는 점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피스텔을 정리하든 어떠하든간에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부분은 고민하셔서 재산관계를 잘 정리했으면 하는 말씀 당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언급하였다.
부의 안건 제1호는 2023년도 수입지출결산서 승인의 건이었고 제3호는 2024년도 수입지출예산(안) 승인 건이었다.
의장으로부터 회계 보고를 위임받은 운영 모양군 회장은 2023년 수입 지출 결의서, 손익보고서와 효빈 묘역 결산 보고서를 명덕지에 실린 페이지를 적시하면서 설명했다.
이에 광근 이사의 “대종회 사무실 임차료 185만원이 부담스럽다” 라는 지적에 남영 회장은 “대종회는 사무실로 지난 21년 동안 청파동 명영 고문 한의원 2층 10여평을 월 20 만원에 사용하여 왔으나, 2016년 제가 회장 취임해서는 제 사무실 12평을 84개월 동안 무료로 사용하여 왔었습니다. 현재는 작년 서대문구 통일로에 신축한 오피스텔 19평에 복층포함 30여평을 대종회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라고 하였다.
계속해서 남영 회장은 “2019년 인기 자문위원의 제의에 의한 결정으로 남영회장의 사무실 마련기금 1억원은 그대로 보유하고 사무실 월세는 부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 건물이 관여되어 말씀드리기가 주저됩니다만 만약 다른 의견에 따른 결정이 이루워진다면 그에 따를 작정입니다.” 라고 하였다.
이에 운영 모양군 회장은 현재 사용 중인 서대문구 통일로 소재 대종회 사무실에 대하여,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과 경복궁, 종묘와 가까울 뿐만 아니라 파시조 경녕군께서 사은사로 중국애 다녀오시던 길목으로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큰 장소임을 강조하며 사무실의 적합성에 대한 지리적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사무실 임대료 지출에 대하여 불가피한 상황이었음을 부연 설명하였다.
이어서 흥규 감사는 발언을 통하여 “인기 자문위원의 제의에 따라 사무실마련 1억원은 종잣돈으로 두고 사무실 임대료로 줄건 주자해서 결정된 것입니다. 제기동 소재 오피스텔이 공시가 1억, 1억 3천 정도인데 매각해서 사무실 구매에 사용했으면 하는 의견을 내봅니다. 이사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서 결정했으면 합니다.” 라고 제의하였다. 남영 회장은 제1호 의안 2023년도 수입지출결산보고에 대하여 다른 이의가 없는지 묻고, 이의 없음을 확인하고 승인되었음을 선포하였다.
의안 제2호는 2024년도 사업계획(안) 승인의 건으로 총무부가 주관하는 정기총회를 비롯한 각종회의 개최, 재무부의 예산결산 관련 및 전례부의 효빈묘, 파시조묘의 묘제봉행, 종묘, 건원릉, 헌릉기신제 참반 등, 사업부의 효빈묘를 비롯한 각종 묘제봉행, 명덕사 주변 정비업무, 문화부의 명덕지 발행과 선대조 문집발췌 편집 등, 조직부의 6군파, 지방 종중, 문중의 조직 장려 및 숭조돈종심 독려에 관한 건이다.
의장은 제2호의안 2024년도 사업계획(안)에 관하여 이의가 없음을 확인하고 승인되었음을 선포하였다.
이어서 의장은 의안 제3호 2024년도 수입지출예산(안)승인에 관한 건을 상정하고 명덕지 170쪽의 재무상태표(안)과 172쪽의 손익계산서(안)을 설명하였다. 손익계산서(안)상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출항목인 지급임차료 부담해소방안은 제5호의안에서 논의키로 하고 다른 이의가 없음으로 승인되었음을 선포하였다.
의안 제4호는 작년 12월 23일 정기이사회에서 의결한 지봉 이수광 기념사업준비위원회구성에 관한 건이다.
흥규 감사는 “이수광 선생님은 큰 인물인데 그동안 우리 종중에서 크게 관심이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지난번 양주문화원 주관 실학의 선구자 지봉 이수광 학술심포지엄에서도 지봉선생의 업적이 부각되고 그 위상이 상향되었습니다. 우리들 스스로 이수광 선생기념사업회를 발족해서 우리 종중에서 관리하고 보살핌을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였다.
남영 의장은 2024년도 중에 지봉 이수광기념사업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동년도내에 기념사업회를 발족하는 데 이의 없음을 확인하고 지봉 기념사업회발족(안)이 승인되었음을 선포하였다.
의안 제5호는 충주 주덕 위토 매각계획 승인 건이다.
남영 회장은 “작년 정기 이사회의록에 자세히 나와 있듯이 선조들이 어렵게 만든 위토이지만 이것이 과거의 농경사회에서는 중요한 수익이 되었으나 지금은 수익상 문제가 있어 매각쪽으로 방향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설명하였다. 이에 광근이사는 “사무실 구매용으로 위토 매각은 불가합니다. 반대합니다.” 라고 하였다.
남영 회장은 사무실은 종중의 얼굴이나 다름없고 왕손들의 가교역할을 하는 사무실 마련의 중요성을 부연 설명했다.
장로 고문은 “이 위토매각에 대한 결정은 작년 12월 23일 대종회 정기 이사회에서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조직 단체의 회의체에서 의결된 결정 사항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지켜 주고 이행해야 하는 것이 기본적인 관행이고 상식입니다. 우리들 스스로가 논의 끝에 결정된 사항은 이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이에 보영 이사는 “장로 고문의 말씀대로 이사회의 의결사항이므로 총회추인절차로서 위토매각에 대한 찬반의견을 물어주시기 바랍나다.” 라고하였다. 관노 익흥군회장은 대종회 사무실 마련의 중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위토를 매각함으로써 사무실 임차료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부연 설명하였다.
남영 회장은 “여러 의견이 분분한 만큼 찬반의견에 대한 비밀투표를 제의하였다. 비밀투표 개표결과 총투표자 66명 중 위토매각 찬성 53표, 반대 12표, 무효 1표로 압도적 찬성으로 위토매각이 승인되었다.
심의 의안 제6호는 사무실마련(매입) 추진위원회 구성 건이다.
남영 회장의 “이것 역시 정기이사회 결정사항으로 추진위원은 각 지파 회장으로, 위원장은 성근 부회장님으로 선정되었음을 추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에 참석회원 전원 박수로 추인을 승인하였다.
기타 보고사항은 충주 파시조묘역 등기 명의이전 협의 건이다.
남영 회장은 “단산도정종중에서 경녕군 묘역이 대종회 소유로 보존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공식 문서로 보내오면 논의해서 결과를 통보하겠다 해서 이미 공식 문서로 보낸 바 있습니다.” 라고 하였다.
재영 이사는 “파시조 묘역등기 명의 이전 건에 대해 단산도정종중 정기 총회에서 논의를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경녕군파 대종회에 명의 이전하는 쪽으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저희 종중에서 들어간 비용을 주시면 명의이전 하는 방향임을 말씀드리고 6군파 회장단 회의에서도 논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라고 하였다.
끝으로 남영 회장은 “오늘 총회에서는 그동안 우리 대종회의 오랜 현안문제였던 지봉 이수광 기념사업위원회구성에 관한 건, 충주 주덕 위토 매각추진 승인 건, 대종회 사무실마련(매입) 추진위원회 구성 건, 그리고 파시조 묘역등기 명의 이전 건 등이 모두 타결되었습니다. 종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라고 머리숙여 인사하였다.
곧바로 총회 폐회가 선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