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박사학위청구논문
장수마을의 풍수입지 연구- 경상북도 지정 장수마을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Feng-Shui Location of the Longevity Villages - Focused on the 8 Longevity Villages Designated by Kyungsangbuk-do -
지도교수 : 천 인 호
동방대학원대학교
미래예측학과 풍수지리학전공 백재권
<한글 초록>
본 연구는 경상북도가 2010년에 초고령사회(super-aged society)에 대한 대비로 선정한 8개 장수(長壽)마을의 풍수입지(風水立地)를 분석한 것이다. 이러한 연구는 장수마을의 조건으로서 풍수입지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것이며, 기후적(氣候的)인 특징도 검토의 범위에 포함했다.
장수마을로 선정된 지역의 주민들은 장수(長壽)하고 있었다. 65세 이상은 물론이 고 85세 이상의 고령자(高齡者)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았다. 장수마을은 백호(白虎)가 청룡(靑龍)보다 크거나 세력이 강하였으며, 이러한 입지조건으로 인해 여자 (女子)가 더 장수하고 있다.
장수마을은 사신사(四神砂)의 높이와 균형성, 거리의 안정성이 있으며, 사신사 상호간의 거리와의 조화는 장풍국면의 조성과 동시에 마을의 안정성(安全性)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장수마을의 주산은 목성산(木星山)이 주(主)를 이루고, 마을은 모두 산(山)의 면(面)에 입지해 있다. 안산(案山)은 대부분 외래안산(外來案山)이고, 백호(白虎)는 모두 본신룡(本身龍)이었다. 입수룡의 경우 2개 마을만이 직룡입수(直龍入首)이고, 나머지는 횡룡입수(橫龍入首)였다. 그리고 횡룡입수는 모두 낙산(樂山)과 귀(鬼)가 있으며,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입지였다. 그러므로 장수마을은 모두 풍수적인 안정감이 있다.
장수마을의 물(水)의 수세(水勢)는 모두 내수(內水)가 합수(合水)를 이루고 있어 길(吉)한 조건이다. 길(吉)한 수세(水勢)인 금성수(金星水)가 대다수이며, 목성수(木星水)의 경우도 내수에서 합수를 이루거나 저수지로 흘러든 후에 파구(破口)가 되어 불리한 흐름을 극복하고 있다. 장수마을은 모두 선룡선수법(旋龍旋水法)에 부합해 용수(龍水) 조화(調和)를 이루었다.
장수마을은 풍수입지의 허결(虛缺)을 보완하기 위하여 수구비보(水口裨補)와 장풍비보(藏風裨褓), 득수비보(得水裨褓), 용맥비보(龍脈裨褓), 수로변경비보(水路 變更裨補)를 했다. 이러한 비보는 결국 공간비보(空間裨褓)와 시간비보(時間裨褓)로 귀결(歸結)되어 거주지의 입지를 안정시키고 있다. 장수마을은 집중형 밀집도(密集度)를 나타내며, 토형(土形)과 금형(金形)으로 조성되어 있다. 마을의 혈형(穴形)은 모두 와혈형(窩穴形)에 해당하며, 이러한 혈형은 장풍국면(藏風局面)을 조성하는데 매우 유리하다.
장수마을은 바람이 불어오는 주풍향(主風向)의 지점에 주산(主山)이나 청룡(靑龍)과 백호(白虎)가 있다. 주산과 용⋅호와 사격(砂格)들은 모두 장풍(藏風)조건을 이루고, 마을에 안정감과 온화한 기운(氣運)을 준다. 그러므로 장수마을은 모두 풍수사상(風水思想)과 풍수입지(風水立地)에 적합하다고 판단한다.
주요어 : 풍수, 장수, 장수마을, 풍수입지, 고령화, 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