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십이행(三轉十二行, tiparivaṭṭaṃ dvādasākāra)
3전 \ 4제 | 고제 | 집제 | 멸제 | 도제 |
1. 시전, 견도(깨달음) | 5온,12처,18계, 12연기 | 갈애와 집착 | 열반 | 4념처, 8정도 |
2. 권전, 수도(닦음) | 5온 등을 여실히 봄 | 집착임을 여실히 봄 | 열반을 향함 | 4념처, 8정도를 닦음 |
3. 증전, 무학도(깨침) | 무상 깨침 | 무아 깨침 | 공 깨침 | 중도 깨침 |
나만 그런 것인가..
오늘(3.6, 수) 온 라인 원영 큰스님 강설은 처음에 먹통이어서 볼 수 없다가 중간부터 볼 수 있었다.
다행히 내용은 방편인 소승법과 진실인 일불승에 대한 내용이어서 크게 빈 것 같지는 않다.^^().
<7. 화성유품>에서 화성 비유는..
성문승과 벽지불승에게 4성제와 12연기법을 전한 것은 방편으로 비유하자면..
진실한 목표인 보성(寶城)을 처음부터 가르치면 너무 어려워 포기하는 자들이 많을 것이니,
중간에 가짜 목표인 화성(化城)을 만들어 보여주어 그곳에 이르게 하여 휴식을 취하도록 한 후
이제 진실한 목표인 보성(寶城)으로 가도록 한다는 것이다.
<7. 화성유품>에는 석가모니부처님의 아버지에 해당하시는 대통지승여래가 나온다.
석가모니 아버지는 카필라성의 정반왕이 아닌가 할 듯한데..
석가모니 수많은 전생을 알고 있다면 석가모니 부처님 모든 전생에서 아버지가 모두 정반왕일리 만무하지 않은가..
대통지승여래가 아버지라 함은 석가모니께서는 부처님이 될 수 있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그런데 화성 비유는 무언가가 어색하게 보인다.
진실인 보성에 단방으로 가는 길을 가르치면 너무 어려워할 것 같아 중간에 방편으로 화성을 만들어 그곳에 먼저 보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즉 화성이라 하지만 그곳에 이르는 길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그럼에도 화성에 이르러 휴식을 취하고 가야할 진실된 성이 있다면 그곳은 꼭 가야만 하는 목표이지만
화성과 같은 어려운 길을 거치지 않으면 안될만한 곳처럼 보야만 하는 게 아닌가..
그런데 보성에 이르는 길을 <법화경>에서는 별 어렵지 않게 보여준다.
아이들이 장난으로 흙모래로 탑세우거나..
나무들과 진흙으로 부처님상 조성하거나..
아이들이 장남삼아 풀과나무 붓이거나 꼬챙이나 손톱으로 부처모양 그리면은..
그공덕이 점점쌓여 모두성불한다. / 제2. 방편품 3장 26 참고
참으로 그런 것이라면 처음부터 얼마든지 일불승 법으로 이끌어도 충분할 것 같은데..
소승법을 먼저 가르치시었으니..
그것을 의지하여 닦아 오고 있는 이들이 의심하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니냐는 것이다.
3전12행에 대해 원영 큰스님께서는 위와는 다른 설명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것을 제대로 이해한 법우님이 계시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더군다나 대통지승여래께서는 최초 법문을 청한 자리에서.. 하신 법문 내용이
3전12행인 4성제와 12연기인데..
왜 소승법을 최초로 설하신 것일까?.
혹 상대를 위해 법을 전하려면 4성제와 12연기법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만 한다는 것은 아닌지..
이런 의심이 일어날 수 있지만..
우리가 진실한 법화행자라면.. 12연기법을 설명할 수 있건 없건.. 의심 대신에 오직 일불승법만 의지하여..
평소 <법화경>을 독송하며 자비희사행을 실천하면 되리라.().
부처님의 일체지혜 모두얻어 가지려면
게으른맘 내지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
부처님의 일체지혜 열가지의 크신힘과
부처님의 모든법을 증득하고 깨달아서
삼십이상 좋은상호 두루하게 갖추어서
비로소 이런 것이 진실하온 열반이라
/ <7. 화성유품> 마지막 부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