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서 수원까지 걸어서 -
지난 6일(일)은 정조대왕 능 행차로 안양에서 수원 구간 산업도로가 구간별 교통통제로 혼잡했다. 정조대왕의 효심을 기념하는 대왕 능 행차 재현행사가 낮 12시에 의왕시 기아자동차 앞 구간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정조대왕 능 행차는 매년 10월에 열리는 큰 행사다. 조선왕조 22대 임금인 정조가 수원에 안장된 아버지 장조의 융능으로 참배차 능행 하였던 것을 재현하는 행사라고 한다.
조선 왕조 최대 규모의 행사 중 하나였다고 한다. 이번 재현행사 중 의왕시 구간 9km에는 1백여 명의 행렬단이 참여해 당시의 웅장한 행렬을 실감나게 복원했다. 이번 행사에서 의왕 현감(縣監)역을 맡은 김성제 의왕시장의 정조 맞이를 비롯한 무예 시연, 사전 공연 등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볼거리를 시민들에게 보여줘 의미를 더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천여 명의 시민들 앞에서 “이번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가 많은 시민이 참여하여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고, 역사와 문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경기 구간은 6일 오전 9시~12시 30분에 안양 석수체육공원~안양역~호계동 엘에스로~의왕 포도원사거리~의왕기아자동차 앞 구간 행렬로 이어져 지지대고개를 넘어 수원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