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 결정적인 묘수(妙手)
1977년 8월 24일,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1. 사랑하는 아들들아, 너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나의 눈으로 바라보아라.
2. 내 원수가 얼마나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는지를 보아라. 오늘날만큼 세상이 온통 그의 왕국이 된 적은 없었으니, 그가 세상을 다스리는 지배자로서 권세를 휘두르고 있는 것이다.
3. 그래서 그의 유혹에 희생되어 멸망으로 떨어지는 영혼들의 수가 나날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4. 나는 내 모성애의 특별한 개입으로 그들을 구원하고자 한다. 이 때문에 내겐 너희가 필요하다. 너희의 사랑이 필요하다.
5. 사탄과 죄가 이미 죽음으로 몰아간 이 불쌍한 모든 자녀를, 너희는 바로 나의 마음으로 사랑하여라. 특히 가장 멀리서 헤매고 있는 이들, 가령 하느님을 부정하고 너희를 반대하는 이들, 사악함과 증오와 폭력의 희생자가 된 이들도 너희는 사랑하여라.
6. 그들은 사탄이 내키는 대로 사용하는, 그의 손에 만만한 도구가 되었다. 그래서 그들은 종종 사탄의 악한 영향을 받아 단지 충동적으로 행동할 따름이다.
7. 그러나 이들도 예수님의 속량을 받은 사람들이고 내 자녀들이다. 가장 심하게 앓는 자들이니, 나를 가장 필요로 하는 이들이다.
8. 너희는 내 안에서, 나를 통해서 그들을 사랑해야 할 사람들이다. 너희 사랑이 순수하고 아낌없는 사랑 - 바로 나 자신의 사랑이 되게 하여라.
9. 설사 그들이 너희 (사랑)에 응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너희의 사랑은 이미 사탄의 지배에서 그들을 빼낼 수 있는 힘이다. 이미 그들이 갇혀 있는 암흑을 쪼개는 빛이요, 그들을 구원으로 인도하기 위해 너희가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도움인 것이다.
10. 너희는 내 사람들이니, 나는 너희를 써서 원수가 자신의 (악한) 지배에 예속시키려고 내게서 빼앗아간 그 모든 자녀들을 다시 집으로 데려오겠다.
11. 너희를 통해 길 잃은 내 모든 자녀가 돌아와 내 정원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기 바라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다시 구원을 얻으리라!
12. 사랑하는 아들들아, 나는 때가 되었기에 서두른다. 이미 시작된 전투의 (작전) 계획이 완전히 실현되는 과정에 있기에 서두른다.
13. 내게 승리를 가져다 줄 결정적인 묘수(妙手)는, 사랑하는 아들들아, 바로 너희들이다. 내 원수가 가로챈 모든 자녀들을 그의 손아귀에서 빼내기 위해 나는 너희 사랑 전부가 필요하다.
14. 그들 모두가 티 없는 내 성심의 정원에 들어올 때, 그때라야 이 세상에서의 나의 승리란 것이 얼마나 오로지 ‘사랑’의 승리(를 뜻하는 것)인지를 사람들이 비로소 이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