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 5구간이다~벌써라는 말은 이럴때 쓰는건가?
3월29일 최북단 대성산 수피령에서 한북정맥을 시작한지가 어제일 같은데 벌써 5구간이다~
이젠 6구간 남았구~넉넉잡아 9월쯤이믄 한북 정맥도 끝날것 같다~
2016년 봄은 하루가 멀다하구 봄비가 내린다~봄비하면 뉘앙스가~좀 부더럽구 촉촉하게 내리다가 그치기 쉽상인데
올봄은 유달스럽게 거센바람과 여름장대비처럼 종일 퍼붓는다~
5구간이 시작될 운악산 구간~경기도 의 악산으로 불리는 운악산은
100 명산으로 내심 잔뜩 아 기다리 고기다리 하는 산이기에
여늬떼보다 더큰 설레임으로 기다렸는데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전해진다~
경기도 가평은 아주 소량의 비~님이 오신다기에 운무의 운악산도 괜찮겟다 싶어
설레임을 안구 비속으로 고고띵~♪~♬
부산 아침기온 16도 낮쵝오기온 18도 가평 아침기온 13~낮쵝오기온 18도~
들머리 노채고개에서 운악산~계속 비오고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10도~
한북정맥 1구간 수피령/촛대봉/칼바위/갈림길/945봉/소나무군락지/삼거리임도/무인카메라/복주산/하오현 / 14.1km
3구간 광덕고개/870봉/백운산/삼각봉/도마치봉/도마봉/삼거리/신로봉/국망봉/견치봉(개이빨산)/무등산(민드기봉)
억새밭/도성고개/풍경이 있는켐핑/21km (누적거리 35.1k)
2구간 하오현/930봉/1025봉/회목봉/회목현/상해봉/기상레이다콴측소/광덕산/광덕고개/10km(누적거리 45.1k)
4구간 도성고개/ 강씨봉 /오뚜기령/귀목봉 갈림길/큰골 갈림길/청계산/길마재/ 갈마봉 /노채고개 14k(누적거리 59.1k)
5구간 노채고개/원통산/구노채고개/애기봉/운악산/남근바위/백호능선/군부대철조망/47번국도 11.57(누적거리 70.67k)
↓5구간 시작~
5구간이 될 47번 국도이다~한북 5구간 전임자들도 정확한 명칭은 없다~
가평군과 포천군 경계선 노채고개~오늘의 들머리이다~
약 4m 의 비가 온후 오전 9시 전후로 그친후 흐린날씨라던 예보가 빚나갔다 죙일 내릴기세로 오랫만에 우중 산행이다~
빗속의 여인이 되버린 김찐이~여사~~룰루~
원통산567.2m~~왜 원통산인지 유래는 찾아볼수 없지만 정상석에 높이조차도 안적혀있다~
빗물을 머금은 어린솔방울이 싱그러움의 극치를 이룬다~
구 노채고개~
남쪽 지방 백양산 천성산에서도 못본 철쭉의 향연이 시작된다~~
운악산 정상부 암릉지대로 올라간다~
암릉구간에서 손대장님과 언니 부킹~구즌 날씨임에두 불구하구 100대 명산이라 그런지
연홍보다 더 예쁜 미소로 웃슴 꽃을 운악에 남긴다~
그냥 지나치기 너무너무싫구 아쉬붜~~ㅋㅋ
장가계의 귀곡잔도를 지나는것 같다~~
서봉(935.5m)은 동봉에 비해 아기자기하며 조용하다~
동봉보다 키가 2m 작아 운악산 정상을 가평에 내줘 포천시가 아쉬워한단다~
동봉937.5m
만경대가 있으며 운악산 정상 비로봉(937.5m)으로 동봉이라 하며 청학대등
온갖 이름으로 100 명산 상위권 답게 명성을 자랑한다~
운악산(雲岳山)은 해발 935.5m로
기암과 기봉으로 이루어진 산세가 아름다워 소금강이라고도 불리워져 왔으며
경기 5악(화악산, 관악산, 감악산, 송악산, 운악산)의 하나로
아기자기한 암릉코스와 기암과 봉으로 이루어져 100대 명산에서도 상위권이다.
또한 천년고찰인 현등사가 있어 그 가치를 더욱 빛내고 있구
주봉인 만경대(동봉)을 중심으로 우람한 바위들이 봉우리마다 구름을 뚫고 솟아있고
골짜기 마다 하늘을 가리는 활엽 수림은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들어 만산홍엽을 이룬다.
관악,치악,화악,송악과 더불어 중부지방의 5대 악산 중의 하나로 1년 사시사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산이다.
운악산의 정상 동봉을 가평군에게 넘기구 아쉬웠던지 포천군에서도 동봉 정상석을 만들어 놨다~
지역이 만든 정상석 두개~
산 정상을 놓구 서로 자기꺼네 어쩌네~~합천 가야산도 봉우리 두개를 세워 하나는 성주군 하나는 합천군~
개인적으론 정상석 하나 멋지게 세워놓구 (가평.포천) 해도 될법하구만~~굳이 산만하게 두개를...
운악산의 이미지를 흐리는것 같다~
비는 그쳤지만 바람이 불고 아주 차가운 날씨다~체감온도는 10도 정도~
정상에서 약 4키로 지겹게 하산을 한다~
광산 체취라 는데 안할수도 없구 흉뮬스럽다~
오랫만에 군부대 철조망을 본다~~(한남,한남금북때 군부대때문에 얼마나 우회를 했던지~한북은 양반이다~
하이루~~~ㅋㅋ
봄비라기엔 아주 늦은 봄비다
여린잎새 위로 토닥 토닥 떨어지는 빗소리와
부더러운 능선은 아니지만
중부지방의 오악이라는
운악산 돌바위 능선을
헤집고 오르는 투박한 등산화 소리조차
흐드득 떨어지는 봄비소리와
어린연잎 흔드는 바람소리와
3중주를 이루며
헉헉거리는 숨소리는 봄비소리에 숨어든다
말은 하지않지만
빗물에 젖은 연홍의 꽃잎들이 사랑의 언어로 다가와
비소리와
바람소리에
섞여
나에게
밀어 처럼 내리고 있다
나는 어느새 운악산 운무와 연홍의 꽃잎속에 흠뻑 빠져
갈길을 잃어버린다..
오기싫어지만
오기싫었지만...
아니
오기가 싫었다
진이
★노채고개/원통산/노채고개/애기봉/암릉구간/운악산/남근바위/군부대철조망/47번국도/10:50~16:10★
첫댓글 운무와 연철쭉의 화려한 향연~
오랫만의 우중산행~
빗속의 연인이 된양
투박한 등산화 발자국 소리도
헥헥거리며 암릉 바위를 오르는 숨찬 소리도
경기 5악이라는 운악의 암릉위로
빗물 굴러 떨어지듯
몸놀림이 가볍다~
한북,맥길을 이어걷기는 잠시 뒤로하구
100대명산이라는 타이틀에 더 무게를 둔 운무속에 갇힌 운악산~
한번 더 가봤슴~~~
찐이씨 비오는 운악
우산쓰고 나선모습 영화 촬영 가는것으로 착각은 아니죠 펌이 바람
따라 구름따라 나선펌 오늘은 명산지나가니 이해한다오
5월에 운무낀 운악도 한폭에 산수화
같지만 빽빼낑족에의하면 야경도
죅인데요 우중에 사진찍어 올린다고
수고했습니다
진이씨 노고에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