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8장 여호와의 명대로 제사장의 위임식을 행함
본문 : 레8;1-36
서론 :
1. 제사 제도와 제사를 주관할 제사장에 대해서 (레1;-7, 8:-10:) 말씀하셨다.
2. 레위기는 출애굽기에 이어지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예배(禮拜)를 위해서 중요한 요소는 성막(聖幕) 제도입니다. (출25;-31)
이렇게 준비된 성막에서 어떻게 제사하느냐는 이스라엘에게 있어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3. 성막의 제사에서 제사장의 역할은 무엇보다도 중요했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을 아무렇게나 예배할 수는 없습니다. 제사장의 위임 절차, 제사의 방법, 제사장이 회막에 들어 갈 때의 규례 등을 레위기 8장에서 10까지 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4. 위임식 제사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준행했습니다
(레8;4,5,9,13,17,29, 레9:5,7,10,21)
1) 아론과 그 아들들과 그 의복, 관유, 속죄제의 수송아지, 숫양 둘, 무교병 한 광주리, 온 회중을 회막 문에 모은다.
2) 아론과 그 아들들을 물로 씻기고 제사장 복장을 갖추게 하고 관유로 대제사장 머리에 붓고 속죄제와 번제를 드린 후에 위임 식 숫양을 드린다. 위임 식 숫양의 고기는 떡과 아울러 먹는다.
3)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존전에서 추방된 아담의 후손들은 대속제물과 제사 드려 줄 제사장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위임 식을 위해서는 수송아지 한 마리(제사장을 위한 속죄제)와 수양 둘(번제와 위임 식 양)이 필요했습니다.
4) 거행의 순서는 “속죄제” (히7;27) “번제” 다음 “위임 식 수양”을 드린다. 위임식의 핵심은 “관유”를 대 제사장의 머리에 붓는다.
5) 대 제사장으로 위임(委任)받는 아론은 참 대 제사(祭祀)장이신 그리스도의 예표 (시133;2)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시라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적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골2;9-12)
A. 제사장의 위임식 (레8;1-13)
하나님께 드리는 올바른 제사를 위해서는 제사장이 필요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는 아론과 그 아들들과 그 의복과 관유와 속죄제의 수송아지와 숫양 둘과 무교병 한 광주리를 이끌고 온 회중을 회막 문에 모으라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하매 회중이 회막 문에 모인지지라 모세가 회중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행하라고 명하신 것이 이러하니라 하고‘ (레8;1-5)
1. 물로 씻어야 한다.
“아론과 그 아들들을 데려다가 물로 그들을 씻기고” (8;6)
1) 위임식을 위해서는 아론, 그 아들들, 의복과 관유, 속죄제의 수송아지, 수양 둘, 무교병 한 광주리, 온 회중을 회막 문에 모은다. 위임식은 공개적으로 온 회중 앞에서 거행했습니다.
2) 위임식의 중심점은 대 제사장(그리스도를 예표)에게 있습니다.
3) 모세는 아론과 그 아들들을 (나답, 아비후, 엘르아살, 이다말) 씻겼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씻을 수 없습니다. 주님의 보혈이 아니면 죄를 씻을 수 없습니다. (계1;5-6, 고전6;11)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히10;22)
2. 옷을 입어야 한다.
“아론에게 속옷을 입히며 띠를 띠우고 겉옷을 입히며” (8;7)
1) 제사장들은 몸을 씻은 후 제사장 옷을 입는다. (속옷, 겉옷, 에봇, 흉패, 머리에 관) 이러한 옷을 입음으로 자연인(自然人)의 모습은 감추어지고 공적 존재로써 거룩한 제사장이 됩니다.
2) 모세가 관유를 취하여 장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거룩하게 했습니다.
3)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 씻음을 받고 (롬3;25, 고전 6;11, 히9;12) 그리스도로 옷 입었습니다. (갈3;27-28, 롬13;14)
3. 기름 부음을 받는다. (8;8-13)
“흉패를 붙이고 흉패에 우림과 둠밈을 넣고 그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관 위 전면에 금패를 붙이니 곧 거룩한 관이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심과 같았더라 모세가 관유를 취하여 장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또 단에 일곱 번 뿌리고 또 그 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또 관유로 아론의 머리에 부어 발라 거룩하게 하고 모세가 또 아론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속옷을 입히고 띠를 띠우며 관을 씌웠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심과 같았더라" (레8;8-13)
1) 모세는 몸을 씻겨주고, 옷을 입히고 아론의 머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2) 먼저 성전의 모든 기구에 기름을 바르고 마지막에 제사장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3) 성전 안의 모든 기구에 “거룩하게” (8;10) 단과 모든 기구 “거룩하게” 9:11) 아론의 머리에 부어 “거룩하게” (8:12) 하나님의 일은 거룩으로 시작됩니다. (히10;10)
4) 기름 부음은 성령의 임재(臨齋)를 뜻합니다. (요일2;27) (행1;8)
B. 위임받은 제사장을 위한 제사 (레8;14-36)
1. 속죄제
“그 수소의 고기와 가죽과 똥은 진 밖에서 불사르라 이는 속죄제니라” (8;14)
1) 모세가 제사장의 위임 식을 거행하면서 먼저 옷을 입히고 기름을 발라 거룩하게 한 다음 제사장을 위한 제사를 집전한다.
2) 제사의 순서는 속죄제와 번제, 위임식의 숫양 순서로 진행된다. (출29;10-14)
3) 죄 없이 죽어가는 짐승을 보면서 제사장은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깨닫고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성결해야 한다는 사실을 결심하게 된다.
4) 죄도 없으시고 죄를 알지도 못하신 주님이 우리를 대속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리신 사실을 기억하자 (고후5;18-21)
2. 번제
“그 숫양을 단 위에 불살라 향기로운 냄새를 번제로 여호와께 화제” (8;21)
1) 속죄제를 통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모든 죄를 사하고 정결케 한 후 번제들 드린다.
2) 번제는 성도의 온 삶과 생명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을 의미하고(롬12;1-2) 우리를 위하여 영원한 희생 제물이 되신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아 살아야 한다. (엡5;1-7)
3) 신자는 먼저 은혜를 받고 사명을 받는다. (롬1;5) “이방인으로 믿어 순종케 하려고”
3. 위임시기의 숫양을 드림
“또 다른 숫양 곧 위임식의 숫양을 드릴 새” (8;22)
1) 또 다른 숫양의 머리위에 아론과 그 아들들이 안수 하고 모세가 잡고 그 피를 취하여 아론과 그 자손의 귓 부리와 오른 손 엄지가락 오른 발 엄지가락 발라 주었다.
2) 귀로 하나님 말씀만 듣고 우리 손으로 하나님 일만 하며 백성을 위하여 봉사하며 헌신하며 거룩한 생활로 순종하며 살겠다는 일단의 결심을 의미한다.
3) 구약의 제사장이 우리와 하나님사이의 화해와 사랑의 도구가 되었다면 신약시대 영적 제사장인 신자는 화목케 하는 제사장이 되어야 한다. (고후5;19-21)
4) 백성을 위한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은 아론과 그 아들들은 위임식이 끝나는 칠일 동안 회막에 머무르라고 하셨다 이는 제사장직의 고귀함을 의미한다. (레8;33-36)
"위임 식은 칠 일 동안 행하나니 위임식이 마치는 날까지 칠 일 동안은 회막 문에 나가지 말라 오늘날 행한 것은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속하게 하시려고 명하신 것이니 너희는 칠 주야를 회막 문에 거하여 여호와의 부탁을 지키라 그리하면 사망을 면하리라 내가 이같이 명령을 받았느니라 아론과 그 아들들이 여호와께서 모세로 명하신 모든 일을 준행하니라" (레8;33-36)
정 리
하나님께 올바른 제사들 드리기 위해서 제사장을 세워 위임식을 거행한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禮拜)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린 예배가 열납되지 않는다면 가인의 제사를 통해서 볼지라도 이는 불행이요 저주입니다 주님께서도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요4;24)고 하셨습니다.
제사장 자신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려 제사장 자신과 제단을 거룩하게 하고 번제를 드려 제사장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린 것처럼 영적 제사장인 신자들도 이 사실을 교훈 삼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