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의 효과 💜
벌레에게 물려 가려우면 습관적으로 침을 바르는 사람이 있다.
또한 입 안에 상처가 생기면 다른 곳에 생긴 상처보다 빨리 낫는다.
이것은 침 속에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성분과 항균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침을 금진옥액(金津玉液)이라고 하여
금이나 옥과 같은 귀한 진액이라고 한다.
가려움을 억제하고 상처가 빨리 아물 뿐 아니라 그보다 더 좋은 효과가 있어서 이와 같은 이름을 붙였을 것이다.
▶수승화강(水升火降) – 물은 위로, 불은 아래로
(차가운 기운은 올라가게 하고, 뜨거운 기운은 내려가게 한다)
수승화강이 원활하지 못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크게 다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머리에서 항상 열(熱)감을 느낀다.
머리가 아프고, 갱년기 증상처럼 열이 올라오며,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치료의 핵심은 머리를 차게(冷)하는 것이다. 찬물로 세수를 하거나 스님처럼 머리를 밀거나 짧게 자르면 열감을 완화할 수 있다.
국화꽃으로 만든 베개를 베고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이 국화꽃은 반드시 늦가을 서리를 맞고 딴 것이어야만
찬 성질이 있게 된다.
2. 발에서 자주 한(寒)기를 느낀다. 발이 시리고 저리며,
냉(冷)이나 낭습(囊濕)으로 고생을 하거나 허리가 불편한 증상 등이다.
이럴 때는 발을 따듯(溫)하게 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인데 족욕을 하고, 수면 양말을 신은 채 잠을 자면 좋다.
걷기도 좋은 방법인데
‘하염없이’ 걷다 보면 발까지 혈액 순환도 잘되지만 마음도 편안해 진다.
3. 머리는 열감을 느끼고 발에서 한기를 느끼면, 머리와 발의 가운데에 해당하는 배 부위는 당연히 순환이 안 된다.
그래서 밥맛도 없고 소화가 안 되며 변비로 고생하게 된다.
이때 치료의 핵심은 소통(疏通)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머리를 차게 하고, 발을 따뜻하게 하여 근본을 치료하지 않으면 그 소통은 일시적 일 수밖에 없다.
▶침을 함부로 뱉지 마라
지금까지 수승화강이 원활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간단한 치료법을 소개했다. 그러나 이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입 안에서 침을 많이 만들어 꿀꺽 삼키는 것이다. 이는 인진(咽津)법이라고 부른다. [동의보감]에서는 침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침은 정(精)의 새싹인데 입에서 모이게 되면 정의 열매가 된다.
다시 말해 신(腎)에 저장되어 있는 정기가 마치 ‘수증기’처럼 독맥(督脈)을 타고 올라가 입에서 모이게 되면 마치 ‘빗방울’처럼 정의 결정(結晶)이 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 침을 입 속에서 많이 만들어 꿀꺽 삼키면 다른 보약이나 건강식품 못지않게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침의 효과
첫째, 오장(五藏)을 건강하게 한다.
[동의보감]에는 오장 곧 간, 심, 비, 폐, 신의 도인(導引)법이 나온다. 이 도인법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방법이 바로 이 인진법이다.
일례로 이를 7번 부딪치고 침을 3번 삼키면 신장에 좋고,
이를 9번 부딪치고 침을 3번 삼키면 심장에 좋다.
둘째, 오래 살게 된다.
오장이 건강하니 오래 살 수 밖에 없다.
[동의보감]에서는 한나라 괴경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나이가 120살이 되도록 기력이 좋았는데 날마다 정(精)을 단련했기 때문이다.
그가 실천한 정을 단련하는 방법은 별다른 것이 아니라 아침마다 침을 삼키고 이를 쪼는 것이었다.
셋째, 단전호흡이 된다.
오래 살기 위해서는 호흡을 깊이 해야 한다.
목의 숨이 끊어지면 죽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목 보다는 가슴, 배(복식)로 숨 쉬는 것이 더 깊은 호흡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복식 호흡보다는 아랫배 곧 단전으로 호흡을 하면 더 오래 살 수 있다.
인진법을 하게 되면 아랫배로 기운이 모아지게 되는데
옛 사람들은 이 모아진 기운을 단(丹)이라고 하였다.
이 단이 충실하면 충실할수록 점점 더 깊은 호흡을 할 수 있게 되는데, 인진법을 오래 한 사람은 자연히 단전호흡을 하게 된다.
넷째, 정신 수양이 된다.
정신적으로 피곤하거나 긴장을 너무 많이 하면 입이 타고 마른다.
한의학에서는 이것을 심화(心火)라고 하는데 이 불을 끄기 위하여
필요한 물이 신수(腎水)다. 그런데 이 불과 물이 따로 놀면 심신불교(心腎不交)라고 하여 여러 가지 병이 생기게 된다.
이럴 때 수승화강이 되는 침을 자주 삼키게 되면 수화(水火)가 기제(旣濟)되면서 정신이 바로 서게 된다.
현대 의학적으로 보면 입이 타고 마르는 증상은 교감신경이 흥분한 결과인데 교감신경은 침의 분비를 억제한다.
반대로 부교감 신경은 침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인위적으로 침을 분비하다 보면 부교감 신경이 깨어난다.
결국 부교감 신경과 교감 신경이 조화를 이루면서 여러 가지 병이 없어진다.
다섯째, 배고픔을 참을 수 있다.
당나라 때 손사막이 쓴 [천금방(千金方)]이라는 책에 나온 내용이다.
배가 고파서 죽을 지경일 때에는 입을 다물고 혀로 아랫니와 윗니를 핥으면서 하루에 360번 침을 삼키면 좋다.
이것을 점차로 연습하여 천여 번 삼키면 저절로 배가 고프지 않다.
처음 3~5일간은 좀 피곤하나 이 고비를 넘기면 점차 몸이 가벼워지고 든든해진다.
이 방법으로 하루에 3되의 침을 먹으면 배가 고프지 않게 된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침으로 허기를 참아 보는 것도 어느 정도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침을 만드는 방법 2가지
이렇게 효과가 좋은 침을 많이 나오게 하는 방법이 있는데, 혀로 입 안을 핥는 것과 이를 부딪치는 법(고치법, 叩齒法)이 그것이다.
혀로 입 안을 핥을 때는 이를 기준으로 안과 밖으로 구분이 된다. 이 안쪽보다는 입술과 이 사이를 핥아주는 것이 침의 분비를 허준 선생의 명언 24
1.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다. 수명이 본래 4만3천2백(43,200) 여일, 약 120세이다.
2. 사람은 언제나 침을 삼키면 장수하며 얼굴에 광택이 생긴다.
3. 신맛의 물질은 간에 작용하고, 매운 것은 폐에,
쓴 것은 심장에,
짠 것은 신장에,
단 것은 비장에 각각 작용한다.
5. 옛날 진인(眞人)이 있어 말하되 언제나 침을 땅에 뱉지 않는 습성을 지녀야 하며, 무릇 입 속의 침은 금장옥례(金漿玉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소중한 것이며, 하루 종일 밖으로 뱉지 않고 계속 삼키면 사람의 정기가 몸 속에 보존되어 얼굴에 광택이 생긴다.
6. 한(漢)나라 때의 괴경이라는 사람은 나이가 120세가 되었어도 기력이 아주 왕성하였는데 매일 아침 침을 삼키고 이를 악물어 마주치게 하기를 열 네 번씩 하였다고 하며, 이렇게 하는 것을 연정법(鍊精法)이라고 한다.
예) 한 사람이 있되 침 뱉기를 즐겨 진액이 말라 몸이 여위었는데 우연히 훌륭한 사람을 만나 회진술을 배워 오래 실천하였더니 체력이 회복되어 윤택하게 되었도다.
☆ 말 씀 ☆
♡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 디모데후서 4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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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ㆍ땡큐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