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Carbon Neutrality)과 넷제로(Net-zero)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 또는 넷제로(Net-zero)는 ‘기후변화 완화’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전략 목표를 표현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IPCC(2018)에 따르면,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은 ‘넷제로 CO2(Net-zero CO2)’ 배출을 의미하며, 인위적으로 대기중에 배출된 이산화탄소(CO2)를 일정 기간 동안 제거하여 이산화탄소의 배출과 제거의 합이 0이 되어 균형이 맞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Carbon neutrality
See ‘Net zero CO2 emissions’
자료 : IPCC(2018)
Net zero CO2 emissions
Net zero carbon dioxide (CO2) emissions are achieved when anthropogenic CO2 emissions are balanced globally by anthropogenic CO2 removals over a specified period. Net zero CO2 emissions are also referred to as carbon neutrality. See also Net zero emissions and Net negative emissions.
자료 : IPCC(2018)
넷제로(Net-zero) 배출은 이산화탄소(CO2)를 포함한 모든 온실가스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인위적으로 대기 중에 온실가스를 일정 기간 동안 제거하여 온실가스의 배출과 제거의 합의 0이 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또한, 넷제로는 모든 온실가스를 대상으로 하기에, 지구온난화지수(GWP, Global Warming Potential) 등을 활용하여 동일한 단위(예_CO2eq)로 환산 후 비교 및 평가하게 됩니다.
Net zero emissions
Net zero emissions are achieved when anthropogenic emissions of greenhouse gases to the atmosphere are balanced by anthropogenic removals over a specified period. Where multiple greenhouse gases are involved, the quantification of net zero emissions depends on the climate metric chosen to compare emissions of different gases.
자료 : IPCC(2018)
탄소중립(넷제로 CO2)과 넷제로의 개념을 좀 더 시각화해서 살펴보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WRI(World Resource Institute, 세계자원연구소)에 따르면, 1.5℃ 목표를 위해서는 2050년까지는 넷제로 CO2(Net-zero CO2)를 달성, 2060~2070년 사이에는 모든 온실가스에 대해서 넷제로(Net-zero GHG)를 달성해야 합니다. 또한, 2.0℃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2070~2080년 사이에 CO2 넷제로를 달성, 2080~2090년 사이에는 모든 온실가스에 대해서 넷제로를 달성해야만 합니다.
자료 : World Resources Institute
우리나라가 세운 2050년 ‘탄소중립’ 목표가 바로 ‘1.5℃ 목표’ 달성을 위한 넷제로 CO2(Net-zero CO2) 목표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탄소중립과 넷제로의 개념적 차이는 대상 온실가스가 이산화탄소(CO2) 만이냐, 아니면 모든 온실가스를 고려하느냐의 차이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및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서도 탄소중립을 ‘탄소중립(Net-zero)’로 표현하고 있는 것을 봤을 때, 우리나라 정부는 두 개념을 같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8월에 발표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는 CO2 감축에 대한 정책이 촛점이 되어 있을 뿐, 다른 온실가스(CH4, N2O, HFCs, PFCs, SF6)와 관련된 정책이 배제된 것이 아쉬운 측면이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