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를 다녀와서
꼭 한번 가보고싶은 곳이었다
다른나라를 여행하며 카지노 도박장을 안가본건 아니지만....
우리나라에 그런 대형 도박장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궁금 했었다
평일 12시가 다 되여가는 늦은 밤인데도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고 관광버스가 5-6대나 대기 중이다
과연 엄청난 시설과 화려함에 탄성이 절로 나올 뿐이다
경기가 어려워 살기가 힘들고 일본이 엉터리를 부려 큰 외교마찰이 우려되고.....
북한이 6자회담에 나오지않아 핵문제가 안풀린다는건 딴나라 이야기다
여기엔 경제도 없고 정치도 없다
오로지 돈놓고 돈먹기에 혈안이 된 엄청난 구름떼의 인간군상 만이 있을 뿐이다
입장료로 지불하는 5,000원의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을 정도의 구경꺼리가 산재하다
배팅한 액수만큼의 칩앞에 만원짜리 현금을 한우큼 움켜지고 카드를 돌리는 딜러의 손을 노려보는 4-50대 아줌마 아저씨들의 긴장된 모습은 도박장 안에 가득하다
수십대가 놓여진 현금인출기에서는 돈세는 기계소리가 쉴새없이 돌아가고 12시가 낮인양 은행도 밤을샌다
여기저기 후미진 곳에선 찿은 돈인지 딴돈인지 한줌씩 만원지폐를 세느라고 여념없다
도박하는 테이블은 카드테이블이 제일많고 룰넷게임두 많이 보였다
더러는 예전에 육교 위에서 보았던 주사위 도박두 눈에 뛰었다
일반 시중 성인오락실에서 흔히 볼수 있었던 릴이 돌아가는 슬러트머신도 엄청나게 많았으나 게임내용은 신모델인가 처음보는 신기한 것들 뿐이다
대부분의 슬러트머신은 500원 동전을 직접 투입하거나 만원짜리 지폐를 넣으면 크레딧이 20포인트가 올라 가는데 훌배팅을 하면 두번 릴이 돌면 다 사라진다
1분도 안걸렸다
100% 수입품 도박기구들이다
고스돕 좋아하는 우리국민 정서두 생각해서 그런기계두 좀 설치하지 그랬나 하는 생각두 든다
조금은 상식이 있는 나두 어리둥절 하여 선듯 도박꾼들과 함께할 수가 없어서 슬러트머신만 했지만 이 많은 사람들은 언제 이렇게 꾼들이 되여 능수 능란하게 도박을 즐기는지 ...
또 그러기 위해선 얼마나 많은 돈을 따고 날렸으며 시간을 투자 하였을까?
우리나라가 도박을 즐기는 국민들 이라는 이야기들을 하지만 이곳에오니 그걸 증명이라두 해주는 것 같았다
내가 아는 범위의 도박장의 개념을 이야기 해보면 보통의 도박장들은 일정의 승률이 있다
시중의 성인 오락실들도 마찬가지다
관에서 규정하는 승률에 의해 운영 되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위반이다
그런데 그게 법 뿐이지 법을 적용할 방법 자체가 모호하다
그래서 손님이 많으면 승률을 낯추어 부당이득을 챙기며 손님이 없을때 손님을 끌기위해 승률을 높여준다
설마 관에서 주관하는 이런 곳에서야 그리할리 만무지만 .....
그러나 보통은 95% 이상이 페이아웃(이용자에게 시상되는 돈) 되는 것인데 어떤규정에 근거해서 운영되며 .....이런것들이 제대로 지켜지는지는 의문이다
이를테면 만원을 도박원금으로 사용하면 9,500원은 들어와야 한다는 것이다
쉽게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잃는사람 따는사람 모두합쳐 통합된 데이타가 그리 나오도록 운영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되면 전체 이용금액의 5%만 남기고 95%는 이용자들의 몫이라는 이야기다
더 쉽게 이야기하면 우리가 고스돕을 치게되면 구경꾼이 고리를 띠게된다
판돈 전체가 만원 이면 고리가 5%라는 이야기다
고리를 떼지 않고 고스돕을 치게되면 이건 100% 페이아웃 되는 도박이다
그래서 고리를 떼지않고 고스돕을 치면 분명히딴사람과 잃은사람이 구분되지만 고리를 떼게되면 어떤경우 잃은 사람만 있지 않던가
고스돕은 운칠기삼으로 실력이 있는사람이 유리하지만 여기는 100% 운으로 봐야한다
그래서 이곳 도박장에선 사실 따는 사람두 많지만 결국은 잃는사람이 더 많게된다
따는 사람들은 그 환상에 못이겨 이용을 자주 하다보면 정당한 생산적 이윤추구 보다는 비 생산적인 불로소득만 노려 사회적 문제를 야기 시키게 된다
또한 도박자체의 중독에 의한 부작용두 만만치 않다
분수를 모르고 환상에젖어 가산을 탕진하는 사실은 신문이나 TV 보도를 보구 다 아는 사실이다
일정의 국민소득이 되지않는 나라에서는 그 폐해가 엄청나서 외국인 관광객 위주로 하는 나라가 아니면 아직도 이런시설이 없는 나라가 많다
국민소득 2만불로 향해가는 우리나라 에서두 그 폐해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물론 일차적 책임은 개개인에있다
누구도 도박을 강요 하지는 않는다
자기의 분수에 맞게 즐기는 방법으루 이용 한다면 큰 폐해는 없다
그렇게 즐기다 더러 횡재 하는 복두 누리게 되니 말이다
액수는 비교가 안되겠지만 확률로는 로또복권 보다 비교가 안될 정도로 훨씬좋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전체금액의 액수는 상상을 초월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어느나라나 이런 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된다
이런것들도 개인이 운영하는것이 아니고 지자체나 국가에서 운영 하는건데 감사하는 기관이 제대로 감사체계를 갖추고 하는지 알 길이없다
좀 우스운 이야기 겠지만 제대로된 감사를 할려면 이것도 소비자 즉 도박시설을 이용하는 도박꾼들로된 이용자 단체에서두 참여하는 감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아뭏든 난 그곳까지 갔으니 언감생심 돈을 딸 생각은 엄두도 못내고 10만원 정도를 잃을 예정이였는데 운이 좋았던 모양이다
만원 정도쯤 잃었을무렵 5만원짜리 시상이 터져 입장료를 제외 하구두 몇만원을 땄다
구내에서는 무료루 영화두 상영하구 화려한 쑈두관람 할 수 있게 되여있어 재미있는 영화두 한편 감상 하였다
배가고파 식사를 하려구 둘러 보았으나 양주한병과 요리를 합쳐 70만원받는 최고급 레스토랑이 있었으며 식당이 한군데 있는데 젤 싼게 16,000원 하는 곳이라 포기하구 빵가게에서 4,000원짜리 맛없는 빵1개와 1,000씩하는 우유2봉지를 사서 아내와 나누어 먹었다
어떤 사람은 빵과 우유를 큰 비닐백 가득히 사가는데 이해가간다
아마두 관광버스로 온 관광객의 식사인가보다
그 많은 사람들이 16,000 씩하는 식사를 어찌 감당하겠는가
나오면서 보니 입구에 상대적으루 조금은 허름해 보이는 대포집이 부대시설루 보인다
이것두 이해가 간다
대박을 터트린 사람은 70만원짜리 식사하며 기분좀 내구가구 허망하게 돈털린 사람은 싸구려 대포한잔으루 시름이나 달래 보라는 아주 깊은 배려인가 싶다
그것두 제돈내구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