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바꾸는 정치, 시민이 함께하는 정치가 필요하다.」
"세상사 정치 아닌 것은 없다."
일찍이 공자는 정치는 "바르게 다스리는 것("政也者는 正也“) 이라고 말했다.
또한 옛말에 정치란 지나치거나 모자람을 균형 있게 잡아주는 것으로 「관대함과 엄격함의 조화가 정치의 요체」라 했다.
그러나 작금의 나주정치를 보면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고 오히려 퇴보를 하고 있다.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시대적 조류를 역행하고 패거리 정치, 꼰대 정치, 줄서기 정치, 금권정치 등 낡고 구태의연(舊態依然)한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시민의 삶이나 공공성, 책임정치보다는 개개인의 이해득실에 따라 원칙과 정의(正義), 공의(公義)를 패대기치는 정치행태로 정치 무용론, 정치 불신론을 가져오고 원칙과 신뢰를 갖춘 나주정치사에 먹칠을 하고 있다.
여기에 각종 불공정행위가 빈번하고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어 시민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정치는 결코 민도(民度)를 넘을 수 없다.
정치는 상수(常數)가 아니고 변수(變數)이다. 사람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정치가 정치답지 못하면 오롯이 그들만의 정치판이 되고, 교만과 아집으로 개판, 굿판, 노름판과 같은 꼴이 되고 만다.
안타깝지만 지금의 나주정치가 그렇다.
이에 더 이상 나주정치에 방관만 할 수 없다. 새로운 변화가 절실하다.
리더 한 사람이 만민(萬民)을 좌우하는 시대는 지났다.
우리는 지금 만민(萬民)이 주체가 되는 사회에 살고 있다.
만민(萬民)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과 지성이 이 세상을 좌우한다.
따라서 만민(萬民)이 현명해야 할 시대다.
만민(萬民)이 탐욕자의 교만과 부정부패, 사리사욕을 단절시키고 우(愚)를 범하지 못하도록 현명하게 깨어 있어야 한다.
다가오는 대선, 지방선거에 시민의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
내년 나주시장 후보군이 자천, 타천 15~6명 거론되고는 있지만, 인재가 결코 넘쳐보이지는 않는다. 그저 몸값만 저울질하고 있는 후보가 상당수로 보인다.
이젠 더 이상 속아서도 속아줘서도 안된다.
시민참여를 통한 나주정치를 바로세우고 나주의 미래발전과 공공의 삶에 관한 특별한 이해와 분별능력이 있고 실용적인 이성, 지혜를 갖춘 정치적 리더를 찾아야 한다. 또한 지방자치 혁신과 시민정치력 강화를 선도할 후진양성을 위해 공정(公正)과 정의(正義), 투명하고도 올곧은 나주정치와 행정을 깨어있는 시민참여 정치로 견제와 감시가 절실한 때가 되었다.
202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