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표고버섯과 배지표고버섯의 차이는 어떠할까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합니다.
노지표고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배지표고는 아직 정확한 정보가 없지요?



노지에서 혹은 시설하우스에서 참나무 원목으로 재배한 표고버섯 입니다.


여기 장흥에서는 배지표고라고 불리는 것보다 메주덩이 버섯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두 버섯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먼저 크기는 배지표고는 갓의 지름이 5센티미터 전후에 수확을 하고 버섯의 뿌리부분이 동그랗고 깨끗합니다.
반면에 참나무 원목표고는 갓의 크기가 7센티 이상인 것을 수확합니다.
원목표고는 뿌리 부분이 찢어져 있거나 균일하지 않습니다.
참나무에서 수확할때 표고가 잘 떨어지지 않아 기둥부분이 찢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기준보다 작은것도 수확하지만 상품성이 없어 그냥 건조용으로 사용됩니다.
두번째는 맛의 차이 입니다.
약간 과장되기는 했지만 자연산 송이버섯과 양송이버섯의 차이라고 보시면 정확할 겁니다.
배지표고는 향이 전혀 없으며 탄력이 떨어지고 맛은 거의 못느낄 정도 입니다.
반면 원목표고는 참나무 냄새와 소나무 냄새가 나고 생으로 드셨을 경우 독특한 향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맛은 쫀득한 맛이 있습니다.
찌게나 나물을 할 경우 고기같은 식감이 듭니다.
셋째 생산하는 시기 입니다.
이곳 장흥에서는 배지표고는 사철 생산되지만 주로 노지표고가 나오지 않는 여름철과 겨울철에 출하를 많이 합니다.
겨울과 여름에 표고버섯을 판매한다면 백퍼센트 배지표고 입니다.
가격은 노지표고와 별 차이는 없습니다 틈새를 뚫기 때문에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넷째 효과는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저희 귀농인 중에도 배지표고를 생산하고 계신 분이 있습니다만 원목표고와 배지표고의 차이점에 대해 확실히 차이가 있다고 스스로 인정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원목표고를 재배하여야 겠다고 하네요..
다섯째 초기 투자비 입니다.
원목은 초기에 원목구입 종균넣기 표고목 종균 활성화를 위해 종고,표고버섯목 세우기 순으로 진행이 됩니다.
원목 역시 초기투자 비용이 만만치 않지요 원목을 구입하였을때를 말합니다.
여기에 종균값 인건비 등등을 따지면 적지 않은 금액이 들어가지만 한번 해놓으면 4~5년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갓의 모양 입니다.
배지표고는 아주 둥그렇고 일정하지만 원목표고는 종균의 활동성과 한구멍에서 두세개가 한꺼번에 발아를 하는 경우가 많아 모양이 둥그렇지 않고 모양이 제각각 입니다.
배지는 시설을 설치하려면 냉온방장치등을 설치해야 하므로 반드시 이중하우스를 설치해야 되고 배지를 수시로 교체를 해야하고 침봉을 해야하고 전기료등이 만만치 않게 유지비도 들어갑니다.
물론 노동력은 배지표고가 훨씬 적게 듭니다. 즉 가족 몇사람이 얼마든지 운영이 가능합니다.
다만 건조를 하게 되면 상품성이 떨어져 수매를 받지 않습니다.
선택은 소비자들의 몫이지요
배지표고 하시는 분들은 원목표고와 별 차이가 없다고 이야기 하지만...


두개를 같이 놓고 맛을 보거나 외관을 보면 그 차이는 확연합니다.
왼쪽이 배지표고 입니다.
오른쪽이 원목표고 입니다.
판단은 소비자분들의 몫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