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로 위험해진 유네스코 세계유산 50곳
이대로라면 2050년 전부 사라져
한국 3곳 포함
유네스코 세계유산 50곳이 기후위기로 2050년 안에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가운데,
한국의 세계유산도 3곳 포함됐다.
36위에 '조선왕릉',
46위에 '종묘',
50위에는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이 선정됐다.
세 유산을 공통으로 위협하는 요인으로 홍수가 꼽혔으며
종묘는 가뭄이, 산사는 강 범람이 위험 요인으로 더해졌다.
서울 정릉. (사진 궁능유적본부)/뉴스펭귄
종묘 정전. (사진 궁능유적본부)/뉴스펭귄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중 하나인 경남 양산 통도사.
산사는 한반도 남쪽 지역에 있는
7개 불교 산지 승원(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선암사, 대흥사)으로 이뤄져 있다. (사진 지역진흥재단)
이외에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미국 올림픽 국립공원,
스위스 알프스 융프라우-알레치 등 유명 랜드마크들도 목록에 올랐다.
'루키 아흐메드' 기후 대표는 "수천 년을 견뎌온 유산들의 손실도 파괴적이지만,
기후위기가 지금 여기에서 사회·경제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