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1) 張仲景 曰: 太陽病 八九日 如瘧狀 發熱惡寒 熱多寒少 脈微而惡寒者 此陰陽俱虛 不可更發汗更下更吐 面色反有熱色者 未欲解也 不能得小汗出 身必痒 宜桂麻各半湯
7-2-2) 太陽病 似瘧 發熱惡寒 熱多寒少 脈微弱者 此亡陽也 身不痒 不可發汗 宜桂婢各半湯
장중경(張仲景)이 이르기를 “태양병(太陽病) 8~9일에 학상(瘧狀)과 같아서 발열(發熱) 오한(惡寒)하되 열다(熱多) 한소(寒少)하고 맥(脈)이 미(微)하면서 오한(惡寒)하면 이는 음양(陰陽)이 모두 허(虛)한 것이니, 다시 발한(發汗)하거나 다시 하(下)하거나 다시 토(吐)하면 안 된다. 면색(面色)이 도리어 열색(熱色)이 있으면 해(解)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니 조금이라도 한(汗)이 출(出)하지 못하면 신(身)이 반드시 양(痒)하게 된다. 계마각반탕(桂麻各半湯)이 마땅하다.
태양병(太陽病)의 사학(似瘧)으로 발열(發熱) 오한(惡寒)하되 열다(熱多) 한소(寒少)하고 맥(脈)이 미약(微弱)하면 이는 망양(亡陽)이다. 신(身)이 양(痒)하지 않으면 발한(發汗)할 수 없으니, 계비각반탕(桂婢各半湯)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
7-2-3) 論曰 此證 大便 不過一晝夜 而通者 當用 荊防瀉白散
大便 過一晝夜 而不通者 當用 地黃白虎湯
논(論)하건대 이 증(證)에 대변(大便)이 하루(:一晝夜)를 지나지 않아 통(通)하면 당연히 형방사백산(荊防瀉白散)을 사용하여야 하느니라.
대변(大便)이 하루(:一晝夜)를 지나도 통(通)하지 않으면 당연히 지황백호탕(地黃白虎湯)을 사용하여야 하느니라.
7-2-4) 張仲景 曰: 陽明證 小便不利 脈浮而渴者 猪苓湯 主之
7-2-5) 三陽合病 頭痛面垢 譫語遺尿 中外俱熱 自汗煩渴 腹痛身重 白虎湯主之
장중경(張仲景)이 이르기를 “양명증(陽明證)에 소변(小便)이 불리(不利)하고 맥부(脈浮)하면서 갈(渴)하면 저령탕(猪苓湯)으로 주(主)하여야 한다.
삼양(三陽)이 합병(合病)하여 두통(頭痛) 면구(面垢) 섬어(譫語) 유뇨(遺尿)하고 중외(中外)가 모두 열(熱)하며 자한(自汗) 번갈(煩渴) 복통(腹痛) 신중(身重)하면 백호탕(白虎湯)으로 주(主)하여야 한다.” 하였느니라.
7-2-6) 論曰 陽明證者 但熱無寒之謂也 三陽合病者 太陽少陽陽明證 俱有之謂也
此證 當用 猪苓湯 白虎湯 然 古方 猪苓湯 不如 新方 猪苓車前子湯之具備 古方 白虎湯 不如 新方 地黃白虎湯之全美矣
若 陽明證 小便不利者 兼大便秘燥則 當用 地黃白虎湯
논(論)하건대, 양명증(陽明證)은 단지 열(熱)하고 한(寒)은 없는 것을 말하느니라. 삼양합병(三陽合病)은 태양(太陽) 소양(少陽) 양명(陽明)의 증(證)이 모두 있는 것을 말하느니라.
이 증(證)에는 당연히 저령탕(猪苓湯) 백호탕(白虎湯)을 사용하여야 하느니라. 그런데 고방(古方)인 저령탕(猪苓湯)은 신방(新方)인 저령차전자탕(猪苓車前子湯)의 구비(具備)보다 못하느니라. 고방(古方)의 백호탕(白虎湯)은 신방(新方)의 지황백호탕(地黃白虎湯)의 전미(全美)한 것보다 못하느니라.
만약 양명증(陽明證)에 소변(小便)이 불리(不利)할 때 대변(大便)의 비조(秘燥)를 겸하면 당연히 지황백호탕(地黃白虎湯)을 사용하여야 하느니라.
7-2-7) 朱肱 曰: 陽厥者 初得病 必身熱頭痛 外有陽證 至四五日 方發厥
厥至半日 却身熱 蓋熱氣深 方能發厥 若微厥 却發熱者 熱甚故也
其脈 雖伏 按之滑者 爲裏熱
或飮水 或揚手擲足 煩躁 不得眠 大便秘 小便赤 外證 多昏憒 用白虎湯
주굉(朱肱)이 이르기를 “양궐(陽厥)이란 초(初)에 병(病)을 득(得)할 때 반드시 신열(身熱) 두통(頭痛)하여 외(外)에 양증(陽證)이 있다가 4~5일에 이르러 비로소 발궐(發厥)하고 궐(厥)이 반일(半日)에 이르러 도리어 신열(身熱)하는 것이다.
열기(熱氣)가 심(深)하면 비로소 발궐(發厥)하니, 미(微)하게 궐(厥)하다가 도리어 발열(發熱)하는 것은 열(熱)이 심(甚)한 연고(故)이다.
그 맥(脈)은 비록 복(伏)하여도 안(按)하면 활(滑)한 것은 이열(裏熱)이다.
음수(飮水)하거나 양수척족(揚手擲足)하고 번조(煩躁)하며 부득면(不得眠)하고 대변(大便)이 비(秘)하며 소변(小便)이 적(赤)하고 외증(外證)으로는 혼궤(昏憒)가 다(多)하면 백호탕(白虎湯)을 사용하여야 한다.” 하였느니라.
7-2-8) 論曰 少陽人 裏熱病 地黃白虎湯 爲聖藥 而用之者 必觀於 大便之通不通也
大便 一晝夜有餘 而不通則 可用也 二晝夜不通則 必用也
凡 少陽人 大便 一晝夜不通則 胃熱已結也 二晝夜不通則 熱重也 三晝夜不通則 危險也
一晝夜 八九辰刻 二晝夜 恰好用之 無至三晝夜之危險
若 譫語證 便秘則 不可過一晝夜
논(論)하건대, 소양인(少陽人) 이열병(裏熱病)에 지황백호탕(地黃白虎湯)이 성약(聖藥)이지만 이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대변(大便)의 통(通) 불통(不通)을 보아야 하느니라.
대변(大便)이 하루(:一晝夜) 정도를 불통(不通)하면 사용할 수 있느니라. 이틀(:二晝夜)을 불통(不通)하면 반드시 사용하여야 하느니라.
소양인(少陽人)은 대변(大便)이 하루(:一晝夜)를 불통(不通)하면 위열(胃熱)이 이미 결(結)한 것이고, 이틀(:二晝夜)을 불통(不通)하면 열(熱)이 중(重)한 것이며, 삼일(:三晝夜)를 불통(不通)하면 위험(危險)한 것이니라. 하루(:一晝夜) 8~9진각(辰刻)이나 이틀(:二晝夜)에 그러하면 적당하게 사용하여야 하니, 삼일(:三晝夜)의 위험(危險)에 이르지 말아야 하느니라.
만약 섬어(譫語)의 증(證)에 변비(便秘)한다면 하루(:一晝夜)를 지나면 안 되느니라.
7-2-9) 少陽人 胃受熱則 大便燥也
脾受寒則 泄瀉也
故 亡陰證 泄瀉 二三日 而大便秘 一晝夜則 淸陰將亡 而危境也
胃熱證 大便 三晝夜不通 而汗出則 淸陽將渴 而危境也
소양인(少陽人)이 위(胃)가 열(熱)을 수(受)하면 대변(大便)이 조(燥)하고, 비(脾)가 한(寒)을 수(受)하면 설사(泄瀉)하느니라.
따라서 망음증(亡陰證)에 설사(泄瀉)를 2~3일 하다가 대변(大便)의 비(秘)를 하루(:一晝夜) 하면 청음(淸陰)이 장차 망(亡)하여 위(危)한 지경(境)이 되느니라. 위열증(胃熱證)에 대변(大便)이 삼일(:三晝夜)를 불통(不通)하고 한출(汗出)하면 청양(淸陽)이 장차 갈(渴)하여 위(危)한 지경(境)이 되느니라.
7-2-10) 少陽人 大便不通病 用地黃白虎湯 當日 大便不通者 將爲融會貫通 大吉之兆也
不必疑惑 而翌日 又服二三貼則 必無不通
소양인(少陽人)의 대변(大便)이 불통(不通)하는 병(病)에 지황백호탕(地黃白虎湯)을 사용하여도 당일(當日)에 대변(大便)이 불통(不通)하는 것은 장차 융회(融會) 관통(貫通)하려는 것으로 대길(大吉)한 징조(兆)이니라. 의혹(疑惑)할 필요가 없이 익일(翌日)에 또 2~3첩(貼)을 복용하면 반드시 통(通)하지 않음이 없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