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가복음 8장
제 8 장 사천명
[대 지]
一. 사천명을 먹이심(1-10)
二. 표적을 주지 않으심(11-13)
三. 바리새인들과 헤롯의 누룩을 삼가라(14-21)
四.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심(22-26)
五. 베드로의 신앙 고백(27-30)
六. 베드로가 사단의 종이 됨(31-33)
七. 주님을 따르는 방법(34-38)
[본문강해]
一. 사천명을 먹이심(1-10)
. 8:1 그 즈음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그 즈음에 예수께서 갈릴리 호숫가에서 병자를 고치시고 천국 복음을 가르치신지 사흘쯤 될 즈음이다.
. 8:2-3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저희가 나와 함께 있은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만일 내가 저희를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도 있느니라
큰 무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사흘 동안이나 계속 예수님을 따라다녔다.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은혜 받는데 열중하여 자신들의 먹을 것이나 기력이 진해지는 것은 생각치 않고 있었다. 이처럼 열심히 예수님과 말씀을 사모하여 따라오는 자를 예수님이 버리지 않으시고 그들의 먹을 것과 육체의 기력이 진하여질 것을 친히 염려해 주셨다.
이와 같이 주님은 언제나 성도들의 어려운 형편과 사정을 다 알아주신다. 마태복음6:31-32에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주를 찾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육신의 먹을 것도 주신다. 시편37:25에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라고 하였다. 시편34:10에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염려를 주께 맡기고 주와 그 말씀을 사모하며 주만 따라가야 한다.
. 8:4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황야에서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제자들은 얼마 전에 오병이어의 이적으로 오천 명을 먹인 것을 보았으나 여전히 현실적인 타산에만 빠져 있었다. 그리하여 이 곳은 광야이기 때문에 떡을 먹을 수 없다고 하였다.*
. 8:5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가로되 일곱이로소이다 하거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주님은 언제나 성도에게 있는 것을 다치게 하여 그것으로 일을 하신다. 예수님께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실 수 있는 창조자이시며, 말씀 한마디만 하시면 먹을 것을 내어 그 무리를 능히 먹이실 수 있으나 성도에게 있는 것을 바치게 하여 일하시고자 떡 가진 것을 찾으셨다. 비록 가진 것이 보잘것없고 변변치 않은 보리떡이라도 성도가 그것을 바칠 때에 하나님은 그것으로 역사하여 많은 생명을 살려 나아가시는 것이다. 주님께서 이렇게 성도들이 바치는 것을 받아서 일하시는 것은 성도들이 믿음을 쓰게 하여 그 믿음이 자라나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교회도 성도들이 가진 것을 바쳐서 교회를 세우며 진리 운동을 해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께서 다 해주신다고 하여 성도가 마땅히 행할 의무를 감당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 성도가 마땅히 바칠 것을 바치고, 행할 것을 힘써 해 나아갈 때 주님께서 만능으로 일해 주신다.
. 8:6 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그 앞에 놓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 앞에 놓더라
앉게 하시고 그들을 서서 먹게 할 수도 있으나 예수님이 앉게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주님께서 그들로 하여금 순종하게 하신 것이다. 순종하는 자에게 주의 능력을 보이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신다. 순종하여 그들이 앉은 후에 주님께서 축사하시고 떡을 때어 나누어주게 하였다.
주님이 기도하심으로 주의 능력이 나타났다. 주님께서 하나님이시라도 기도로써 모든 일을 시작하시고 끝마치셨다. 주체서도 이렇게 기도로써 모든 일을 이루어 나가셨는데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어떻게 주의 일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므로 우리들은 주를 본받아 항상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겠다.
. 8:7 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사 이것도 그 앞에 놓게 하시니
작은 생선 두어 마리 점심 반찬으로 가져왔던 것이니 큰 멸치 정도일 것 같다.
. 8:8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거두니 일곱 광주리가 되었다. 주께서는 자기 소유를 바치고 순종하는 자들에게 넘치도록 풍성히 주신다. 남은 조각을 거두게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은 부스러기라도 버리지 말라는 뜻이다.
광주리는 고기나 과실이나 여러 가지를 담는 그릇으로 6:43의 바구니에 비해 큰 것이다. 이 표적이 주는 교훈은 다음과 같다.
①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주님만 따라가는 사람에게 주님께서 먹을 것을 주신다.
② 성도가 자기에게 있는 것이 적고 변변치 않더라도 그것을 하나님께 바치면 하나님께서 만능으로 일하셔서 구원 운동을 하신다.
③ 예수께서 당신의 몸을 십자가에서 희생하여 많은 사람에게 생명의 떡으로 주실 것을 보여 준 것이다.
. 8:9-10 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저희를 흩어 보내시고 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시니라
사람은 약 사천 명 마태복음에는 여자와 아이 외에 사친 명이었다(마15:38)고 했다. 어린아이와 여자를 합하면 만 명이 넘을 것이다. 예수께서 이렇게 많은 무리를 먹이신 후 흩어 보내시고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셨다.
二. 표적을 주지 않으심(11-13)
. 8:11-12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께 힐난하며 그를 시험하여 하늘로서 오는 표적을 구하거늘 예수께서 마음속에 깊이 탄식하시며 가라사대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게 표적을 주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저희를 떠나 다시 배에 올라 건너편으로 가시니라
바리새인들은 예수께서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신 일과 떡 일곱 개와 생선 두어 마리로 사친 명을 먹이신 일을 듣기도 하고, 보기도 하였으나, 믿지 않고, 또 표적을 구하였다. 그들의 불신앙을 예수님이 길이 탄식하시고 다른 표적을 보여 주지 않은 채 그 지방을 떠나셨다. 그 이유는 이미 행한 오병이어나 칠병이어의 표적들이 예수님께서 그리스도 되심과, 당신의 몸을 생명의 떡으로 세상에 나누어주실 것을 보여 준 표적이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선지자 요나의 표적과 같은 뜻으로 예수님은 이 표적밖에 다른 것을 보여 줄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마16:4 참조).
三. 바리세인들과 헤롯의 누룩을 삼가라(14-21)
. 8:14-15 제자들이 떡 가져오기를 잊었으매 배에 떡 한 개밖에 저희에게 없더라 예수께서 경계하여 가라사대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신대
누룩은 부풀게 하고, 부패케 하는 것이다. 바리새인들의 누룩은
① 바리새인들의 잘못된 교훈이다(마l6:11-l2).
② 바리새인들의 외식이다(마6:16). 외식은 속에 없는 것을 겉만 꾸미는 것이다. 바리새인들은 속에 내적 생명은 없으면서 외부적인 의식에만 치중하였다.
③ 바리새인들의 이적주의이다. 8:12에 바리새인들이 표적을 보여 주기를 구하였다. 그들은 이적을 존중히 여기며 추구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표적이 중한 것이 아니라 참된 진리와 내적 생명이 중요한 것이다.
이것들이 없으면 아무리 표적을 많이 보아도 소용이 없다. 오늘날 신비주의자들이 표적을 추구하며 육체의 형 나은 것과 방언 등을 크게 여기는 것도 일종의 누룩과 같은 것이다.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병이 나을 수도 있으나, 그것을 위주로 하면 참된 진리와 신령한 생명 운동에서 떠나게 된다.
④ 바리새인들의 의식주의이다. 마태복음6:3-4에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고 하였다. 그들은 의식을 존중히 여겨 엄수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내적 생명은 떠나 있었다. 오늘날 교회들이 예배 의식과 교회 행사에만 치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 것은 일종의 누룩이다(마16:5-12 참조).
⑤ 고르반 사상이다. 바리새인들은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만 하면 부모에게 아무 것도 드리지 않아도 된다고 하여 부모를 공경하라는 성경을 지키지 않았다. 오늘날에도 성경을 버리고,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자들은 다 이와 같은 자들이다.
헤롯의 누룩 마태복음16:11-12에는 바리새인과 사주개인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했다. 헤롯 당원 가운데 사두개인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 같다. 헤롯의 누룩은 정부의 세력을 의지하여 종교 사업을 크게 하여 출세하겠다는 것이다. 그 당시에 헤롯 당파가 있었는데(마22:16, 막3:6),그들은 헤롯의 정권을 배경으로 하여 종교 활동을 하며 출세와 성공을 위해 헤롯의 정권과 야합한 단체이다. 이 당은 종교와 세상이 짝한 당파이다. 그들의 머리는 헤롯의 정권이요 그 머리는 헤롯이요 헤롯의 머리는 마귀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마귀의 인도와 주장을 받고 있었다.
참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교회가 정치 세력과 야합하게 되면, 그 정권을 잡은 자가 교회의 머리가 되기 때문에 예수님의 주장을 받지 못하고 진리대로 나아갈 수 없다. 그러므로 교회가 세상과 짝한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약4:4, 요일4:5-6, 요12:25, 15:19-). 얼핏 생각하면 헤롯당이 정치 세력의 도움을 받으므로 종교 사업에 큰 유익이 되고, 외부적으로는 큰 발전이 있을 것 같이 생각되나 그 당파의 머리는 헤롯이요 헤롯의 머리는 마귀이므로 그 당은 마귀가 주장하는 단체요 진리와 영적 운동이 되지 않고 도리어 큰 손해만 입게 된다. 이는 두아디라 교회가 이세벨을 용납한 것과 같다.
요한계시록2:20에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라고 했다. 이세벨은 아합 왕의 아내로서 아합의 정권을 배경으로 하여 하나님의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했다. 교회가 세상정권과 합하면 다 이와 같이 된다. 행음했다는 것은 교회가 세상과 벗된 것을 가리키고(약4:4), 우상의 제물은 성경을 어기고 얻은 모든 것을 가리킨다.
제2차 세계 대전시에 일본이 기독 교단을 조직하여 거기에 일본과 한국에 있는 모든 교회를 가입시키고, 일본 정부가 교회를 주장하였다. 교회가 정부와 야합하여 그 정권을 배경으로 하여 유익을 보고자 하는 것은 다 헤롯의 누룩인 줄 알고 주의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교회와 정권은 분리되어야 한다. 고린도전서5:7에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온 그리스도께서 회생이 되셨느니라"고 했다.
참 교회는 누룩적인 요소를 용납하지 말고, 누룩 없는 순전하고 진실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아가는 새 덩어리가 되어야 한다. 새 덩어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연합된 새 생명이요 영적 생명체이다. 누룩은 외부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자기 속에도 있다. 신자의 속에 있는 부패성에서 나온 생각과 사상도 누룩이다. 이러한 누룩을 내어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에게 연합된 새 덩어리가 되어 말씀대로 걸어가야 한다.
. 8:16 제자들이 서로 의논하기를 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바리새인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는 말씀을 제자들이 듣고 자기들에게 떡이 없음으로 예수님이 그렇게 말씀하신 줄 알고 수군거렸다.
. 8:17-21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의논하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지 못하느니 내가 떡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바구니를 거두었더냐 가로되 열 둘이니이다 또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멎 광주리를 거두었더냐 가로되 일곱이니이다 가라사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시니라
예수께서 제자들이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마음이 둔함을 보시고 그들의 보지 못함과 알지 못함과 듣지 못함과 기억치 못함을 탄식하시며 책망하셨다.
첫째, 물질 문제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을 책망하셨다.
하나님 말씀을 따라가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먹을 것을 주셨다.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인 것이 그 증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말한 것이 떡에 관한 것이 아님을 왜 깨닫지 못하느냐고 책망하신 것이다.
둘째, 하나님의 능력으로 너희들이 오늘까지 살아 나온 것을 왜 깨닫지 못하느냐고 책망하셨다.
우리가 오늘까지 살아온 것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온 것이다. 까마귀를 시켜서 엘리야를 먹여 주시고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마시게 해주셨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인 능력의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살려 주시고 인도해 주시는 것을 왜 깨닫지 못하고 먹을 것만 염려하느냐고 책망하신 것이다. 성도가 먹을 것을 인하여 염려하고 걱정하면 마귀의 시험에 넘어간 것이다.
세째, 신령한 진리를 왜 깨닫지 못하느냐고 책망하셨다.
예수님이 가르치시는 모든 것은 영적인 문제요 천국의 일이요 신령한 진리이다. 이것이 귀중하다고 항상 가르쳐 주었으나 왜 깨닫지 못하고 육신의 먹을 것만 생각하느냐고 탄식하시며 책망한 것이다. 우리는 신령한 진리와 영이 사는 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四.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심(22-26)
. 8:22 벳새다에 이르매 사람들이 소경 하나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손대시기를 구하거늘
벳새다 갈릴리 바다 동북에 있는 벳새다 율리어스를 가리킨다. 손대시기를 구하거늘 대개의 경우 정자 자신이 예수님께 와서 고쳐 주시기를 구했으나 이 소경은 올 때에도 다른 사람이 데려 왔고 데리고 온 사람들이 소경을 고쳐 주시도록 예수님께 구했다. 이렇게 한 것은 이 소경이 그리스도에 대해서 아는 바나 믿음도 없이 단지 다른 사람들이 예수께 가자고 하므로 따라 온 것 같다.
. 8:23 예수께서 소경의 손을 붙드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이렇게 믿음이 없는 소경을 예수님이 불쌍히 여기사 손을 잡고동네 밖으로 데리고 나가셨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복잡하고 소란한 곳을 피하여 조용하고 은밀한 곳에서 역사하신다. 예수께서 이 소경을 데리고 동네 밖으로 나가신 것은 고요한 곳에서 기도하며 그에게 믿음을 넣어 주신 후 고쳐 주시기 위함이었다. 예수님께서 그의 손을 붙들고 갈 때에 그가 믿음이 생겼을 것 같다. 예수가 누구이길래 나 같은 소경의 손을 붙들고 가실까 생각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손길에 감사하는 마음이 일어났을 것이고, 그 큰사랑을 힘입어 어느 정도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생겼을 것 같다.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침을 그 눈에 뱉으신 것은 예수면의 진맥이 그에게 미치게 함이고, 안수하신 것은 예수님과 접촉이 되게 하신 것이다. 오늘날에도 예수님의 피와 진액을 받고, 예수님과 연합하여 교통하는 자는 복 있는 자이다. 요한복음 6 : 53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고 했다.
. 8:24 우러러 보며 가로되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의 걸어가는 것을 보나이다 하거늘
소경에게 믿음이 생겼을 때에 소경의 눈에 희미하게 무엇인가 보이게 되었다. 그러나 확실하고 분명하게 밝아진 상태는 아니었다. 그 눈이 완전히 다 밟아지지 않은 것은 그의 믿음이 그만큼 약하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 8:25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저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만물을 밝히 보는지라
예수께서 그 눈에 재차 안수할 때에 그의 믿음이 더욱 생기고, 그가 예수님을 앙앙하고 주목하여 볼 때에 그 눈이 완전히 밝아져서 만물을 밝히 볼 수 있게 되었다. 예수님께서 여러 소경의 눈을 뜨게 하셨으나 이 전경은 다른 사람의 경우와는 좀 다르게 고치셨다. 다른 전경은 말씀만으로 단번에 고치기도 하셨고, 흙을 발라 실로암 물에 씻게 하여 고치기도 하셨다. 그런데 이 소경에게는 침을 뱉고 두 번이나 안수하여 고치셨다. 이것은 예수의 능력이 약화되었거나, 형세가 중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 소경이 믿음이 없는 자이므로 믿음을 넣어 주시고, 그 믿음이 있는 것만큼 병이 낫게 되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이 소경이 예수님과 가까이 정하므로 믿음이 생겼다. 이 소경이 예수님의 손에 붙들려 따라가고 침이 자기 눈에 와 닿고, 예수님의 손으로 두 번 안수하심으로 그와 접촉이 이루어질 때 예수님을 깨닫고 믿음이 생긴 것이다. 여기에 대한 신령한 뜻은, 예수님을 가까이 하여 그리스도와 영적으로 연합되고 교통이 이루어질 때 생명이 살고 영안이 밝아지는 진리를 보여 주신 것이다.
. 8:26 예수께서 그 사람을 집으로 보내시며 가라사대 마을에도 들어가지 말라 하시니라
마을에도 들어가지 말라고 하신 것은 여러 사람에게 병 나은 것을 자랑하며 육신의 병 나은 것만 귀중히 여기지 말고, 그 병 나을 때에 깨달은 주님을 심령에 모시고 영적 신앙의 길을 걸어가며 심령의 눈이 점점 밝아져서 좀더 신령한 복음의 세계로 들어가게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五. 베드로의 신앙 고백(27-30)
. 8:27-28 예수와 제자들이 가이사랴 빌립보 여러 마을로 나가실새 노중에서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여짜와 가로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의 여러 마을로 가실새 노중에서 제자들에게 "세상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셨다.
거기에 대하여 제자들이 답변하기를 "어떤 이는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에 하나라"하나이다 라고 했다. 마태복음16:14에는 예레미야라고 하는 자들도 있었다.
세례 요한이라고 한 자는 헤롯왕이었다. 헤롯왕은 세례 요한을 거룩하고 의로운 사람으로 알았으나, 헤로디아의 간계와 자기가 맹세한 것 때문에 세례 요한을 잔인하게 목베어 죽인 일(6:16-29)이 늘 마음에 가책이 되어 예수님에 대한 말씀을 들을 때에 세례요한이 살아나 그런 능력을 행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헤롯이 예수님을 가리켜 "세례 요한"이라 한 말을 제자들이 예수님께 먼저 말하게 된 것은, 헤롯이 요한을 죽인 죄책을 늘 느끼고 가책을 받아 제일 강하게 말하였으므로 제자들에게 그 말이 깊게 남아 있어서 제일 먼저 세례 요한이라는 말이 나온 것 같다.
죄책을 느낀 것만큼 강하게 말하는 법이다. 따라서 자기 죄를 철저하게 회개한 사람, 예수님이 자기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것을 깊이 깨달은 사람이 그만큼 힘있게 복음을 받고 전할 수 있다.
더러는 엘리야 말라기4:5에 말세에 엘리야를 보내신다는 말씀을 가지고 유대인들이 엘리야가 와야 그리스도가 온다고 믿고 엘리야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권능의 역사를 엘리야가 와서 행하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마음에 두고 사모하는 말은 언제나 나오게 마련이다. 자기 속에 예수님을 모시고 사모하는 자는 예수님에 대한 말을 아니할 수 없으며 전하지 않을 수 없다.
. 8:29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예수님은 처음부터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 자신을 가리켜 누구라고 하는가를 알려고 하셨던 것이 아니고 제자들이 예수님 자신을 누구로 생각하는가를 알려고 하신데에 목적이 있었다. 왜냐하면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께 대하여 어떻게 말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제자들이 예수님께 대하여 어떻게 깨닫고 있는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은 주님의 일과 상관이 없고 제자들이 주님의 일을 계승할 자이다. 그러므로 예수의 구원 운동을 계승할 제자들의 깨달음에 예수님은 관심이 있었던 것 이 다.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마태복음16:16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했다. *구약의 여러 성도들이 소망하면서 고대하던 메시야라는 말이다. 메시야는 그리스도와 동일한 의미인데 '메시야'는 히브리어요 '그리스도'는 헬라어로서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이다. 구약 시대에는 왕과 선지자와 제사장이 기름 부음을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이 3직이 있어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비밀인 복음을 자기 백성에게 계시하셨고, 제사장으로서 십자가에서 속죄제를 드려 자기 백성을 구속하여 정결케 하셨고, 왕으로서 모든 원수를 정복하고 신령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여 통치하며 절대적인 주권으로 영원토록 만물을 주장하고 복종케 하실 것이다.
여러 세대에 여러 성도들이 그리스도(메시야)가 오시기를 기다렸으나(벧전1:10 참조), 그들은 그 때를 보지 못하고 죽어갔다. 그러나 그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시야(그리스도)가 오셨으니, 예수님이 바로 그 분이심을 베드로가 깨달은 것이다. 요한복음8:56에"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고 하였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믿은 것은 예수님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시요, 도성인신하여 임마누엘로 오신 하나님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우리도 베드로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을 바로 깨달아 믿어야겠다. 말과 지식으로만 그리스도라고 하지 말고 실제로 예수님을 만왕의 왕이시요, 영원한 왕으로 영접하여 그의 통치와 인도를 잘 받고, 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해 피 흘려주셨고, 지금도 우리를 죄에서 건져 주시며 정결케 해나가시는 것을 믿고 그에게 나아가 우리의 모든 죄를 다 회개하고 사유하심을 받아 죄의 세력에서 해방되어 점점 거룩한 데로 나아가야겠다. 또 선지자로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말씀(진리)을 다 계시해 주시고, 영적 지혜와 지식을 주셔서 점점 자라나게 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지식에까지 자라나야 하겠다(골3:10).
이 진리는 베드로가 제일 처음으로 깨달은 것이다. 과거로부터 그 때까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확실히 깨달은 사람이 없었고 다른 제자들도 그렇게 깨닫고 있는 자가 없었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렇게 귀한 진리를 처음으로 깨달았다. 이렇게 확실하게 깨달은 진리에 굳게 서 나가는 것이 바른 신앙이다. 마태복음 16:17에 그것을 알게 하신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고 하셨다. 예수께서 베드로가 깨달은 그 진리(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실 것과 음부의 권세가 교회를 이기지 못할 것을 말씀하셨다. 또 베드로에게 친국 열쇠를 준다고도 하였다. 그러므로 진리를 바로 깨닫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 8:30 이에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계하시고
이것은 '메시야 은닉'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속 사역을 완성하시기 이전이므로 공식적으로 공포하지 않으려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①시기하는 바리새인들과 제사장들이 친국 복음을 전하는데 방해하겠기 때문에 그 방해를 받지 않고 복음 전하는 기회를 더 많이 갖기 위하여 그리스도이신 것을 말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②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은 십자가와 부활로서 완성될 것이므로 그리스도의 직무를 완성한 후에 공적으로 공포하기 위함이었다. 즉 진리를 다 이루어 놓은 다음에 진리를 전파하려는 것이다.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것은 복음을 방해하는 자들에게는 비밀로 하시고 조용할 때에 제자들에게 가르치셨다(마13:10-11). 우리도 전도하는데 비방 받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이런 방편을 쓰는 것이 좋을 것이다. 진리를 개와 돼지에게 던지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六. 베드로가 사단의 종이 됨(31-33)
. 8:31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저희에게 가르치시되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가 사흘만에 살아나실 것을 제자들에게 처음으로 말씀해 주셨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알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고난받아야 될 것과 부활하게 될 것을 말해 주어 그 신앙을 한층 더 전진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깨달은 진리에서 전진하여 좀더 깨달아 나아가야 영혼과 인격이 자라난다. 또 십자가와 부활을 미리 알려 줌으로써 다음에 그 일이 이루어질 때에 낙심치 않고 소망을 가지고 담대히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었다.
. 8:32 드러내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매
마태복음16:22에는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여 가로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라고 하였다. 베드로가 인정으로 기울어져서 예수님께 "죽임을 당하는 일을 멀리 하옵소서 이런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않도록 하옵소서"라고 한 것이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사랑하여 이렇게 간하였다. 예수님에게 십자가가 오는 것을 반대하고 자기도 십자가 없이 예수님을 따라가고자 한 것이다.
. 8:33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가라사대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베드로가 예수님께 간(諫)한 말은 사단의 충동을 받아 한 말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이같이 말씀하신 것이다. 베드로가 사단의 종이 되어 사단이 시키는 대로 말한 증거는
첫째, 십자가를 없게 해 달라는 것이다. 십자가를 지지 않고 예수를 따라가려 고 하는 것은 벌써 그 속에 마귀가 들어간 것이다. 그러므로 코는 마귀의 종이고, 진리의 도(복음)를 무너뜨리는 자이다.
둘째, 하나님의 일을 생각치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한 것이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치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의 일이 잘 되는 길을 찾아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여 자기가 잘 되고 평안한 길을 찾아가는 자는 사단의 인도를 따라가는 자이다. 그러한 자는 예수님을 넘어뜨리는 자요 주님의 구원 운동을 파괴하는 자가 된다.
七. 주님을 따르는 방법(34-38)
. 8: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의 생각과 자기의 뜻을 거절하고 인정치 않는 것을 말한다. 자기는 없어져서 무(無)요 공(空)이 되고 빈 마음으로 예수를 따라가며 그 말씀을 전적으로 받아 그대로 믿고 순종하여 야 한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바로 따라가려면 반드시 십자가가 있다. 예수님을 따라가려면 고난을 각오하고, 고난이 올 때에 당연한 것인 줄 알고 달게 받아야 한다. 예수를 바로 따라가려면 마귀의 세력들이 방해를 많이 하고, 불신 가족이나 친척들이 핍박과 방해를 많이 한다. 하나님을 순종치 않는 모든 세상이 핍박과 방해를 하기 때문에 고난을 많이 받게 되어 있다.
. 8:3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육신의 목숨을 중히 여겨 그 목숨을 위해 주님 따라가기를 중지하면 영적 생명의 역사를 잃게 된다. 영적 생명의 역사를 소유하려면 자기 육신의 목숨을 내어놓고 어떠한 환난이 와도 주님의 말씀을 끝까지 따라가야 한다. 마귀의 시험에 든 사람은 육신 중심이기 때문에 영적 생명보다 육신의 생명을 더 귀히 여긴다. 그것은 육신의 생명이 우상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예수님을 위하여 육신의 목숨을 잃으면 영적 생명을 찾는다는 뜻이다. 육신의 생명을 내어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 고난을 당하고 순교를 당하기도 하지만 영적 생명은 새롭게 살아가며 새 생명의 역사가 더욱더 커 나간다. 이것이 참으로 산 것이다.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되려면
① 베드로와 같이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진리를 깨닫지 못하면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되지 못한다. 과거에 아는 진리만 가지고 믿는 것이 아니고, 새로이 진리를 깨달아 그 깨달은 진리를 가지고 신앙 생활을 해야 한다.
②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된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이라야만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된다.
③ 십자가를 각오하고 나가야 한다.
④ 사람의 일을 생각치 아니하고 하나님의 일만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가야 한다.
⑤ 육신의 목숨으로 살지 않고 영의 생명으로 살아야 한다. 육의 사람으로만 사는 사람은 사단의 종이다.
⑤ 예수님의 재림과 심판대 앞에 설 준비를 잘 해 나가야 한다(38절).
. 8:36-37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온 천하를 다 주고도 영의 생명을 바꿀 수는 없다. 제일 귀한 것이 영의 생명이다. 육신의 생명은 잠깐이요 영의 생명은 영원하다. 천하를 다 얻고도 영적 구원을 이루어 나가지 못하고, 영의 생명이 살아나가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천하를 얻었어도 잠시 후에 육신의 목숨이 없어질 때 그것들이 모두 남의 것이 되기 때문이다.
. 8:38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이 세대는 육적 음란과 죄가 가득 찬 세대이다.
음란 실제적 음란 행위와 영적으로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 세상을 사랑하는 것을 가리킨다(약4:4). 세상 끝 날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름을 타고 큰 영광 중에 천사들과 같이 공중으로 재림하실 것이다.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아 주신다. 이 세상에서 주님과 그 복음을 부끄러워서 전하지 못한 자는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 때에 불신자는 공심판을 받아 멸망하고,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룬 대로 하나님께서 상급으로 갚아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