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진치 뜻/의미. 탐진치(貪瞋痴)=삼독(三毒) 번뇌[煩惱]
탐진치(貪瞋痴)는 번뇌[煩惱]다.
번뇌[煩惱]란 중생의 마음을 괴롭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마음을 괴롭게 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기에 그걸 독(毒)이라 말하며,
탐진치(貪瞋痴) 세 종류이기에 삼독번뇌[三毒煩惱]라고 부른다.
탐진치(貪瞋痴)는 모두 마음에서의 일이다.
탐(貪)은 탐욕/탐심....즉 이기적인 욕망/욕심을 뜻하고,
진(瞋)은 분노/화/불만을 뜻하고,
치(痴)는 어리석음/무지/착각을 뜻한다.
우리 인간을 괴롭게 만드는 번뇌의 뿌리가 바로 치(痴)이다.
치(痴)가 바로 무명/무지/어리석음이다.
잘못 알고 있는 것, 착각 역시 이 치(痴)에 해당된다.
그럼 도데체 뭘 모르고, 뭘 착각하고 있는 걸 치심(痴心)이라 하는가?
그 종류는 많다.
그래서 어느 딱 하나를 지정하지 않고 뭉뚱그려서 무명/무지...또는 치심(痴心)이라고 표현하셨다.
초기경전, 즉 니까야에는 크게 두 종류로 나와 있다.
첫째는 고집멸도 사성제를 모르는 것...
둘째는 실체가 없는데 있다고 여기는 것....
대승쪽에서는 주로 두번째에 촛점을 맞추어 설명하고 있다.
제법실상에 대해서 즉 모든 것의 존재방식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바로 무명, 즉 치심이다.
불교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연기법에 대한 공부와 이해가 선행되어져야 한다.
존재하는 그 모든 것들은 독립적으로 발생된 것도 아니며,
다른 존재에 의해서 창조된 것도 아니고,
또는 자연적으로 발생된 것도 아니다.
모든 것의 발생은 그 원인이 있으며,
다른 것에 의존해서 발생하기에 그 자체에는 그 어떤 실체가 있을 수 없다.
당장 나 자신도 내 스스로 태어난 것도 아니요,
또 창조주가 날 태어나게 해준 것도 아니고 내 부모에 의해서 태어났다.
다른 것에 의존해서 발생했고,
또 우리는 항상 다른 것에 의존해서 생존할 수 밖에 없다.
당장 공기가 없으면 죽고 만다.
또 음식을 먹지 않아도 죽는다.
또한 지구라는 곳의 위에 머물러 살아가고 있다.
먹을 것, 옷, 월급 등도 역시 다른 사람들이 다 제공하는 것이다.
부모에 의해서 키워지지 않으면 아기 때 다 죽고 만다.
뭐든 항상 다른 것에 의존해서 생겨나고, 다른 것에 의존해서 존재하고 살아갈 수 있다.
죽음도 마찬가지다.
다른 것에 의해서 죽게 된다. 세월이나 병 등등...
뭐든 원인이 있기에 결과가 있다.
모든 결과는 원인에 의지해서 생겨난다.
탐진치(貪瞋痴)의 뜻..
1. 치심(痴心)은
내 몸과 마음에 나/영혼/실체가 있다고 여기는 마음이다.
중생들은 다 이렇게 철저히 믿고 산다.
모든 종교는
가장 기본적으로 나는 실체가 있으며 그게 영혼이다...라는 바탕 위에서 생겨난 것이다.
그러나 오로지 불교는 다르다.
부처님은 바로 이것이 중생들의 철저하고 지독한 착각이라고 알려주셨으며,
이것이 바로 모든 고통의 근본 원인임을 밝히셨다.
내 몸과 마음엔 나/영혼/실체가 본래 없는데 있다고 여기는 이 착각이 바로 치심이고,
12연기법의 첫번째인 무명이 바로 이것이다.
그래서 이 치심(痴心)이 모든 번뇌의 뿌리이다.
물론 탐심과 진심의 바탕에도 이 치심(痴心)이 존재한다.
치심(痴心)을 없애려면,
연기법을 철저히 공부하고 또 직접 공성을 체득해야 한다.
2. 진심(瞋心)은
분노/화/불만을 뜻하는데 언제 진심이 생겨나는가?
<나>에게 손해가 오고 피해가 온다고 판단될 때 기분이 나빠지고 화를 내게 된다.
그래서 <나>가 있다는 이 치심(痴心)이 모든 번뇌의 뿌리인 것이다.
깨달은 성인들께서는 화를 안내신다.
안내시는게 아니고 못내신다.
왜냐면 상처입고 피해입고 손해보는 그런 <나>가 본래 없다는 걸 아시기 때문이다.
이런 가르침은 그 어디에도 없다. 오로지 불교에만 있는 것...
두려움도 역시 이 진심에 속한다.
두려움 역시나 싫어하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3. 탐심(貪心)은
나/자아/영혼이 있다고 믿는 상태에서 즉 치심의 상태에서,
나에게 어떤 이득이 온다고 여겨지면 그때 그걸 얻고자 하는 욕심을 말한다.
즉 이기적인 욕망, 이기심을 뜻한다.
성욕도 역시 이 탐심에 속한다.
성욕은 결코 채워지지 않는다.
한번 하면 그때 잠시 채워지는 듯 하지만 시간 지나면 또 성욕이 치솟지 않는가..
성욕이 왜 안채워질까?
모든 욕망은 왜 안채워질까?
나, 영혼....이게 본래 없기 때문에 그렇다.
욕망을 채울 바탕이 없어서이다.
돼지 저금통에 돈을 넣다보면
돈이 꽉 채워지는 때가 온다. 그땐 더 못 넣는다.
하지만,
마음은 텅 비어 있어서 채울 바탕이 본래 없다.
정말 실체로써의 나 또는 영혼이 있다면, 돼지 저금통처럼 욕망은 채워질 것이다.
그러나 결코 채워지지 않는다. 그래서 부자일수록 돈 욕심이 더 많다.
그러므로 탐심의 뿌리에도 치심이 있다.
탐진치 뜻/의미. 탐진치(貪瞋痴)=삼독(三毒) 번뇌[煩惱]
불교 수행이란
바로 이 탐진치 삼독번뇌를 없애는 것이다.
그러나,
중생들은 이 탐진치 삼독 번뇌를 가장 사랑하고 의지하고 살아간다.
그래서 불교를 출세간의 종교라고 부른다.
출세간의 종교는 불교 뿐이다.
탐진치의 작동 원리, 내 마음 속에서 번뇌가 생겨나는 원리 설명
내 마음 속에서, 탐진치 삼독 번뇌가 어떻게 생겨날까??? 그 원리를 알고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중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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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탐진치 뜻/의미. 탐진치(貪瞋痴)=삼독(三毒) 번뇌[煩惱]|작성자 마하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