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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키피디아
장수거북은 길이 최대 3m, 몸무게 900kg까지 나가는 #지구상에서가장큰거북 이랍니다. #등딱지 표면은 딱딱한 뼈가 아니라 두꺼운 #가죽피부 로 덮여 있는 게 특징이에요. 커다란 등딱지를 이고 있는 모습이 마치 #가죽갑옷 을 입은 #장수 (將帥)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었어요. 주로 열대와 온대 지방에서 서식하고 파충류 중 잠수 능력이 가장 뛰어나서 최대 70분, 1280m 깊이까지 잠수할 수 있다고 해요. 또 최대 시속 35km로 헤엄치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거북으로 기록돼 있어요.
일반적으로 거북은 극한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바다, 담수, 육상 등 거의 모든 지역에 356종이 산답니다. 국내에 서식하는 거북은 8종인데 육지거북은 없고 모두 바다나 담수(민물)에서 살아요.
#붉은바다거북 , #푸른바다거북 , #매부리바다거북 , 장수거북 등 4종은 동해안과 남해안에서 관찰되고
#붉은귀거북 , #남생이 , #자라 , #중국자라 등 4종은 하천, 호수, 연못에서 살아요.
#바다거북 은 산란할 때를 제외하면 대부분 바다에서 생활하고 #해조류 , #무척추동물 을 잡아먹는 #잡식성 입니다. 수중에서 물의 저항을 줄여 수영을 잘할 수 있도록 등딱지는 편평한 유선형으로 돼 있고 앞발도 지느러미 모양으로 진화하였지요. 반면 육지거북은 초원이나 숲에서 살며 식물의 잎, 꽃, 열매를 먹는 초식성입니다. 튼튼한 발과 발톱을 가지고 있고, 포식자가 접근할 때 등딱지 내로 목과 다리를 끌어 넣어 몸을 보호해요.
특히 #육지거북 은 등딱지 강도를 높이기 위해 아주 무겁기 때문에 #운동능력 은 매우 #약화 되었습니다. 육지에선 빠르게 도망치는 것보다 튼튼한 등딱지로 인해 잡아먹히는 걸 피하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거북이가 느림보라는 이미지는 여기서 나온 것이에요.
거북은 사람처럼 허파로 호흡합니다. 거북은 목 주변을 팽창·수축시키고 사지관절 주변 근육을 사용하여 등딱지 내부에 부피 변화를 주어서 폐를 늘렸다 줄였다 합니다. 바다거북이 오랫동안 물속에 머무를 수 있는 건 목의 점막이나 항문 모세 혈관으로 물속 산소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거북은 인간의 서식지 파괴로 인해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그래서 사육용을 제외한 대부분 개체의 국제 거래가 금지되어 있답니다.
출처: 프리미엄조선|[김창회]박사·전 국립생태원 생태조사연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