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생애와 저술의도
작가의 생애와 작가의 주장
샌드라 아모트
현재 「네이처」지 신경과학 부문의 수석 에디터로 뇌 연구 분야의 과학 잡지계를 이끌고 있다. 예일 대학교 신경과학부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고, 신경과학 분야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샘 왕
샘 왕 박사는 현재 프린스턴 대학교 신경과학과 분자생리학 분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교수가 되기 전에 그는 칼테크, 스탠포드, 듀크 대학교와 벨 연구소에서 뇌를 연구했다.
이 책의 공동 저자들은 신경과학 분야의 뇌 전문가들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 뇌의 무한한 가능성을 설명한다. 뇌는 모든 인간에게 똑똑할 수 있는 평등 기회를 제공한다. 그래서 다양한 방법으로 뇌를 훈련하고, 훈련을 통해 이 평등의 기회가 인생의 더욱 큰 행복이 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저술의도와 목적
저자는 인간의 뇌를 모든 가능성의 자원으로 여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자원을 개발하고 발전시켜서 자신의 가치와 행복에 대해 즐거운 깨달음이 있기를 기대한다. 저자는 자신의 전공을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인 방법을 전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실천하고 응용 할 수 있게 한다.
도서의 주제 및 요점
뇌도 주인이 행복하기를 원한다.
신이 인간에게 주신 가장 위대한 특권은 행복할 수 있는 권리이다. 안타까운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 행복에 제한을 두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똑똑함이다. 사실 인간의 두뇌는 많은 가능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평등하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한계를 갖는 이유가 이 평등을 넘어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회 자체는 평등한데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모른다. 뇌는 어떤 훈련을 받고,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뇌의 기본적인 구조를 알고, 어떤 작용이 있는지, 어떤 방법이 효과적인지를 알면 평등하게 분배된 뇌 자원을 위대한 행복으로 개발 시킬 수 있다.
도서 요약
뇌를 믿어라
-누구나 탁월한 뇌를 갖추고 있다-
컴퓨터를 상대로 최고난이도 체스게임을 하면 이기는 것이 쉽지 만은 않다. 프로그램화 된 컴퓨터는 체스판의 수 많은 경우의 수를 재빠르게 계산한다. 그러나 이 빠른 컴퓨터도 어린 아이가 이해하는 시각 세계는 이해하지 못한다. 시각적 장면 안의 개별 대상들을 식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일생의 뇌 활용 영역이 10%밖에 안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심지어 이 사회적 통념은 남아프리카의 절반이 넘는 사람들도 믿고 있다. 이 10%의 믿음은 약 100여년 전에 확립되었다. 그래서 현재의 뇌 과학자들은 이 통념을 믿지 않는다. 10%의 사실적 의미는 작은 능력의 인간 한계성이 아니라, 뇌 사용의 잠재적 한계성을 뜻한다. 또한, 인간의 뇌는 몸의 시간을 정확히 측정하게 한다. 시차 적응을 위해 판단과 결정을 내리는 뇌를 보면서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슈퍼 컴퓨터도 새로운 환경에 자동적응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감각의 제국, 뇌
-뇌는 감각기관을 총괄한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감가기관 중 하나는 바로 시각이다. 눈을 통해 뇌에 신경이 전해지면 뇌는 특별한 방법으로 중요대상을 인식한다. 뇌에는 운동을 분석하는 영역과 형체를 분석하는 영역이 별도로 존재한다. 청각 역시도 시각 못지 않게 중요한 감각이다. 듣기는 공기 중의 압력파와 함께 시작되는데, 일반적으로 이것을 소리라고 한다. 소리 정보 처리시 뇌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진다. 하나는 공간안의 소리의 소재지를 파악하고, 하나는 소리를 식별한다.
우리 몸에는 수많은 수용체들이 존재한다. 이 수용체는 촉감, 진동, 압력, 피부긴장, 통증, 그리고 온도 등을 감지한다. 이러한 신경 종말들로 인해 우리는 촉각, 즉 느낌을 얻게 된다.
인간의 일생과 함께하는 뇌
-인간의 뇌는 평생 진화한다-
유아기 때 클래식을 들려주면 더욱 똑똑한 아이로 만들 수 있다는 관념이 있다. 초기 환경이 아이들의 뇌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클래식을 들려주는 소극적 수용과 직접 연주하는 적극적 학습에는 큰 차이가 있다. 아기의 두뇌는 경험 혹은 결핍으로 큰 영향을 받는다. 이를 민감기라고 하는데, 민감기의 시기에는 언어를 익히는데 매우 빠르고 쉽게 익힌다. 뛰어난 운동선수나 원어민 같은 언어를 구하게 하려면 어린 시절에 학습 시키는 것이 좋다.
사춘기의 청소년들은 반항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는 도덕적 추론과 미래에 대한 계획을 결정하는 전전두엽 피질이 늦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청년기는 기분장애 및 정신병, 이러한 장애로부터 오는 성차의 특징을 갖는다. 그러나 이러한 특징들이나 특정 행동은 뇌가 완전히 형성된 것이 아니어서 지속적인 학습으로 바뀔 수 있다. 학습에는 장기적인 기억을 위한 반복 학습과 공포적 감각이 바탕 되는 편도적 학습이 있다. 어떤 것을 쉽게 기억하기 위해서는 무서운 감각을 통해 한번에 기억하면 된다. 가장 효과적인 학습으로는 특정 공간과 연상 작용을 하는 것이다. 인생의 노화기에 들어서면 뇌는 해마가 작아지고 기억력 소실과 관련된다. 그러나 노화기라고 해서 뇌의 모든 기능들이 저하되는 것은 아니다. 언어적 지식과 이해력은 나이가 들면서 더 향상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노화기에는 감정조절 능력이 좋아진다. 화가 나거나 부정적인 기억은 빨리 잊게 되고 파괴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줄어든다.
정보에 가치를 부여하는 감정
-뇌는 감정을 통해 올바른 신호를 전달한다-
대부분의 감정은 공통된 뇌 부위에서 생성된다. 그러나 뇌섬엽과 같이 특화된 부위들에도 감정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 뇌섬엽은 몸의 신호를 감지하여 동기 부여의 감정을 일으킨다. 인간의 감정을 생산하는 뇌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동물들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인간의 감정이 동물보다 훨씬 복잡하다. 이는 인간의 전두피질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감정은 다양한 사회적 행동을 안내하는 교통 표지판과 같다. 우리는 종종 "감정에 치우치지 말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뇌가 전하는 올바른 신호를 잘 전달 받으려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해야 한다. 우리 뇌의 감정 조절 시스템이 작동할 때, 감정은 올바른 선택일 가능성이 높다.
스트레스도 뇌가 우리 몸에 주는 중요한 신호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중요한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스트레스 요인이 되는 환경에 노출되는 빈도를 줄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는 더 좋은 기술을 익히는 것이다. 흔히 기술적 면에서는 운동이 권장된다. 운동은 매일 최소 30분 씩은 하는 것이 좋다. 행복한 감정을 지속적으로 느끼기 위해서는 뇌의 도파민을 증가 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복하고 긍정적인 것에 집중하며, 늘 그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품으면 된다.
이성과 지능의 차이
-뇌를 이해하면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그 '어느 정도' 의 부분적 지식이 남과 여를 구분 짓는 많은 오류를 만들기도 한다. 1970년대 한 오케스트라에서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였는데 실험 주제는 여성이 남성보다 악기를 잘 다룰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였다. 이는 최고 오케스트라의 경우 여성보다는 남성의 비율이 훨씬 높았기 때문이다. 전문가와 연주자들 사이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소리만으로 수준을 평가했을 때 놀라운 결과가 밝혀졌다. 20년이 지난 후 미국 상위5개 오케스트라 연주자는 여성으로 바뀌었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생물학적 영향과 문화적 영향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가장 확실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공간 추론 능력이다. 공간 추론 능력의 가장 간단한 이유로는 남여 호르몬의 차이 때문이다.
열린 세계의 뇌
-뇌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많은 과학자들이 뇌와 인간 신비의 의문을 풀어냈다. 그러나 아직도 뇌의 위대한 비밀을 다 알지는 못한다. 인간의 의식에서부터 꿈, 영성, 뇌졸증과 중독 등에 관한 과제들은 인류가 지속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인간이 갖는 뇌의 한계는 우리가 알고 있는 한계보다는 분명 더 깊고 넓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미래 세대는 다양한 뇌 자원을 통해 더욱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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