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9일 토요일(甲辰년 丁卯월 壬申일)

[나이스]

2024년 3월 9일 토요일(甲辰년 丁卯월 壬申일)

坤

□壬丁甲

□申卯辰

己庚辛壬癸甲乙丙

未申酉戌亥子丑寅

동방대에서 표창패를 주었다. 천간에 재성이 두 개나 있어서인지 남이 나를 평가하는 일을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하든지 미워하든지 큰 타격을 받지 않는다. 그냥 내가 선택한 삶을 살아갈 뿐이다. 재성은 내가 결정한 일을 밀고 나가는 힘이다. 추진력이다. 재성이 강하면 반대편에 있는 인성(명예 칭찬 승진 합격 당선 등)은 약해진다.

표창패의 내용이 무엇인가 봤더니 명리학 전문가과정에서 열성을 다해 지도했다는 내용이다. 2024년 명리학 지도자과정 수업 12년째, 그리고 명리학 전문가과정 수업 8년째이다. 세월이 번쩍 흘러버렸다. 지금 보면 옛 사진들의 모습에는 풋풋한 청년이 서 있다. 60대가 된 지금 보면 40대는 어리게 보이고 50대는 싱싱하게 보인다. ㅎㅎ 언젠가 나보다 10살 정도 더 먹은 분들이 나를 가리키며 참 좋은 때라고 말했다. 모든 게 상대적이다. 지금 현재가 소중하다. 그러나 과거에 집착하며 살거나 미래를 준비한다고 현재를 희생하는 사람이 많다. 현재를 열심히 살아야 한다. 하고 싶은 일 지금 하고, 먹고 싶은 음식 지금 먹고, 가고 싶은 곳 지금 가야 한다. 이 또한 누구나 알지만 아무리 하고 싶어도 나보다 더 강한 힘이 못하게 하면 할 수 없다.

사주팔자로 모든 일을 알 수 있다는 사람도 있고, 사주팔자대로 산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럴 수는 없다. 법(法)이나 태풍 등 자연 현상, 나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진 사람들 때문에 팔자대로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坤

□壬丁甲

□申卯辰

己庚辛壬癸甲乙丙

未申酉戌亥子丑寅

연간은 식신이고 월간은 정재이다. 연간 甲木이 월지 卯에서 제왕이므로 식신격이다. 천간의 글자들은 모두 대등하지 않다. 천간의 글자는 일단 팔자 본부인 월지에 대입한다. 월지 卯에서 연간 甲木은 제왕이고, 월간 丁火는 사(死)이고, 일간 壬水는 월간 丁火와 같이 사(死)이다. 천간의 글자는 지지 현실에 따라 달라진다. 甲寅 甲辰 甲午 甲申 甲戌 甲子는 천간은 모두 甲木이지만 지지가 달라지므로 천간의 모습이 모두 다르다. 이를 나타내는 것이 12운성이다. 甲寅은 건록, 甲辰은 쇠. 甲午는 사. 甲申은 절, 甲戌은 양, 甲子는 목욕이다.

음간일 경우 주의해야 한다. 乙卯 乙巳 乙未 乙酉 乙亥 乙丑은 천간은 모두 乙木이다. 역시 지지가 천간을 통제하니 乙木의 모습은 모두 다르다. 乙卯는 태, 乙巳는 장생, 乙未는 관대, 乙酉는 제왕, 乙亥는 병, 乙丑은 묘이다.

새로운 12운성은 기존 12운성과 음간이 다르다. 기존 12운성은 오행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음포태(음 12운성)는 맞다는 사람도 있고 안 맞다는 사람도 있고 말이 많았다. 기존 12운성표에 있으니까 무시할 수도 없어서 맞다고 한 사람이 있었겠지만, 음과 양은 반대로 운동하므로 맞을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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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이어서 자평진전(子平眞詮)을 새로운 명리학 기준을 적용하여 해설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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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평진전은 격(格)을 월지 지장간에서 투한 천간으로 정한다. 어떤 때는 그냥 일간과 월지의 십신으로 정한다. 십신은 천간과 지지와 관계가 아닌 천간끼리 관계로 정한다는 것을 모른다. 처음부터 저울의 눈금이 틀렸으므로 이 글에서 숱한 비판을 받고 있다. 명리 고전(古典) 때문에 수백 년을 이어온 명리학이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정확한 저울의 눈금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격(格)은 월지에서 록왕쇠로 투한 천간으로 정한다. 격(格)은 팔자에서 가장 강한 세력을 말한다.

有財格佩印者 蓋孤財不貴 佩印幫身 即以取貴。

재격패인(財格佩印)은 어떠한가? 외로운 재(孤財)는 귀할 수가 없다. 그러나 인수가 내 몸을 도우면 귀하게 된다.

해설) 자평진전은 천간 지지 글자의 속성이 모두 다른데 무시하고 그냥 같은 십신은 모두 같다고 해 버린다. 아이들 개인차를 무시하고 초등학생은 모두 같다고 하고, 중학생은 모두 같다고 하는 꼴이다.

원문은 재격이 되면 신약하니 인성을 용신으로 써야지 홀로 재(財)만 있으면 좋지 않다는 뜻이다. 신강 신약은 따질 필요가 없다. 신약해도 식재관을 잘 쓰고 신강해도 식재관을 잘 쓴다. 모든 십신이 사업을 할 수 있고, 모든 십신이 관직에서 일할 수 있다. 십신과 직업은 아무 관계가 없다. 팔자로 직업을 알 수 없다.

如乙未甲申丙申庚寅 曾參政之命也 然財印不宜相並

증참정의 명조이다. 재(財)와 인(印)은 서로를 극하지 않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

해설)

庚丙甲乙

寅申申未

연간 乙木 정인은 월지와 연지에서 건록 중 관대이다. 정인격(인수격)이다. 시간 庚金은 월지와 시지에서 건록 중 절이다. 乙木이 庚金보다 더 강하므로 정인격(인수격)이다. 원국만으로는 팔자를 통변할 수 없다. 운이 원국을 통제하기 때문이다. 벚꽃을 피우게 하는 것은 벚나무이기 때문이 아니다. 봄이라는 계절(운)이 왔기 때문이다. 벚나무라도 여름 가을 겨울에는 벚꽃을 피울 수 없다.

如乙未己卯庚寅辛巳 乙與己兩不相能 即有好處 小富而已。

예를 들면, 乙과 己가 서로 극하므로 작은 부자에 불과했다.

해설)

辛庚己乙

巳寅卯未

시간 辛金 겁재는 월지와 시지에서 제왕 중 병이다. 겁재격이다. 재성은 돈이 아니다. 한자(漢字)에 집착하면 안 된다. 재성은 밀어붙이는 추진력이다. 재성은 자기 마음대로(함부로) 다룰 수 있는 대상이다. 자평진전은 천간 乙木이 월간 己土를 목극토 한다고 한다. 오행의 상생상극은 십신 정할 때만 사용한다. 천간이나 지지 모든 글자는 서로 극하거나 생하지 않는다. 운에 따라 모든 글자가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해서 잠자는 역할만 할 뿐이다.

有用食而兼用印者 食與印兩不相礙 或有暗官而去食護官 皆貴格也。

식상과 인성을 겸하는 사주가 있다. 식상과 인성이 서로 장애를 주지 않거나, 혹은 관성이 암장되어 있는데 식상을 제거하여 관을 보호하면 이 모두 귀격을 이룬다.

해설) 원문은 식상은 일간의 힘을 설기하니 인성으로 일간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앞에서 성격 파격 설명할 때와 같다. 이때 식상과 인성은 인극식으로 서로 극하는 관계이니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한다. 어떤 경우에는 뚝 떨어져 있는 글자도 천간합이나 지지 형충을 언급하기도 한다. 필요할 때 마음대로 이랬다저랬다 한다. 소위 자평진전을 강의하는 사람들도 조차 이러한 책을 무조건 추종하다 보니 사람마다 책마다 다른 기준을 가진 명리학이 되어 버렸다.

如吳榜眼命 庚戌戊子戊子丙辰 庚與丙隔兩戊而不相克 是食與印不相礙也。

오방안(吳方案)의 명조는 庚金과 丙火가 멀리 떨어져 상극하지 않고 있다.

해설)

丙戊戊庚

辰子子戌

천간 지지 글자는 자연의 변화를 표시한 글자이다. 가을이 봄을 극하고 겨울이 여름을 극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천간이나 지지 글자는 서로 극하거나 생하지 않는다. 그냥 각자 존재한다.

[청담동]

잘 읽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블랙드래곤]

표창패 (인성) ~ 축하드립니다~ (흐뭇 & 뿌듯 & 자랑스럽습니다~)
늘 건강하셔서 (체용 중 체 중요~) 맘 편히 명리와 자연스런 삶 ~ 오래오래 하시길 바랍니다~
오래오래 인문학 중 인문학 강의도 부탁드립니다~
늘 품격있는 명리학 ~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모든 분들과 오래오래 맘 편히 하고 싶습니다~(줄탁동시~*)
늘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유담김진평]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시나브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감사의 마음도 전합니다.🙏

[주정란]

이런 상패보다 더 좋은것이 어디 있나요?
우등상보다 개근상이 더 성실한 상이고 가장 기까운 주변에서 알아준다고 하는것이 진짜입니다

인생 잘 살아오신 증거네요
상대들에게 바른 이치학을 가르치는 일보다 더 좋은것이 어디 있겄나요?
보통 사람들은 남에게 피해만 끼치지 않고 사는것도 잘사는것인데요

이런상은 귀감이 되는것으로 널리 알려서 주변인들도 성실하게 살수있는 마중물 같은 상 입니다

동방대 교수진에서 사람볼줄은 다들 아셨네요

[꾸꾸]

감축드립니다. 박사님의 재성에 대한 해석. 딱 제 얘기네요. 감사합니다.

[기쁨가득]

축하드립니다!!
정말 기쁜 소식이네요

열과 성을 다해.....
표창패에 적힌 내용이
교수님과 딱 맞네요 ㅎ

유능하신 교수님께
명리를 배울수 있어서
늘 감사드립니다